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2의 개량형
경도 47.5 도 라는 경도인데. 오메가2 보다 많이 타구감이
부드러워진 느낌이며 , 또한 반발력 및 회전력 등 많은 향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써봤을땐 이게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탁구를 쳐보고 . 자꾸 고쳐가며 쳐본 결과.
지금은 제일 만족하고 있는 러버 입니다.
디펜스를 할때, 리시브를 할때, 서브를 넣을때엔 너무 좋은 반발력 때문에
공이 높이 뜨거나 자유롭게 하지 못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힘들지만. 좋은 라켓과 , 좋은 러버는 그만큼
까다롭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까다롭지만.
적응이 된다면 엄청난 파괴력과 탁구의 만족을 느낄수 있는 러버입니다
히노키 단판 블레이드이고, 오메가3(아시아)=>테너지05로..
(무게의 압박^^;오메가 3 아시아와 테너지 05는 역시 많은 성질이 다르다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선 무게차이는 엄청났어요..오삼아보다 2배정도 되지 않나 싶더군요..
간단히 느낀점을 적어볼게요.. 2시간정도 쳐봤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이 참조만 바랄게요.
1. 타구감.
전 갠적으로 타구감을 좀 많이 중시하는편인데..오삼아에 비해 테너지05는 타구감이 많이 뒤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오삼아는 경쾌한 타구감이 참 좋았었는데.. 테너지는 약간 강한 스매싱이나 상대의 강한공격 받을때를 빼고는 타구감이 좋은건
아니었습니다. 러버가 오삼아보다 질기고 단단한 느낌이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2. 스매싱
제 스타일이 드라이브 전형이긴 하지만 스매싱도 자주 사용하는편이라.. 우선 컨트롤감은 좋았습니다. 오삼아는 아무래도
잘 튀어나가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아웃되는 범실이 좀 있는편이었는데, 생각보다 테너지 05는 잘 들어갔습니다.
특히 컷트되어 오는볼을 스매싱하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3. 드라이브
스핀형 러버계열이라 그런지 역시 스핀은 더 들어갑니다. 물론 오삼아 새러버로 했어도 쓰던것보다는 더 스핀이 있었겠지만..
러버의 점도가 더 강한건 느낄수 있었습니다. 첨엔 속도감이 약하다는 느낌이었지만, 1시간정도 지나니.. 무난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루프 드라이브는 역시 강점이 있었고, 파워드라이브도 날리는 느낌이 약해서 성공률은 괜찬았습니다.
4. 블로킹
쇼트할때는 오삼아보다는 안정감이 더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잘 안나가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컨트롤하기에는 확실히
유리한 러버로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오삼아보다 반발력이 약하고, 라켓에 공이 좀 오래 머물다가 가는느낌... 그러나 2시간정도 하다보니.. 오삼아에서 하던
기술들을 역시 테너지05에서도 무난하다는 거였습니다. 무게가 확실히 무거운걸 제외하고^^;
모든 러버들이 드라이브, 스매싱, 커트, 쇼트 등을 하기 위한 거라는건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용품에 대한 열띤 토론들이 많이 있는거에 비해.. 실제로 비교해보니 피부로 느끼는건 단순했던가 같습니다. 성질들이 다르니 토론의
주제로서는 훌륭하지만, 거기에 너무 빠질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러버가 바뀌었다고 드라이브나 다른기술들의 방법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그저 임팩트 순간 약간의 각도 조정등으로도 성질의 다름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테너지러버가 상대적으로 가격도 있기때문에, 과연 뭐때문에 비쌀가..아직은 모르겠어요.. 수명이 긴지는 우선 가봐야알겠지만, 오삼아도 1년가까이 된 시점에서 대회에 나가서도 별 무리는 없었기 때문에.. 기본 1년은 써봐야겠어요^^
상대적으로 제가 바꾼러버가 성질이 다른것들이어서 생각나는데로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