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녀가 5명이 있는데, 모두 아들입니다. 제가 자녀가 4명이었을 때, 다섯째를 낳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꼭 붙여 주고 이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은 ‘예하’로서 예수님과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됨‘ 이것이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섯째를 낳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도 예수님과 하나됨에 대한 갈망이 다섯째를 낳게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께 받는 축복들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함께 계신 것을 ‘예수님과 우리가 한몸이 되었다’, 또는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되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된 것을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포도나무 비유입니다.
요 15: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그결과 포도나무에 있는 영양분과 수액이 가지에게 흘러 가서 포도 열매를 맺듯이, 포도나무가 되시는 예수님에게 있는 모든 좋은 것이 가지인 우리에게 흘러 가서 우리는 ‘예수님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결과 예수님의 생명과 능력이 우리의 것이 되어서 우리는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건강이 매우 약했습니다. 쉽게 피곤하고, 일을 조금만 해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과 하나됨을 붙잡으면서 ‘예수는 나의 힘이요’를 고백하고 나아가면 언제나 예수님의 힘이 저의 힘이 되어서 건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과 하나된 우리는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성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말씀하신 목적을 11절에서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기쁨입니다.
요 15: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과 하나되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예수님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하게 해주려고 사랑만 하게 됩니다.
저는 이전에 예수님을 믿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정의 아픔으로 제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인상파’였습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믿었던 청년때에도 얼굴에 어두워서 제 고향 교회 담임목사님은 저를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목회자가 된 후에도 행복한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행복했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행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한목자교회를 와서 예수님과 하나되어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행복합니다. 그리고 제가 행복해 지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사할 때마다 이렇게 인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전도가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저는 예수님을 믿어도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을 믿어서 행복하니까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말입니다.
“예수님 믿으면 행복합니다. 예수님 믿고 행복하세요”
그러므로 예수님과 하나된 우리는 진정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가지는 포도나무만 있으면 충분하듯이 우리도 모든 것이 되시는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됨으로 주님께 놀랍게 쓰임받았던 중국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의 자원은 내 것이고, 내가 하는 것은 곧 그 분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과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까?
먼저 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가 가지가 된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된 것은 이미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어 주신 것이기에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된 것을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면 됩니다.
이전에 어떤 큰 고난으로 인해서 마음이 매우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무너진 제 마음이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 때 기도하면서 ‘예수님은 포도나무, 나는 가지, 예수님과 나는 하나입니다’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제 마음이 놀랍게 회복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제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이 제 안에 흘러왔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저는 문제가 힘들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되지 못해서 힘든 것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하나됨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다고 진정 믿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게 됩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게 항상 붙어있어야만 살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볼 때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는 것이 지나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께 항상 붙어있어야만 살 수 있는 가지같은 존재라고 믿는다면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입니다.
한 때 저는 다른 목회자와 비교해서 저의 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열등감을 느껴서 참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주님이 주신 희망과도 같은 말씀이 ‘예수님은 포도나무, 나는 가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제가 약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비록 연약한 가지이지만 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과 하나된 자로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다고 굳게 믿고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주님은 충분히 저를 통해서 일하실 수 있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약한 가지인 것같지만 저와 하나이신 예수님 때문에 강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난한 것같으나 예수님 때문에 부유한 자가 되었다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진정 믿게 되었을 때 저는 열등감에서 자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지같이 약한 저는 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봄으로 예수님과 하나되는 것에 제 모든 삶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이것만이 부족한 제가 살 수 있고,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4시간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훈련인 영성일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24시간 주님을 바라봄으로 주님과 하나되는 가장 위대한 일에 여러분 자신을 드리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