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 따라 전도하는 빌립” (헹 8:26-28)
찬송가 505장 「온 세상 위하여」
“26.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빌립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한 전도자였습니다.
당시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큰 전도의 열매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으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빌립에게 사람들이 많은 사마리아가 아니라
사람이 거의 없는 광야 길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이유를 묻지 않고 일어나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났습니다.
한 사람을 향한 빌립의 순종은 한 영혼을 살리고 복음의 지경을 넓히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MD 사역도 이와 같습니다.
성령께서 만나게 하시는 한 사람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며,
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1. 성령의 인도하심에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행 8:26–27)
하나님은 빌립에게 광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빌립은 “왜 광야입니까?”, “거기에 누가 있습니까?”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들은 즉시 일어나 갔습니다.
빌립이 순종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한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MD 사역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편한 사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떠오르게 하시는 사람, 자꾸 생각나게 하시는 사람,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순종하여 다가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연락하기 어색할 수 있고, 반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은 행동으로 이어질 때 사역이 됩니다.
감동만 받고 움직이지 않으면 만남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떠오르게 하시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내가 찾아가야 할 광야의 한 영혼일 수 있습니다.
2. 한 영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의 필요를 들어야 합니다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행 8:29–30)
성령께서는 빌립에게 단순히 내시를 바라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가까이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빌립은 천천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달려갔다”고 기록합니다.
전도는 멀리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MD 사역도 사람의 이름만 알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는 관계의 사역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기도할 것은 없으세요?”,
“제가 도울 일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그 사람의 마음을 들어야 합니다.
빌립도 먼저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내시가 이사야서를 읽는 것을 듣고 “읽는 것을 깨닫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살피고 그의 필요에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먼저 말하기보다 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일입니다.
MD 사역자는 사람을 교회 프로그램에 연결하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3. 결국 그 사람을 예수님께 연결해야 합니다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행 8:35)
빌립의 사역의 목적은 내시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사야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내시는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경은 그가 “기쁘게 길을 갔다”고 기록합니다. (사도행전 8:39)
MD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도 같습니다.
친절하게 맞이하고, 식사하고, 연락하고,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관계의 최종 목적지는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이 사역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나에게 붙잡아 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연결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예배로 초대하고, 공동체와 연결하면서
그가 스스로 믿음의 길을 걷도록 세워야 합니다.
건강한 MD 사역자는 “나를 따라오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세요”라고 안내하는 사람입니다.
맺는말
빌립은 광야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했고, 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갔으며,
결국 그 사람을 예수님께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은 기쁨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떠오르게 하시는 사람, 관심이 필요한 사람,
신앙의 길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성령의 인도에 즉시 순종하십시오.
둘째, 한 영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의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셋째, 그 사람을 반드시 예수님께 연결하십시오.
한 사람을 향한 작은 순종이 한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빌립처럼 성령의 감동을 느끼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오늘 한 영혼에게 먼저 다가가는 MD 사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문
성령님, 빌립처럼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즉시 순종하게 하소서.
제 생각과 편안함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보내시는 한 영혼에게 먼저 다가가게 하시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아픔과 필요를 품게 하소서.
사람을 판단하거나 지나치지 않고 사랑과 기도로 섬기게 하시며,
모든 만남의 목적이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 되게 하소서.
말씀과 복음으로 사람을 주님께 연결하고, 믿음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세워 주는
충성된 MD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