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마을 뒷산(오송산)
고양원흥지구 삼송배수지 증설공사와 관련하여
오송산을 뒤로하고 펼쳐진 아름다운 전원마을인 우리 마을 뒷산(머리)에 어마어마한 큰
공사로 산이 파헤쳐지고 그곳에 용량 8,500톤을 저수할 수 있는 배수지와 부대시설(기계실,
전기, 제어계측설비 등)을 건설하는 토목공사와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 공사는 작년 2013년 8월부터 시작했으나 그동안 주민들에게 공사의 내용조차 알리지 않고,
주민설명회조차 거치지 않고 벌여 대다수의 주민들이 모르게 하고 있는 공사이다.
이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양원흥지구 주민들과 기존 마을 주민을 위해 원활한 상수
공급을 위해 2012년에 고양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기존 배수지에서 우리 마을 방향인
오금동 산 98-1번지(오송산 등산로 입구) 일대에서 벌이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작년 8월 15일부터 올 8월 10일까지로 되어 있고,
총 사업면적은 13,055m² (3,956평)에 이르는 면적이다.
문제는
1. 신도시 개발로 인한 거대한 토목공사가 주변 12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원주민인 전원마을
주민들에게 사업설명 한번 하지 않고 그것도 마을의 머리꼭대기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발의 논리만 앞세운 사업시행자나 관리책임이 있는 고양시가 원주민에 대한 무시로
밖에 볼 수 없는 처사이다.
2. 공사위치를 왜 오송산(한북정맥) 허리를 잘라 훼손해가며 해야 했는지, 오금동 택지분양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존 배수지에서 오금동방향으로 위치를 정할 수 도 있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3. 오송산은 한북정맥의 하나로 북한산의 정기가 오송산을 거쳐 삼송과 서삼능을 거쳐
원당까지 이르는 기의 흐름을 가진 곳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영로와 통일로로 인해 끊어져 있는 상태를 복원을 시도하고 자연 연결통로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또 다시 정맥의 기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4. 이곳은 많은 지역주민과 고양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이며 둘레길이다.
기업의 주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고 하지만 진작 개발논리에
밀려 시민들과 원주민의 쾌적한 생활과 활동을 무시하고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이라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승인을 내주고 공사에 대해 관리권한이 있는
고양시로부터 정확한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과 해명, 그리고 드러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주변 주민에 대한 정신적·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해야 된다.
첫댓글 네..
개발이냐 보존이냐....
시행청 이나 감독기관은, 항상 염두에 두고, 조화롭게 시행하였으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