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해 졸업반 19기 홍성혁입니다.
제가 또 후기를 올리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졸업반 공연 후기 이후로 다시는 안쓸줄 알았는데... 의도하지 않게 또 쓰게 되었네요.
시작은... 공연반 뒷풀이때 최선배랑 이야기 중에 제가 찍은 공연 사진이야기를 꺼내려고 사진이라는 단어를 꺼냈는데,
최선배가 갑자기 3인칭 후기라는 단어를 쓰시더니 넌지시 후기를 쓰라고 종용을 하시길래..분명히 거부의사를 넌지시 밝혔으나...
거부할수 없는 눈빛으로 압박하시어 지고 말았네요. 한마디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재미없는 후기를 또 본다는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국정화 후기보다는 검정후기도 괜찮다는 생각을하여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그날 제가 일 때문에 공연장에 좀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사회자의 시작멘트와 함께 김해반 19기 강석종 형님이
오프닝공연자로 등장했습니다...그런데 평소에 못보던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는데, 아... 이게 뭔가...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악보가 안보인다고 벗으시는 연출을 하셔서 제가 솔직히 속으로 조금 많이 웃었습니다. 아 물론 웃기기위한 의도된 연출이었겠지요..다 알고 있습니다. 여튼 능숙한 말빨과 노래실력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는데...역시 김해반 19기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던 무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21기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스타트는 21기 반장인 김소정양이 '일라일라-주니엘'을 불러주었습니다.
나무기타에서 솔로는 아무나하는게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첫번째로 하시는 거 보고 역시 아무나 반장을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걸 알았고,
많이 떨리셨을 텐데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불러주셔서 기분좋게 공연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반장님 죄송하지만..사진이 없습니다.
두번째는 백준자, 이병대, 김해동 세분이 트리오를 결성하여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 쎄시봉'을 불러주셨습니다.
아... 이 곡은 쎄시봉 영화를 보면서 감명을 참 많이 받았던 곡인데요, 공연때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동형님이 윤형주, 병대형님이 송창식이면,,,, 그럼 준자누님은 민자영?? hmhmhm....
세번째 곡은 김해동, 최정환 형님들이 '라구요-강산에'를 불러주었습니다.
저의 세대가 아닌 노래라 그런지 첨들어보았고, 다양한 관객층을 위해 센스있는 선곡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해동형님의 기타실력과 정환형님의 열창이 잘어우러진 노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네번째 곡은 이영미양과 최명섭형님이 '좋은텐데 - 허핑식' 을 불러주었습니다.
좋은텐데 하면 성발라가 부르는 버전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듀엣으로 부르는 것도
괜찮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명섭형님 노래잘부르시네요...
다섯번째 곡은 개털클럽에 들어갈려다만 허남욱형님과 김소정양이 '널 사랑하겠어 - 동물원' 불러주었습니다.
이 노래는 고등학교때 음악시간에 배운기억이 있네요. 그 정도로 널리알려진 곡이기도 한데요, 한 동안 안듣다가
다시 들으니 추억도 되는게 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사진이 보이시나요? 지나가다 그냥 찍었다고 들었는데, 컨셉잡아도 저렇게 나오는게 힘들텐데 저렇게 잘나온거 보면,,, 음....그림이 괜춘하네요...ㅎㅎㅎ 아. 아니 사진이요...
다섯번째는 명섭형님과 준자누님과 영미양이 'viva청춘-딕펑스'를 불러주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고 즐겨들었던 곡을 뽑으라면 이 곡을 뽑겠습니다.
뭔가 기분좋은 느낌이 드는 곡이었던 것 같네요. 왜...그런 곡 있잖아요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노래..d^^b
그런데 원래 후기 쓰는게 이렇게 힘든건가요?! 저번에 쓰면서 느꼈지만...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어려움과 창작의 고통이 동시에 느껴지네요...ㅜㅜ
그래서 좀 쉬고싶은데......
그런데 왜 쉬는 타임에 게스트공연을 하는 거죠?!
화장실도 못가게...
그런데 화장실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잘부른 게스트들이었습니다.
정용준 형님과 김지인 양인데요... 물론 잘부르니까 게스트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무기타 들어온 뒤로 귀가 가장 호강한 공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음이 척척 맞는게 처음들어본 노래였지만
몰입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2부 공연이 시작이었습니다.
2부시작은,,,,무려...솔로...그 주인공은 이병대 형님이 었습니다.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 장범준'을 불렀는데요,
나중에 슬쩍 들어보니 여자친구 위해서....
오... 로멘티스트시네요...그래서 효과가 좀 있었나요? 결과는 나중에 만나서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님을 위한 노래인만큼... 기타도 노래도 잘치고 잘부르셨습니다. 여자친구 버프 좀 받으신듯하네요..
이건 제 생각이지만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만큼 감동있고 멋진게 또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들었습니다.
사진의 인물도 좋네요 ^^
다음 2부 두번째 곡은 허남욱, 최정환형님이 부르는 '조조할인-이문세'입니다.
이 노래는 말이 필요없죠...빅뱅이 부른것도 유명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원곡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더더 좋았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2부 세번째 곡은 허남욱형님과 이영미양의 '정류장 - 버스커버스커'입니다.
저도 이 노래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과 함께 선곡 참 잘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욱형님에게는 이 곡이 큰 의미가 있는 곡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 의미는 그거슨! 바로!
개털클럽후보에서 빠지게 할 수 있었던 그 기회를 제공한 곡이죠...
막판 애드립 열창은..아...신의 한수였습니다. 계속 그 쀨로다가 부르셨으면 좋겠네요..
2부 네번째 곡은 해동형님과 정환형님의 '하얀겨울 - Mr.2'을 불러주었습니다.
이 노래는 후렴구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 노래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해동형님이 기타를 19기인 저보다 잘치셔서....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선곡 감사하구요. 잘들었습니다.
2부 다섯번째 곡은...
아...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후기쓰는게 쉽지 않네요...머리를 너무 많이 썼더니 배도 고프고..하지만 고지가 앞이네요..
좀 더 힘을 내서 써 보겠습니다...라고 할려했는데
이번 곡은 힘을 내서 안써도 힘이 나는 곡이군요...
병대형님, 소정, 영미양이 부른 'Mr.Chu - 에이핑크'인데요...
제 기억으론 이 곡도 기억이 많이 남는군요.. 절대..절대로 에이핑크곡이어서가 아닙니다..
세분이서 기타와 노래가 잘어울어져서 신나기도하고 듣기도 좋았다는...이유지요...절대로 에이핑크이어서가 아닙니다.
2부 마지막곡은 준자누님과 명섭형님이 부른 '마이썬-김건모'인데요...
제가 공연반도 그렇고 졸공도 그렇고 공연은 보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가 평소에 듣지 않는
주옥같은 곡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 곡도 그런 곡이 아닌가 합니다. 가사도 재밌고 리듬타면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명섭이형 노래 부르는 스타일과 이 노래가 잘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몰입하면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딩곡은 잊혀진 계절입니다.
이 곡은.. 부산 졸공때 부산반 반장님이 부른 걸로 기억하는데... 떼창으로 들으니 또 다르네요..
어느 쪽이 잘부른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엔딩곡이니까요...허허허
이상으로 노래에 대한 감상을 마치겠습니다..
21기는 인원수가 작다는 19기와 비슷한 상황이어서 일까요..아니면 초급반때 부터 보이던 단결력 때문일까요
여튼 정이가는 기수이고 사람들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9기가 이런말하는게 좀 웃기긴하지만요.ㅎㅎ)
변명이긴 하지만 일도 있고 상황도 있어서 못 도와줘서 미안하구요..그래서 후기를 쓰는 것도...ㅎㅎ
공연 정!말!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끈끈한 단결력으로 졸업반까지 다같이 가셔서 같이 재밌게 공연도 같이하고
재밌게 지내보아요~
이상으로 3인칭관찰자시점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1인칭주인공시점 후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부담 팍팍!!ㅎㅎ
첫댓글 이욜 성혁아 약속 지키는 남자네 ㅋㅋㅋㅋ 의리있다잉ㅋㅋㅋㅋㅋ 후기 정말 재밋게.봣음 아침부터 수고햇어
별말씀을...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인칭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해요~후기도 써주시고~^^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
ㅋㅋ신선하게 3인칭후기라뉘ㅋㅋ
공연수고들많으셨어요
모두푹쉬고 졸업반에서도 뵙길바래요
반장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성혁아~~후기 잘 읽었어..ㅎㅎ 기타실력, 노래실력에 글짓기 실력까지...
역시 팔방미남...^^
너무 비행기 태우시는거 아녜요?! ㅎㅎ 그래도 그런말들으니 기분은 좋네요 허허허
잘읽었어!!!공연도 보러 와주구 너무 고맙습니다~~~ㅎ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ㅎㅎ
ㅎㅎㅎㅎ 3인칭 후기 멋지네
고맙습니다.ㅎㅎ
그래 ㅋㅋ 선배가 써주는 후기는 첨인듯 ㅌㅋ 암튼 성혁아 칼국수 한그릇하자
칼국수 ㅋㅋㅋ옙!!알겠습니다!!
후기재밌네요ㅋㅋㅋ언능다시만나요!
고마워요~ 멋진공연해봅시다^^
이렇게 후기까지 써 주시고 ㅎㅎ 넘감사해용 ^^
별말씀을요... 앞으로도 멋진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후기쓴다고 고생했네ㅋㅋ엄청길구만ㅋㅋ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썼습니다 하하하
선배님이 후기를 다 써주시다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