광명7동, 사랑의 집수리“8남매의 웃음 만발”
- 후원금과 재능기부로 노후된 주택이 따뜻한 8남매의 보금자리로 변신 -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이사장 김진욱, 대표 박은경)에서는, 5월 19일(토)부터 27일(일)까지 총 9일 동안 광명7동에 거주하는 8남매 부자가정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주거환경개선에 선정된 가정은 광명7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으로, 2015년 어머니의 사망 후 아버지 홀로 8명의 자녀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부자가정이다. 집수리는 5천만원 상당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안전의 위험에 노출된 지붕·화장실·도배·장판 등의 집수리뿐만 아니라 싱크대·냉장고·이불 등 생활용품 일체의 후원까지 이루어졌다.
특히 9명의 가족이 화장실 하나로 생활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 사이에 문을 설치해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하여 화장실과 세면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창문 하나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던 봉사자들은 따뜻한 햇살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을 뚫어주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환경을 마련해주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사랑의 집수리가 연계한 위드디자인(대표 우효진)의 후원과 여러 협력 업체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집수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위드디자인은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위한 비용을 이번 봉사활동의 후원금으로 기꺼이 내놓았다. 단지 후원금 전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협력 업체와 재능기부까지 동참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였다.
(사)사랑의 집수리 박은경 대표는 “사랑의 집수리는 많은 분들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 이번에도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여러 기관들의 후원과 재능기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위드디자인 우효진 대표는 “이번이 우리 위드디자인의 1호 사랑의 집고치기 대상 가정이라서 저희에게도 의미가 크다. 이번 계기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위한 봉사를 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상자 박OO씨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활하기가 불편해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어떻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에 장병국 광명7동장은 “저희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신경써주시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단장된 집에서 아이들이 아름답고 희망 찬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광명7동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주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사랑의 집수리는 2005년 안양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2017년까지 경기도와 서울 일대의 670여곳을 수리하였으며,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공동의 선을 이루기 위해 개인 및 단체와 연대하고 협력하고자 하는 집수리전문봉사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