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연관된 부패의 고리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과 헌금 그리고 권력에 유착된 모든 종교는 불쌍한 중생이나 민초들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헌금과 봉사금을 강요하며, 의리의리한 법당이나 하나님의 성전 건립을 부르짖는 정신못차린 종교 지도자와 그를 사칭한 그 장삿꾼들에게 저주의 일침을 가하고져 한다.
인간은 신과 동물의 중간자라고 말한 괴테의 말처럼 동물적 감정과 신적 이성을 겸비한 불완전한 생명체이며, 육체와 정신이 공존하는 동물로 도구를 사용하는 만물의 영장이다. 첨단 과학과 의학이 최고로 발달한 21세기에도 인간들은 종교와 미신에 현혹되어, 삶의 가치관이 변질되며 정신 문화가 퇴보된 불안전한 삶을 살고 있다.
종교는 교육의 종산이며 미신은 신에 현혹된 무속 신앙과 기복 사상이다. 가르침의 으뜸인 종교의 사명은 인의예지신의 도덕과 권선징악과 자비와 사랑의 실천이다. 대자대비와 사랑은 측은지심의 인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생각하는 이성의 존재라, 만사가 하나의 생각에서 출발하며 생각은 행동으로 표출되고 행동은 습관으로 관습화되어 인격을 구성한다.
만사성패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노력하면 그렇게 바라는대로 된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란 생각이 마음을 변하게 함으로 노력하고 창의적 생각은 큰 힘이된다. 생노병사의 한계 궤도를 순환하는 유한의 인간들이 무한한 자연 현상을 경외하며 고해의 세상을 살아 간다. 사람이 살며 사업 실패나, 시험에 낙방하거나, 중병에 걸리거나, 난관을 만나면, 불안과 공포와 초조함을 신에게 의탁하려는 마음은 누구나 인지상정이다.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드 박사는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은 인격적으로 완전치 못한 정신 발달이 미숙한 어린애 같은 사람으로 부모에 의지하던 사고를 전지전능한 신에 의지한다고 했고,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과 같다고 했다. 과유불급이라, 지나친 정복욕의 전쟁과 광신의 종교는 파괴의 화신이며, 지나친 광신은 가정 파탄의 원조가 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영고성쇠의 인생을 살다가 실패나 병으로 좌절하여 마음이 약해져서 기복신앙에 현혹되면 패가망신한다. 초능력의 투시나 공중부양,축지법등은 마술의 속임수이고, 논리적 과학적 증거가 없는 종교는 미신의 조족지혈이다. 내가 사랑을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믿으면 천국의 종교이고, 다른 종교는 지옥의 미신이라는 유일신의 개신교야말로 우상의 미신이다.
광신도들이 기도원에서 병이 낳고, 푸닥거리 굿을 하여 병이 낳는 것은 가짜약을 먹고 병이 낳는 플라시보 효과와 같은 자기 최면의 원리이다. 사람 몸은 뇌세포에 의하여 지배당하는 신경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압하는 면역체를 만들어 냄으로 부지기수의 질병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
인간은 음양의 기가 운우지정의 합궁으로 자궁에 잉태되어 모태에서 열달간의 양육을 받고, 세상에 날 때가 되면 고통의 좁은 문을 통과하여 태양의 밝은 세상에 벌거숭이로 출생한다. 사람은 육체를 목욕한 후에 부모 보호아래 성장하여, 약관의 성인이 되면 사모관대를쓰고 혼인함으로 사랑스런 동반자를 만나 반쪽의 빈 자리를 채운다.
불혹의 나이에 가정의 제왕으로 군림하다가 오십 지천명이 넘으면 몸이 쇠약하여 병이 들고, 고희를 넘어 미수가 가까우면 사망하여 묘지에 묻힘으로, 육체는 땅속에서 썩어 흙이 되고, 영혼은 텅 빈 하늘의 허무한 바람으로 사라진다.
산다(live)는게 악(惡-evil)이고, 살았다[Lived]면 악마(Devil)이고, 계(dog)가 신(god)으로 둔갑하고, 천감일(天減一)에 점을 치면 개가 되는 개와 신이다. 개가 왕 대접을 받으면 미칠 광이다. 회색 도시의 콘크리트 아파트와 집안은 개판 천지고, 거리는 첨탑의 붉은 크로스와 개와 신이 야단법석을 치고 있다. 구약 성서중에 가장 지혜로운 솔로몬 왕은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이 구름과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되고 헛되도다고 전도서를 남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유는 이성과 감정의 쌍두마차를 조종하는 마부의 채찍과 같다고 하였고,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논하며, 자연인 땅에 충실하라고 했다. 죽운 성자보다 산 거지가 행복하며, 무식한 부자보다 청빈한 지성인이 우월하며,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지혜로운 생활이 우월함은 영원불변한 진리다.
육체와 정신을 공유한 인간은 생노병사의 유한궤도를 방랑하는 나그네의 운명이다. 육체를 떠난 영혼이나 정신을 떠난 육체는 유명무실의 허상이다. 허무맹랑한 미신의 징크스와 황당무계한 종교의 터부를 초월하여, 정신과 육체가 조화를 이룬 중용의 지혜를 인식해야만 만물의 영장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종교가 돈, 권력과 유착을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타락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종교는 늘 권력과 돈과는 정 반대의 방향에만 서 있어야지 종교로써의 참 진리를 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