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빅맨 교수의 저서 왜 아플까를 보면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심한 피험자에게서 뇌의 도파민 생성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파킨슨증상)
“파킨슨병 환자의 최대 30%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이며, 최대 80%는 인슐린저항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는 제3형 당뇨병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그 기전이 매우 흡사한 것을 의료계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벤자민 빅맨 교수의 강의를 검색하면 인슐린, 저탄고지, 지방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력추천드립니다)
위 논문의 그래프는 당뇨가 아닌 정상 혈당을 가진 사람들 중 혈당 수치에 따른 치매위험도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평균 혈당 100을 1로 봤을 때 혈당이 120인 사람은 1.18로 18%가 높고 95인 사람은 0.86으로 14%가 낮습니다. 혈당 120, 95 둘 다 당뇨병은 아니지만 치매위험도가 32%나 차이나고 정상인들도 혈당이 내려갈수록 치매발병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당화혈색소에 따른 뇌세포 소실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쉽게 말해 뇌가 쪼그라드는 속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6.5부터 당뇨인데 5.6이어도 상당히 빠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당화혈색소 5.6이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논문에서 나타난 데이터로는 정상인들도 당화혈색소를 5.3(혈당90~100)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뇌 뿐 아니라 모든 대사질환이 좋아집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 한가지가 나옵니다. 잘 보세요.
위 논문들을 보면 인슐린저항성이 있더라도 혈당은 완벽히 정상일 수 있는 당뇨 전단계가 길게는 20년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당뇨는 당뇨자체보다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해
1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오는 질병과
2 인슐린의 기능이 약해져 오는 질병
2가지가 문제입니다.
당뇨는 정상이더라도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해 동맥경화, 고지혈,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파킨슨, 치매가 온다는 거죠. 당뇨나 고혈압때문에 여러질환들이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원인으로 먼저 발병되는 것이 있고 그 후에 발병되는 것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혈당검사외 혈중 인슐린과 인슐린민감도 검사를 하면 수년~20년은 앞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보통 병원에선 하지를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쌀, 빵, 떡, 면 등의 탄수화물이 주식이기 때문에 인슐린저항성으로 당뇨 전단계인 사람이 1500만명을 넘어섰고, 비인지 환자들과 30대 이하를 제외하면 그 비율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습니다. 인슐린저항성만 관리하더라도 수없이 많은 질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데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당뇨나 인슐린저항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족 또한 식습관,생활습관을 수십년동안 공유함으로 인해 인슐린저항성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반드시 이 글을 같이 읽고 함께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2형 당뇨의 원인인 인슐린저항성은 당뇨 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활성산소, 염증생성으로 신경세포를 파괴시킴으로써 뇌질환 및 신경퇴행성질환, 심뇌혈관질환등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인슐린민감도를 올려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영양소로는 바나바잎의 코로솔산, 크롬(Cr), 비타민D, 비타민K2 가 있습니다. 바나나가 아니고 바나바입니다.
각 원인별로 필수인 영양소들을 여러가지 말씀드릴텐데 글 마지막에 한번에 쉽게 먹는 방법을 말씀드릴테니 이 많은 것들을 어떻게 먹냐라는 걱정은 하지 마시고 천천히 글을 이해하면서 읽어가시면 됩니다.
먼저 바나바잎 추출물 작용기전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바나바잎추출물의 기능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수 있음”입니다.
작용기전을 보면
바나바잎의 코로솔산은 포도당흡수를 촉진하는 AMPK를 활성화하여 지방조직의 염증생성을 감소시키고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켜 혈당을 낮추는 포도당수송체(GLUT4)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합니다.
관련 논문 몇가지 보겠습니다.
Ethnopharmacol 저널에 발표된 임상논문을 보면 1% 코로솔산으로 표준화된 바나바추출물을 2주간 매일 투여했을 때, 혈당 수치가 30%가 감소한 것이 확인되고
일본의 임상연구에서도 바나바잎 추출물 100mg을 1년동안 복용했을 때 공복 혈당 수치가 110mg/dL보다 높았던 사람의 혈당이 16.6% 감소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두번째 크롬(Cr)입니다.
인슐린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을 때 인슐린이 인슐린수용체에 결합되어야 하는데 이때 인슐린과 반드시 같이 결합해야 하는 것이 크롬(Cr)입니다. 크롬은 인슐린 수용체 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인슐린 신호전달경로와 인슐린과의 결합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크롬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을 수가 없어 인슐린민감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뇨 환자들을 보면 보통 크롬의 수치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크롬을 항상 보충해야 합니다
이 논문을 보면 제2당뇨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크롬이 함유된 효모와 크롬이 없는 효모를 복용했을 때, 크롬 효모 그룹의 공복 혈당 수치는 197.65에서 103.68 mg/dL으로 낮아져 크롬이 혈당을 48% 감소시켰고, 당화혈색소 수치도 9.51%에서 6.86%로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도 제2형 당뇨병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크롬 혹은 위약을 4개월간 경구 복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크롬군의 공복 혈당은 약 20% 낮았으며(대조군 158 mg/dL, 크롬군 127 mg/dL), 당화혈색소 수치도 대조군보다 약 20% 낮아졌습니다. 특히 당부하검사에서 크롬군의 혈당이 15% 낮았는데, 이때 인슐린은 대조군보다 20% 낮게 분비되어 크롬 보충으로 인해 인슐린 작용이 강화되어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세번째 비타민D와 K2 입니다.
뼈에서 분비되는 오스테오칼신이라는 호르몬은 췌장에서 인슐린분비를 촉진시키고, 지방세포에서 인슐린민감도를 높여 지방량을 감소시키는데 이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 시키는 조효소가 바로 비타민D와 K2입니다.
오스테오칼신은 비활성화 형태인 ucOC가 활성화 형태인 cOC로 바뀌어야 작용할 수 있고, 비타민K2는 ucOC를 cOC로 전환시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아디포넥틴을 활성화하여 간에서 포도당방출을 저해하고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향상시킵니다.
(비타민K2와 당뇨 논문)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는 68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12주간 360µg의 비타민K2를 투여했을 때 공복 혈당이 8.0mg/dL(143→135mg/dL), 혈중 당화혈색소가 9.35→7.50%로 감소했고, 공복 혈중 인슐린이 2.45µIU/mL(7.75→5.30µIU/mL), 인슐린 저항성 지수인 HOMR-IR이 0.99점(2.63→1.64점) 감소했습니다.
비타민D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능을 증가시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근육과 간에서 비타민D 수용체에 반응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나타냅니다
후술하겠지만 비타민 K2는 인슐린민감도를 높이는 역할 외 혈관에 침착된 칼슘을 빼내어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것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관리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K2와 파킨슨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논문을 보면
이 논문을 보면 파킨슨병환자 93명과 건강한 사람 95명의 비타민K2 수치를 분석하였을 때 파킨슨병 환자의 혈청 비타민K2 수준은 건강한 사람보다 65% 낮은 3.49 ng/ml였으며 비타민K2 수치가 낮을수록 파킨슨병의 심각도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1978년부터 2007년 말까지 29년간 50-79세의 남녀 3,173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코호트 연구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은 비타민D가 풍부한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슐린저항성 개선 영양소 : 바나바잎의 코로솔산, 크롬(Cr), 비타민D, 비타민K2
[출처] 파킨슨의 진짜 원인과 해결법 & 약의 기전과 부작용 <KBS생로병사의비밀>|작성자 송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