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베트남 하면 떠 오르는 단어들이
베트남전이나 휴가지로서의 나라를 연상하게 되지만
베트남은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외세의 침입을 우리보다 더 받은 나라 중
유일하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54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며
수천 년의 전통 무용을 계승시킨 나라인데
사자의 용맹함과 용의 변화무쌍함을 춤으로
승화시킨 나라입니다.
기원전 초기 중국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 사자와
용춤의 명맥은 이어졌고, 근자에 이르러서는
사자와 용 춤 연맹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보통 중국이나 대만, 혹은 홍콩에서 치러지는
문화 행사에서 용춤을 익히 보고 들었는데 오늘은
후에성에서 용춤 예행 연습하는 현장을 가게 되어
용춤을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후에의 황성 입구입니다.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면 한창 용춤에 열중하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황성은 내성 입구입니다.
용춤은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해 설날(구정)인 "뗏"에 치러지는
아주 중요한 축제이기도 합니다.
베트남도 우리처럼 음력설을 지냅니다.
베트남은 기원전 2세기에, 어우락(Au L?c)2)이 한(Han) 왕조에
침략당하며 중국에 통합되어 각종 문화 말살 정책에 대항하여
봉기를 일으켜 중국에 항거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인들은 훙 킹(Hung King) 축제,
기옹(Giong) 축제, 소안(Xoan) 노래 축제 등 전통무용의 보존과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답니다.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중국에서 독립을 하고 다시 프랑스의 침략을 당하게 되는데
베트남 독립의 기반이 된 체제를 수립한 905년부터
프랑스 해군이 다낭과 사이공을 공격한 1858년까지
더욱 전통문화에 대한 정신을 잊지 않고 맥을 이어 왔습니다.
여학생이 딱, 한 명 있더라고요.
체력적으로 용춤은 엄청난 에너지 소모가 되기에
남성들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응우옌 가문의 4명의 왕까지 총 12명의 통치자가
거쳐 가는 동안에 무용 예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였는데
특히, 트란 왕과 리 왕의 통치시기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고
공동체의 삶에서 그 의의가 남달랐습니다.
전통적 형태의 춤은 생산 노동, 오락, 투혼, 무사도, 종교, 축제 등
삶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는데, 고대의 무용 예술과 놀이는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으며, 탄호아 지방의
‘쑤안 파(XuAn Ph?) 춤’이나 하노이 지방의 ‘탕 롱(Th?ng Long) 춤’과 같은
고대 무용 예술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답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춤들이 존재하는데
사람들의 신앙을 기반으로 형성된 종교는
베트남 소수민족 공동체의 유래 깊은 문화로
오랫동안 존재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킹(King)족의 ‘그림자 숭배(Serving the Shadow) 종교 춤’이나,
테이(Tay)족의 ‘탠(Then) 춤’, 다오(Dao)족의 ‘성인식 춤’ 등이 있습니다.
지금 예행연습을 하는데도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더군요.
비도 내리는데 그걸 맞으면서 무대 연출을
담당하는 여성분의 마이크 목소리에 맞춰
다양한 동작들을 연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는데,
1959년에는 북한인인 김태황에 의해 첫 번째 발레 작품인
<응헤 띤 파이어(Ngh? T?nh Fire)>가 탄생했는데,
<응헤 띤 파이어>는 고전 발레에 베트남 전통민속춤의
움직임을 확장하여, 현대와 전통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어마무시한 잔디를 관리하는데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겠네요.
후에성 외문을 거쳐 들어오면 이런 넓은 광장이
나타나는데 대대적인 행사를 할 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965년에서 1970년까지, 베트남 예술가들은
다양한 주제의 무용작품을 창작했는데
대표적으로 혁명적 영웅 이데올로기의 발현,
새로운 생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 생에 집착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
역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회개, 동화나 역사 등이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나게 되는데 수많은 소수민족들의 전통 춤을
연구하고 이를 찾아내어 연구 단체들을 수립하여
행사를 주관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는 소수 민족들의 전통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성 밖에 해자도 있지만, 이렇게 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해자가 있어 이중으로 황성을 수비하는
형태입니다.
하루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황성이 넓어
이렇게 전동차를 이용해 이동을 할 수 있지만
그러다 보면 그냥 깃발 꽂기 하는 것처럼
설렁설렁 볼 수밖에 없기에 저는 걸어서 황성을
누볐습니다.
아이들 방의 인테리어를 녹색으로 하면
정신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된다고 하며,
어느 나라나 청색은 청소년을 뜻하기에
이렇게 광활한 푸른 잔디를 보니, 머리가
한결 개운해지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처자들도 아오자이를 입고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비가 매일 내리는 우기인지라 아오자이에
샌들이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외성으로 들어와 내성 입구에 있는 해자입니다.
물이 순환이 되지 않는지 여기도 물 색이
조금 거시기하네요..ㅎㅎㅎ
저 해자 물속에 혹시, 오래된 동전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공주님이 잃어버린 반지나 목걸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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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4분만 투자해 주세요,
아주 짧은 영상입니다.
북극 마을인 베델이라는 에스키모가 모여사는
동네 소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iWuqbU5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