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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41
뻐꾸기 소리에 산천은 초록으로 물들며 싱그러운 7월이 열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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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출생 (전) 신상 중학교 교장 주소 : 서울 노원구 상계6,7동 주공 A
60년 전 아버지가 밤새 잡은 고기를 팔려고 20리 나 되는 읍내 새벽 장에 동네 어르신들을 따라나섰다. 같이 간 어르신은 싱싱한 굴을 내려놓기 바쁘게 팔아치웠지만, 웬일인지 내가 가지고 간 생선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동쪽 하늘이 밝아 오자 나는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 큰소리치고 집에서 나왔는데, 팔지 못하면 무슨 창피란 말인가? 벌려놓았던 고기를 주섬주섬 망태에 담으려는 순간 어떤 노부부가 어린 나를 보더니 사정을 묻고 그것을 전부 사 주셨다. 그때의 고마움과 기쁨은 평생 잊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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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후 (본명: 최종숙) 주소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한동안 김훈 선생님 문장에 미쳐 있었습니다. 김훈 선생님의 동인문학상 수상소감 중 ‘저는 초로의 나이에 겨우 혼자서 쓰기 공부를 시작한 백면의 서생일 뿐입니다. 이런 은성한 상을 받게 되는 일이 팔자에 없어도 좋았고, 또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해서 돌연 사유의 전환이나 확장이 있을 리 없으니, 이런 자리에서 무슨 말을 해야 덜 민망할 것인지 난감한 일입니다. 다만, 조금은 더 써야 할 것들이 남아 있으며, 지금 그 남은 것들을 겨우겨우 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난감함을 위로할 뿐입니다. 생사의 급박함을 스스로 알아서 사람 모이는 대처에 나다니지 않고 혼자서 처박혀서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저 역시 초로가 멀지 않았음에 두렵습니다. 또한, 팔자에 상복이 없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생사의 급박함에 겁도 납니다. 그래서 대처에 나다니지 않고 혼자 처박혀서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겠으나, 글만 쓴다는 것이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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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분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 선생님 ! 감사합니다, 최종숙 올림()
네 분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작품이 기대 됩니다.
예 선생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최종숙 올림()
선생님! 혹시 월요반 회장님이세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죄송합니다. 멋진 회장님을 제가 못 알아 뵈었네요.
이해해 주세요. 제가 이름을 잘 기억 못해서요. 선생님 담달 뵐께요. 지난 번 수업때 작품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럼 즐건 주말되시구요. 채선후 올림^^
네 분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초심이 종심으로 이어지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예 선생님 ! 감사합니니다. 그 기원 진심으로 받아들겠습니다.최종숙 올림()
축하합니다. 좋은 글 쓰세요.
예 감사합니다. 덥죠? 최종숙 올림()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이런 영화 대사가 기억납니다.
우유에 빠졌을 때 가만 있으면 빠져 죽고 죽자사자 휘저으면 버터가 된답니다.
선생님들은 어쩔 수 없이 글쓰기라는 우유통에 빠지신 겁니다^^
산문에 입문하셨으니 해탈하시기를 빕니다.
예. 감사합니다. 해탈까진 좀 ??? 최종숙 올림()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네 분의 세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시길...최종숙 올림()
등단 축하드립니다. 함께 공부하는 이병일 선생님께서는 신인으로서 대작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증말요? 궁금하네요. 축하 감사합니다. 최종숙 올림()_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예 선생님! 오랜만이죠? 작품은 어떻게 잘 되고 계시는지요? 저 화욜은 오전이라 서울 가면 시간이 늦어서 월욜에 가끔 올라오고 있어서 담에 꼭 화욜에 뵐께요. 감사합니다. 채선후 올림()
등단을 축하드립니다..좋은 글 많이 생산하시길 바랍니다.
예 선생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모처럼 맑네요. 좋은날 되세요 채선후 올림*()
다양한 색깔을 가진 분들이 수필이라는 울타리 하나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늘 경이롭습니다. 이번 호에도 화려하다면 화려하게 소박하다면 소박하게 삶을 살아 오시고 살고 계신 네 분의 선생님이 등단의 문을 넘으셨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예 선생님! 글 감사합니다. 삶은 소박하게 글은 화려하게 쓰고 싶은 신인입니다. 덥지만 시원한 7월보내시길 바랍니다.
채선후 올림()
사진의 인상으로는 전혀 신인답지 않습니다. 축하드리며 문운이 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예 선생님 감사합니다. 밤이 되니 선선하네요. ^^ 채선후 올림()
채선후 선생님 참 성실하시네요. 예의도 바르고. 이렇게 예쁜 분이 그리고 이렇게 젊은 분이 우리에게 와주신 것,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는 거죠?
ㅍㅍㅍ 헐? 증말요? 감사합니다. 정말 덥죠? 그런데 우리 동네 도서관만 시원한 거 같아요. 선생님! 휴가 가셔야죠?
저는 도서관에서 시원히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담달에 뵈요!!! 채선후 올림^^
네 분 모두 너무 귀한 분들입니다. 에세이스트가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은 바로 등단자님들에 의해서일 거예요. 아주 독특한 필체와 깊고 유연한 사유에, 바짝 긴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