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나 난치병 환자를 위한 특수한 기능검사
— 최세환 원장 (서울성모신경외과의원원장)
1. 소변 유기산 검사
2. 모발 및 혈액을 이용한 중금속 및 미량원소검사
3. 타액 호르몬을 이용한 스트레스 호르몬 검사
4. 점막 면역 검사(secretory IgA), 글루텐 민감성 검사(Gliadin IgA)
1. 소변 유기산 검사
소변 유기산 검사란 인체 내에서 대사가 일어나고 나면 그 대사후의 부산물이 소변으로 배설되게 되는데, 특정한 중간 대사산물의 양을 측정하면 실제로 대사가 원활하게 잘 일어나고 있는지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대사가 일어날 때는 대부분의 경우에 효소작용이 필요한데, 효소가 적절히 작동하려면 충분한 기질의 양, 온도, 산도(pH) 및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조효소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그림1. 참조).
그림 1. 유기산 검사의 원리
소변 유기산 검사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상 평가, 비타민 B 복합체 평가-부족유무, 메칠레이션 평가, 신경전달 물질과 대사산물 측정, 산화손상과 항산화 물질, 해독의 지표 및 장내 이상균증 등 다양한 인체 내의 대사 상태를 평가 할 수 있다.
최근의 많은 연구들은 암은 미토콘드리아를 중심으로 한 대사이상 질환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므로 유기산 검사는 암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현재의 치료가 적절한지 아니면 치료의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것들을 판단할 수 있는 나침반이나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은 치료중에 약 3개월 마다 유기산 검사를 해서 재평가를 받는 것이 좋은 것으로 추천되고 있다(그림 2 참조).
그림 2. 섭취한 음식물이 흡수되어 세포안의 미토콘드리아에 들어가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과 조효소 작용을 하는 비타민, 미네랄 및 영양물질들
2. 모발 및 혈액을 이용한 중금속 및 미량원소 검사
모발은 피부부속기관의 일부로 특수하게 변형되어 만들어 진 것으로, 미용적인 면도 있지만 두피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모발은 하루에 0.2-0.5mm씩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 상태에 따라 모발의 자라는 속도와 모발의 굵기도 달라진다. 항산화 효소인 카탈라제(catalase)가 부족하게 되면 모발이 탈색이 되어 하얗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모근에서 2cm 정도의 모발을 채취하면 최근 3개월간의 영양 물질의 불균형과 중금속의 체내 축척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발 검사의 단점은 염색을 하거나 샴푸할 때 사용하는 세제에 영향을 받은 다는 것과 검사실마다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와서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최근까지 지적되어온 문제점이다.
혈액을 이용한 중금속 검사는 적혈구를 이용하게 되는데, 적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서 말초 혈액으로 나오게 되면 수명이 약 120일 정도 되기 때문에 약 3-4개월 동안에 세포내의 중금속 및 미량원소(칼륨, 마그네슘, 칼슘, 아연, 구리 및 셀레늄 등)를 검사할 수 있다.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은 미토콘드리아의 내막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동원하여 제거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혈구를 이용한 검사결과가 모발에서 얻은 정보 보다는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림 3. 참조).
그림 3. 모발 및 혈액을 이용한 중금속 및 미량원소 검사 결과
1) 모발을 이용한 중금속 검사 결과 (카드뮴, 납 등이 높게 나왔음)
2) 모발을 이용한 영양물질 검사결과 (모발 검사에서는 요오드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으나 24시간 요오드 부하 검사상에는 반대로 매우 낮게 나왔음)
3) 혈액을 이용한 영양물질 검사 (마그네슘과 셀레늄이 매주 부족한 것으로 나왔음)
4) 혈액 중금속 검사 (비소, 카드뮴, 납 및 수은이 매우 높게 나왔음)
3. 타액 호르몬을 이용한 스트레스 호르몬 검사
호르몬은 혈액 속에서 평소에는 자유형(free form)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과 결합해서 비활성형의 상태로 순환한다. 생리학적으로 필요할 때 결합단백질에서 분리되어 자유형의 상태로 변환되어 필요한 장기의 수용체와 반응하여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내게 된다(그림 4 참조).
그림 4. 타액 호르몬 검사의 원리
많은 암환자들은 쉽게 피곤을 느끼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면 암세포에 대한 면역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는데, 타액을 이용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자유형의 코티솔을 측정하면 부신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의 정도를 알 수 있다(그림 11참조).
코티솔이 너무 과도하게 증가되면 불면증을 포함한 불안증 등이 심해질 수 있고, 부신피로가 깊어지면 코티솔의 생산이 고갈이 되어 만성피로가 생기게 되면서 면역기능이 더 떨어지게 되어 암을 극복하는 능력을 많이 상실하게 된다.
그림 5. 스트레스에 대한 대사의 변화와 전신반응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의 변연계를 경유하여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을 방출한다. 자극 받은 부신은 코티솔의 생산량을 늘리게 되는데, 코티솔을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가 촉진되어 체지방이 늘게되어 복부비만이나 내장비만이 생길 수 있고 근육이 없어지게 된다. 코티솔의 자극으로 위산의 분비가 많아지면 속쓰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길 수 있고 장기간 코티솔이 증가되면 면역이 억제되어 암환자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4. 점막 면역 검사(Secretory IgA), 글루텐 민감성 검사(Gliadin IgA)
—> 타액으로 검사
분비형 면역글로블린 A(secretory IgA)
호흡기나 소화기 점막에서 주로 분비하는 면역 물질로 자가 면역 질환에서 특히 많이 증가된다.
암환자들은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거의 100% 에서 장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 오기 때문에 설사와 구토도 심해지고 의식도 맑지 않게 된다. 장누수가 되면 장내의 유해균이 직접 혈액내고 들어오거나 유해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와서 패혈증이나 여러 가지 독소에 의한 증상이 생기게 된다.
글루텐 민감성 검사(Gliadin IgA)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은 장누수 현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그림 6 참조). 그 뿐 아니라 셀리악병, 암,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 및 신경학적, 정신적 질환과 관련있다고 한다.
두 가지 검사는 최근에 타액을 이용해서 검사가 가능해 졌다(그림 7. 참조).
그림 7. 점막 면역 검사(secretory IgA) 및 글루텐 민감성 검사(Gliadin IgA) 결과
(악성임파종 환자에서 오래 전부터 알러지 비염이 있어서 시행한 검사상 분비형 면역 글로블린 A는 정상범위에 있으나, 글루텐에 대한 항체는 매우 높게 나왔음)
그림 6. 글루텐 불내성이 일으키거나 악화 시키는 질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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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암거슨의학회
(암 및 만성 난치병 환자를 위한 전인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학회)
Tel:1800-7585 ; 홈페이지: http://gerson.co.kr
좋은세상제암의원 Tel:1577-1975
주소: 강남구 도곡동 542-6 (도곡로 228)
홈페이지: https://www.cancerc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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