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리 역(月井里驛)
서울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한반도 남방한계선에 가장 가까운 최북단 지점에 위치해 있다. 월정리역은 1934년 12월 8일 신축되었으며, 1950년 6월 25일 6·25전쟁 발발로 자연스럽게 폐역되었다. 현재의 월정역사는 철원 안보 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88년 복원하였다.
월정리역의 이름은 역 개업 당시의 주소인 강원도 철원군 어운동면 월정리에서 유래한다. 원래 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의 남쪽 경계선인 남방한계선에 붙어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역사와 부속 시설 일체는 6·25전쟁 당시 소실된 건물을 현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아울러 월정리역 구내는 인근의 철원역과 동일하게 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월정리역의 맞은편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과 6·25전쟁 당시 월정리역에 있던 객차의 진해,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수어진 인민군 화물열차의 잔해가 남아 있다.
월정리역은 철원역과 함께 한반도 군사 분계선 남쪽의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안에 있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월정리역의 출입 절차가 간소화되었다. 유엔군사령부로부터 ‘안보 견학장’으로 승인을 받아 해당 부대의 허가만 받으면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월정리역을 가려면 먼저 해당 부대와 사전협의를 하고 해당 부대는 다시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받아 출입을 허가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였다. 그러나 최근 남북평화 분위기가 진전되면서 월정리역이 추가로 안보 견학장으로 승인이 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역 인근에는 철원두루미관[구 철의 삼각전망대], 태봉국 태봉국 철원성 외성 남대문 터 등이 있다. 경원선은 태봉국 철원성 외성을 관통하여 지나가도록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 조사 당시 석등과 같은 국보급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군사분계선이 유적지 중앙을 관통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 문의 및 안내 : 033-450-5559
● 홈페이지 : https://www.cwg.go.kr/tour/
● 주 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로 1882(철원읍)
● 이용시간 : 09:30/ 10:30/ 13:30/ 14:30(11월~2월 14:00)
● 휴 일 : 매주 화요일
● 체험가능 연령 : 만 7세 이상
▶DMZ평화의길 걷기를 종료하고, 철원 역사문화공원에서 약 8km정도 떨어져 있는 월정리역까지 '태봉열차(순환 관광열차)'를 타고 가서 월정리역과 주변에 있는 'DMZ평화문화광장','호암공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을 돌아보고 다시 태봉열차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를 돌아보면서 담아본 장면들이다.
-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은 별도로 게시한다.
▲철원역사문화공원 - 1930년대 철원군은 인구 8만 명 이상이 거주하였던 강원도 3대 도시였으며 철원읍 시가지에는 철원군청, 철원경찰서, 철원극장, 철원역, 학교, 은행 등 근대적인 시설이 운영되었던 곳이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그 당시 경제적으로 번성했던 철원읍 시가지를 축소판으로 재현한 곳으로 옛 철원 시가지에 있던 건물들을 당시 사진을 토대로 똑같이 복원해 놓았다. 중앙거리를 따라 이동하면 기념품이나 지역 특산물을 파는 문화상점, 복고다방 등이 옛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근대 문화거리와 역사 전시체험관으로 나누어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철원역사문화공원 입구에 종합안내소가 있어 여기서 안내 책자를 받아서 구경하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말에 방문하면 거리 광장을 배경으로 모던타임즈라고 하는 공연도 야외에서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철원중에서도 북쪽 끝에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어렵고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입장료와 주차장 요금이 모두 무료라서 여행하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철원역에서는 소이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노레일은 유료로 운행되며, 소이산 정상을 오르는 동안 드넓은 철원평야를 감상할 수 있다.
▲태봉열차 -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월정리역을 오가는 순환 관광열차로, 1일 4회 운행하며 회차당 관람시간은 약 2시간이다. 성인 요금은 7,000원이고 3,000원 상품권 환급이 있으며, 철원역사문화공원 매표소 현장 접수 또는 네이버 예매로 이용할 수 있다.
▲노동당사(태봉열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장면) -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월정리역
▲'철조망에 걸린 편지' 시비(詩碑) - 6.25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아픔,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시비이다. 이 시비에는 전쟁으로 인해 멈춰버린 기차와 녹슨 철책, 그리고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의 아픔과 어머니(조국)를 그리워하는 전사자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6.25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구로, 월정리역 철로 끝에 세워진 팻말과 함게 널리 알려져있다. 여기서 철마(鐵馬)' 는 철길을 달리던 증기기관차나 기차를 뜻하며, 남북으로 갈라져 더 이상 북으로 갈 수 없고 멈춰설 수 밖에 없는 철도의 처지를 표현하고 있다. 다시 하나가 되어 끊어진 철길을 통해 북녘으로 달리고 싶은 우리 민족의 간절한 통일 염원을 담고 있다.
▲복원해 놓은 월정리역의 뒷 모습
▲월정리역 이정표 - 남한으로는 '철원역', 북으로는 '가곡역'이 표기되어 있지만 지금은 어느곳도 연결되지 않은 끊어진 철길이다.
▲6.25전쟁 당시 파괴되어 멈춰버린 객차 잔해와 녹슨 철길
▲평화의 종 - 분단의 아픔을 딛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인 조형물로,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00년 6월 25일에 기증하여 설치되었다.
남방한계선과 인접한 최북단 폐역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종을 쳐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남북 통일과 평화 정착을 기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에 있는 궁예와 태봉국 역사를 다루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궁예 역사체험관·궁예선양관·태봉국 미니어처·방문자센터를 볼 수 있다. 민통선 안쪽에 있어 개인차량 진입이 어렵고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태봉열차로 이동가능하다.
▲월정리의 전설 - 옛날 이곳에 이름 모를 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효심 깊은 딸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있다.
달님에게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빌어 얻은 계시대로 바위에서 물을 길어 올리다 숨을 거둔 처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이 전설 속에서 딸이 달의 우물물을 떠서 아버지를 살렸다고 하여 이 일대를 '월정(月井 / 달 우물)'이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의 월정리라는 지명 또한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통일기원 망향비 - 월정리역이 있는 호암공원내에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다래기 위해 평강군민회 등에서 건립한 망향비이다.
▲호암공원(虎岩公園) - 최북단 안보관광지 내에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추모,기념 공원이다.
▲故 공완택병장 추모동상 - 육군 제6사단(청성부대)에서 복무하던 고 공완택병장은 1989년 4월 6일 대대급 합동훈련 중 실수로 떨어진 수류탄을 발견하고, 참호안에 있던 동료 4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과 철모로 수류탄을 감싸 안아 숭고한 순직을 하였다. 이 희생으로 전우들이 목숨을 건졌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상병에서 병장으로 1계급 특진되었다. 또한 전쟁기념관에서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故 육군 대위 김교수 & 제6중대장병 공적비 - 6.25전쟁 당시 교암산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영웅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적비이다.
1953년 7월 교암산 전투 당시 제2연대 제6중대장이었던 고 김교수 대위와 장병들이 중공군의 주력 부대에 맞서 사투를 벌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귀한 희생정신과 전적을 기리고 있다.
▲전몰장병추모비 - 6.25전쟁 당시 철의 삼각지대 전투(철원.김화.평강 일대)에서 국가와 자유를 위해 산화한 수많은 호국영령과 전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월정리역과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관람을 마치고 다시 태봉열차를 타고 철원역사문화공원으로 되돌아간다.
▲제2금융조합건물 터 - 6.25 전쟁 이전 철원이 강원 지역의 번화한 경제.행정 중심지였을 당시, 금융 업무를 담당했던 구 철원 금융조합(등록문화재 등)관련 근대 건축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이다. 현재는 '철원역사문화공원' 및 인근 근대 시가지 유적 구역 내에 포함되어 과거 철원의 번영과 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보존되어 있다.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에 있는 근대 문화유산 박물관.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는 지역에 산재한 근대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하는 한편, 지역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재부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사업비는 국비 8억 원, 도비 2억 4000만 원, 군비 5억 6000만 원 등 총 16억 원이 투입되었다.
▲철원 농산물검사소(鐵原農産物檢査所) - 일제 강점기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산물 품질을 검사하던 공공기관 건물이다. 원래 이름은 ‘곡물검사소 철원출장소’이다.
▲철원 농산물검사소(鐵原農産物檢査所) - 철원 농산물검사소 건물은 1936년 대지 면적 298㎡[90.1평], 건축 면적 67.62㎡[20.45평], 연면적 135㎡[40.9평] 규모이다. 건물 높이는 9.5m이고 지상 2층으로 시멘트 벽돌을 쌓아 올린 건축물이다. 벽체는 두꺼우며 외부 창은 상하가 긴 형태이다. 지붕은 목조틀이며, 형태는 팔작[합각] 형태 지붕, 시멘트 기와를 올린 형태이고 경사도는 낮은 형태이다. 일제 강점기 철원 지역의 경제 수준과 건축 수준을 보여 주듯 건물이 세련된 구조로 상당히 견고하게 지어졌다.
▲철원 농산물검사소(鐵原農産物檢査所) - 철원 농산물검사소는 현재 구 철원 시가지 근대문화유적 중에서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건물로, 2002년 5월 3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5호로 등록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소유자는 재정경제부, 관리자는 철원군이다. 최근에는 리얼 비무장지대[DMZ] 예술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하기도 하였고, 인근 건물에 철원근대문화유적전시관이 생겨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근대문화유적관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 620-6에 있는 무료 전시·기념관으로, 공공데이터 기준 운영시간은 00:00~24:00, 휴무일은 연중무휴로 안내된다. 인근에는 철원 얼음창고, 철원 농산물검사소, 구 철원 제2금융조합 건물 터 같은 등록문화재가 있어 철원 근대 생활사와 건축 유산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백로 서식지
▲태봉열차를 타고 원점 회귀한 철원역사문화공원
▲노동당사
▲노동당사 옆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자유수호 민간인 위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