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마12:32-37 /20211121추수감사주일낮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주일은 일 년에 두 번 있습니다.
맥추감사주일과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부활절이 지난 칠주 후에 보리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고, 추수감사주일은 일 년의 모든 농사를 다 마치고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생각하고 기억하여’입니다.
모든 절기가 다 ‘생각하고 기억하여’입니다.
신명기 16장이 절기의 장인데, 거기 보면 일 년에 세 번 절기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첫째가 유월절입니다.
1절에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 예식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이스라엘이 430년간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온 때가 유월절인데, 우리로 말하면 부활절입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애굽과 같은 죄악의 세상에서 바로와 같은 마귀에게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때를 기억하여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과거를 기억하라는 겁니다.
옛날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애굽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거기서 구원받고 해방된 것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기억하고 기억하니 감사한 겁니다.
감사하고 감사하니 찬양이 나오고, 그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절기의 예배를 드리라는 겁니다.
두 번째 절기가 맥추절감사절입니다.
역시 신명기 16장 9-10절에 보면 “칠 주를 계수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여기 보면 “칠 주를 계수할지니......”그랬습니다.
유월절(부활절)이 지난 다음 칠 주입니다.
그래서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7*7=49일, 다음날이 50일째이기에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또 이때는 계절적으로 보리를 추수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라 해서 맥추절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때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시고,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주시고, 12제자들과 함께 식사도 하시고, 의심하는 도마에게는 못자국난 손과 옆구리를 만지게도 하시다가 40일 만에 하늘로 승천하실 때에 500여 무리가 보는데서 마지막 설교를 하시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며,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받은 120문도가 마가다락방에 모여 열흘 동안 전혀 기도에 힘쓰며 성령을 기다리다가 오순절 날이 이르매 “강력한 바람이 불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 같은 능력이 저들위에 힘하며”성령님이 강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오순절, 또는 성령강림절로 지키며, 이때 보리와 밀을 수확해서 감사하는 절기이기에 맥추절로 지키는 것입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절기가 추수감사절입니다(신16:13~17).
신명기 16장 13절을 보면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그랬습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서는 “수장절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서 저장함이니라.”고 나옵니다.
즉 일 년의 모든 수확을 마치고 창고에 수장을 하고 지키는 절기라 해서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또 출애굽기 34:22에서도 “칠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하셨습니다.
가을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추수를 마치고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16장 13절부터 보면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초막절입니다.
초막을 짓고 지키는 겁니다.
레위기 23장 43절에서 보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초막을 짓고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즉 초막절은 이스라엘민족이 광야에서 40년간을 살 때에 집도 없이 들판에서 초막을 짓고 떠돌아다니며 살 때 하나님의 은혜로 새벽마다 만나를 먹으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를 받으며, 인도해 주신‘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지키는 절기’입니다.
모두가 ‘기억하고’입니다.
기억해서 지키는 게 절기입니다.
지난 간 삶을 ‘기억’하는 겁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겁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을 ‘기억하여’입니다.
지난여름을 ‘기억하여’입니다.
기억은 생각 속에 있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하니 기억이 나는 겁니다.
기억하고 기억하니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까지 산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건강하게 산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 잘 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직장생활 잘 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사업이 그나마 잘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기억하는 겁니다.
기억하고 기억하니 감사가 되는 겁니다.
감사하고 감사하니 찬송이 나옵니다.
그 찬송으로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니, 그곳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왜 원망을 합니까?
잊은 겁니다.
그때를 잊은 겁니다.
그때 받은 은혜를 잊고, 그때 받은 축복을 잊고 다 잊은 겁니다.
잊어버리니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나오고 서운한 마음이 나오는 겁니다.
거기에 마귀가 역사하는 겁니다.
마귀가 역사하니 그곳이 지옥이 되는 겁니다.
심령이 지옥이 되고, 가정이 지옥이 되고, 일터가 지옥이 되는 겁니다.
잊은 겁니다.
잊으니 지옥과 같은 삶을 사는 겁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 나옵니다.
“말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성령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그동안에 성령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그걸 안다면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여기 보면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 심지어 예수님을 거역하는 죄라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말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영원토록 사함 받을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31-32절).
무엇이 모독을 하는 일입니까?
원망하는 삶입니다.
감사가 없는 삶입니다.
여기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낸다”는 것은, 말은 결코 그 사람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한 믿음의 사람의 입에서는 선한 말이 나옵니다.
마귀에게 사로잡혀 원망과 불평에 삶을 사는 사람의 입에서는 원망과 불평의 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참으로 조심할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37절에 보면 심판 때에, 우리의 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한 모독이나 거역의 말뿐 아니라 ‘모든 부주의한 말들까지도 심판의 근거가 된다.’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말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고백될 때 비로소 감사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고,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감사는 고백될 때까지 감사가 아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감사의 고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그렇게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인기와 존경과 돈을 모두 가진 여성이 된 데는 한 가지 비결을 말한다면 “감사일기 쓰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 중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서 감사 일기를 꾸준히 평생을 써왔답니다.
아무리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감사의 일기를 썼다는 겁니다.
거기에는 특별한 내용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소한 일들이라는 겁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이분이 이 감사 일기를 통해서 두 가지를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생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하나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우리가 배워야 하겠습니다.
미국의 심층 뉴스 TV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의 명 진행자 데보라 노빌(Deborah Norville)이 쓴 “감사의 힘”이란 책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한 가지 실험 결과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매일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감사 편지를 쓴다든지, 하루 세 가지 이상 감사를 노트에 기록해 본다든지, 웃으며 감사 인사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실험 참가자에게 일어난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한 마디로 “성공도 행복도 이제 내 것이 되었어요.”라고 말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변화된 내용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1. 낙천적인 성격으로 변했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2.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이 강해졌다.
3. 예전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
4. 숙면을 취하게 되었으며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5. 다양한 것에 흥미가 생겼으며, 열린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되었다.
6. 주위 사람들로부터 유머 감각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7. 결단력이 강해졌고, 체계적으로 일 처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8.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9.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웠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
10. 가족 관계가 돈독해졌다.
감사를 표현했는데, 감사를 표한 내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감사를 표할 때, 감사를 받은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감사를 표한 내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감사하는 나를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으로 변화를 시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감사는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감사의 신비한 힘을 깨달았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알버트 슈바이쳐는 감사를 “삶의 비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터득한 사람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삶의 비밀을 모두 꿰뚫고 있습니다. 삶의 비밀이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사하라고 명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삶의 비밀을 터득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하면서 감사의 신비한 힘으로 삶을 보다 풍성하고 또한 행복하게 만들어 가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이 뜻밖의 횡재를 했답니다.
먼 친척이 세상을 떠나면서 자기에게 5억을 유산으로 남겼답니다.
다음 해에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유산으로 10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 다음 해에 홀로 사시던 고모가 돌아가시면서 자기에게 2억을 주라고 유언을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불과 3년 사이에 17억이라는 거금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다음 해는 이 사람의 표정이 어둡더라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묻기를 “왜 그렇게 큰 횡재를 해 놓고도 표정이 어두운가?” 묻자 이 사람 대답하기를 “글쎄 금년에는 아무도 돌아가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가 받은 은혜나 선물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늘 받을 생각만 하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감사는 받은 것을 기억하고 기억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억하라는 겁니다.
과거를, 옛날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그때 받은 것을 기억하는 겁니다.
그런데 추수감사절이 다른 절기와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신명기 16장에 보면 다른 절기들은 받은 복을 ‘기억하고’만 지키는 절기인데, 추수감사절은 또 하나가 있습니다.
신명기 16장 15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너는 온전히 즐거워 할지니라”하였습니다.
‘복 주실 것이니’입니다.
‘복 주실 것을 기대하고’입니다.
‘복 주실 것으로 믿고’입니다.
미래를 기대하고 감사하는 겁니다.
내년을 기대하고 감사하는 겁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의 감사는 거둔 것을 감사도 하지만, 그것을 근거로 내년에 거둘 것을 소망하고, 기대하며 감사의 씨앗을 파종하는 감사가 추수감사절의 검사인 것입니다.
‘받은 복을 기억하며’ 또한 ‘받을 복을 기대하며’지키는 절기입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소망하며 드리는 절기입니다.
미국이 이 절기로 복을 받았고, 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미국은 일 년 중에 가장 큰 절기로 추수감사절을 대대적으로 지킵니다.
온 국민이 지킵니다.
저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이 추수감사 절기를 잘 지켜서 하나님의 복을 세계적으로 받는 이들이 나오시기를 축복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내년 추수감사절은 오늘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감사의 일기를 쓰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는 못하더라도, 하루에 한가지씩만 감사의 일기를 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에 추수감사헌금을 천 원씩만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일 년에 365000원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매일 천원은 애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매일 5천 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매일 그 좋은(?) 술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렇게 모든 성도들이 매일, 감사의 습관을 들이셔서 더욱더 감사가 넘치는 우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추수감사주일을 지킵니다.
오늘 한 시간 예배로 끝나지 마시고, 한 주간 내내, 아니 일 년 내내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기억하며, 감사하시고,
내일 주실 은혜를 기대하고,
앞으로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그때 받을 은혜를 기대하며 감사하고 감사하는 하후 하루,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