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목포 평화광장 11시 30분 초들물
새벽 두시까지 지져 봤지만 숭어만 왔다갔다할뿐
농어는 보이질 않네요..
바로 완도로 달렸습니다....만
안개가 얼마나 심한지 세시에 출발하면 천천히 가도 네시반 전에는 도착해야하는데 다섯시 넘어서
완도 초입 검문소에 도착
안개로 인한 최면에 시달리다 멀미땜에 한시간 갓길에서 취침...
아침에 낚시점에서 사장님에게 포인트에 대한 설명과 들은후
김밥x라 에서 김치 덮밥하나 포장해서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신지도 들어가면서 한컷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밖에 나와서 밥을 먹는데
앞으로 절대 안시켜 먹을듯ㅡ.ㅡ;;
웬만한건 안가리고 먹는데...GG 아침빈속에 넘매워 조금먹다가 패스..
일단 주차하기 좋은곳에 대놓고 포인트 한번 둘러 봅니다...
물색은 좋은데 조금물때라 농어입질이 거의 없을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심호흡 크게 한번하니 피곤함이 사라지네요...
몽돌밭을 지나 사진제일 왼쪽 축양장으로 가니 앞이 완전히 여밭입니다... 9시 반 초들물 시작할때 수심이 1미터권입니다..
여기서 한시간 반동안 지지다 SL14와 요즈리 3D 두마리 여사이에 키핑(?) 해놓고 포인트 이동합니다... ㅜ.ㅜ
증명사진 한방 ^^
제가 서있는 자리를 기준으로 좌우측이 직선입니다...
해안일자 도로인데 파노라마로 찍으니 모서리에 서있는것처럼 보이이는군요..
두번째로 포인트 이동한곳은 신지 제일 동쪽에 있는 동고리 해수욕장
대충 차세우고 낚시대만 꺼내 몇번 던져봅니다..
수심 1미터 안되는 곳에서 망상어 새끼같은게 노는게 보이고 숭어도 뜁니다..
그래도 조그만 생명체가 있으니 농어가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20분간 캐스팅
지쳐갈즘에 한마리가 입질을 하는데... 묵직한것이 째지도 않고 천천히 딸려 옵니다...
발판은 4미터 이상되서 들어뽕이 힘들고 뜰채는 차트렁크에 있는데....
차까지 갈려면 10미터 이상 움직여야 하고 난감 시츄에이션
일단 앞쪽 콘크리트 턱에 올려놓습니다...
어찌어찌 뜰채 조립하고 올려보니
그래도 두뼘이상은 넘어갑니다..
집에서 재보니 43CM이더군요
미노우로 광어는 처음 잡아봤는데 테일훅에 정확히 후킹이 되있습니다.
물살에 미노우가 계속뜨길래 블루스 코드 슬림을 채워서 날려봅니다..
동네 낚시터라 밑걸림에 떨어진 낚시줄이 많더군요
캐스팅해서 걸리지 않게 바로 릴링 했는데 훌치기용 폐 낚시줄에걸려
여기다도 하나 키핑 해놨습니다..
이제 천천히 집에 갈시간이 되서 천천히 이동을 해보는데 동고리 북쪽 축양앞을 지나니 숭어때가 바글바글합니다..
번개님이 보시면 좋아하셨을텐데..
그냥 외면하고 가는건 숭어에 대한 예의가 아닐것 같아 있는걸로 대충 파이팅 준비를 합니다.
근데 숭어는 완전히 떠 있고 피드 플러스는 저킹때마다 정확히 50CM정도 파고 들어가네요..
한 10분정도 하다 체력고갈로 철수합니다..
번개님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는 트렁크에 훌치기 장비도 가지고 다녀야 할듯 싶네요..
낚시점에 자연산 민물장어 한마리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잡아놓으셨답니다..1.8KG
신안권 섬쪽에는 자원이 많은걸 알고 있는데 완도에도 장어가 있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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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출조는 다행히 꽝은 면했습니다.... 집에서 한접시 썰어서 지리까지 끓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대충알았으니
다음번에는 물때 맞춰서 가봐야겠네요.... 이상 입니다^^
첫댓글 오~ 자세한 조행기 올렸구마... 완도행이라고 해서 관심을 두었구마... 시골가면 완도 갈 기회에 있을 것 같아서.. 신지도는 농루로서는 별 볼일 없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새벽이나 저녁에 공략하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포인트가 있구마... 숭어 뻐끔뻐끔할 때는 작은 프로팅미노우에 훅 작은 걸로 코 앞에 실실 끌면 덤벼들던뎅...번개님이 침 질질 흐르시겠구마..ㅋㅋ.. 그나저나 싱싱한 자연산 광어가 부럽당~~~ 부러버...^*^
낚시점에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완도권도 농루가 잘되는데 루어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잘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네요.....
몇년전 약산도 득암리 방파제에서 감생이 낚시중에 따오기급 두마리가 눈앞을 유유히 헤엄치는걸 본적도 있습니다..
루낚에 떼가 안탄 완도권...군침 땡기네...ㅋㅋ.. 몇 년 전 마량 -> 약산은 지져 보았지만 다시 한번 루어 던져 볼라구마... 이번에 구입한 고가의 립그립 마수걸이 제대로 했구마..추카~~~~^*^
멀리가서 수고 마니 했구요.대물 광어 추카 합니다.
축양장 배수구마다 숭어가 득실거립니다... 번개님 실력이면 금방 쿨러 채우시겠던데요....
후와~ 너무 멋지게 생기셨다는~ ㅎㅎㅎ 멀리 가셨네요..축하드립니다.
모자 벗으면 탈모 초기입니다....^^
몸에죤 장어... 좋은그림 잘보았습니다.
이십만원을 호가하는 놈이라 저도 침만 흘리다 왔습니다.
멋진 조행기 입니다, 눈으로 션한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농어 얼굴 구경하기가 넘 힘드네요..
빈속에 매운거 드셔서 속 쓰리시고, 키핑을 많이 하셔서 또 속 쓰리실텐데 그래도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미노우 떨어질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ㅜ.ㅜ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부족한 조행기에 감사합니다..
다소 아쉽지만...... 광어! 축하드립니다. 저도 광어 함 잡아보고 싶은데 어디가 고런 놈이 있는 지 알 수가 없어서..... 광어에는 어떤 미노우가 좋을까요?
슬림잭 추천~ 합니다..
포인트 여건은 무지 좋아 보입니다~~피딩타임만 잘맞춰서 가믄 농어입질 기대되겠는데요 ^^
완도 농공단지가 밤낚시가 잘된다고 합니다... 이번주에 저녁에 잠깐 다녀올까 합니다..
멋진 사진 멋진 풍경 멋진 조행기 잘봤습니다...그래도 손맛은 보셨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이번에도 꽝치면 그물들고 갈려고 했습니다..^^
처녀 포인트가면 대부분 몇개는 헌납(?)하고 오드라고요. 그래도 광어 손맛은 보아서 다행입니다.
시골 동네 토박이 형님들이 농어잡는다고 완도가서 제법 잡아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렁이꿰서 찌낚시로 잡느다는데
언제 정확한 포인트를 알아봐야 되겠네요.
신지도 부속섬 모항도에 들어가면 주먹만한 찌에 수심 1미터 맞추고 청거시 끼워 슬슬감으면 농어가 잘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들어갈 마땅한 배가 없네요.... 방파제 앞이 자갈밭에 여밭입니다... 방파제에 텐트치고 낚시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와우.. 저도..24일날 완도 가는데.. 여기로 가야 하나..^^ 암튼..축하드립니다..ㅋ 광어 ..ㅋ
저기 박성권 프로님.... 저도 거기 가려는데 좋은뽀인트 알려주세요^^
전 초본데요.. ^^쪽지 보냈습니다..
와우..그래도 광어 한수 하셨네요..손맛 지대로 보셨을듯 합니다...신지쪽에 탈출한 광어들이 간혹 나타나는데 케스트님께 딱 걸렸네요...광어회 맛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