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Robinia hispida
영어이름 : Rose-acacia
일본이름 : はなえんじゅ(花槐/하나엔쥬-), バラアカシア(바라아카시아)
꽃말 : 단결
위 이미지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 1,2,3 / http://www.nihhs.go.kr/personal/flowertoday.asp?mode=2#url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꽃)
이미지 4 / http://www.skyspace.pe.kr/zboard/view.php?id=pds&no=9432 (이명호의 야생화)
이미지 5 / http://cafe.daum.net/dirdyd/LHDj/29?q=%B2%C9%BE%C6%B1%EE%BD%C3%B3%AA%B9%AB (본초이야기)
이미지 6 / http://www.indica.or.kr/xe/old_plant/1219069 (Indica/한송)
▲위 꽃설명표는 이미지로 캡처한 것이라 텍스트로 복사 안됨. / 출처 :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보태기 - 블로그 지기]
'위 아래 설명 중 어려운 낱말은 아래 [용어 풀이]를 참고하시기를...'
오늘의꽃 365 ... '꽃아까시나무' / 꽃말은 '단결'
'꽃 ~ '이 붙은 '아까시나무' 이야기를 하려면 '아까시', 아니 '아카시아'이야기 부터 해야 한다. 내가 어렸을 적 친하게 지내던 '아카시아'라는 식물의 이름이 '아까시나무'라고 바뀐 것 같다. 숲의 녹음이 짙어질 무렵, 초여름이 되면 늘어지며 뭉쳐피던 하얀꽃이 항상 달콤했다. 주전부리가 별로 없던 시절이라 봄이면 먹을 수 있는 꽃을 즐겨 따먹었다.
'아카시아' 꽃을 씹으며 나무잎 따기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긴 친구가 한 잎 한 잎 떼어내다 먼저 다 따낸 친구가 진 친구의 이마를 손가락을 튀겨 벌을 주며 히히덕 거리던 어린시절에 정말 친한 나무였다. 그늘도 주지만 놀이와 먹거리를 주던 나무의 이름이 이젠 '아까시나무'가 되었다.
한 때는 이 나무가 일본이 우리 산야를 망쳐놓으려고 심은 것이라며 약을 주사해 죽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뿌리뻗음이 왕성해서 벌거숭이 산 비탈에 심어 바로 효과를 보려면 이 나무가 꽤 좋았다고 주장하는 식물학자들도 있다. 어떤 이는 서울 중심지에 빌딩을 지으면서 가로수로 이 '아카시아'를 선정했는데 허가가 나지 않자 행정소송을 벌여 끝내 심어낸 후 여름이면 그 꽃향기를 맡으며 즐긴다는 소식도 있었다. 서울 소공동에 있다.
사설이 길었다. 하얀꽃이 피는 '아카시아'는 꽃이름이 영어로는 'false acasia'이다. 요즘 말로 하면 '짜가 아카시아'이다. 원래 '아카시아'는 원산지가 아프리카로 꽃 색이 노랗다. 아래에 있는 이미지가 바로 그 식물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며 친구 삼던 그 '아카시아', '아까시나무'는 흰꽃이 핀다.
그런데 '꽃아까시나무'는 붉은색 꽃이 핀다. 여기서 헷갈린다. 비슷한 것 중에 '분홍아까시나무'라는 것이 또 있다. 꽃은 비슷한데 아주 다르다. 아래에 우선 '꽃아까시나무'에 관한 해설을 붙여 읽어보자.
▼
꽃아까시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 Robinia hispid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장미목
원산지 : 북아메리카
크기 : 높이 1m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1920년 경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줄기·가지·꽃자루에 길고 억센 붉은 색 털이 빽빽이 난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5개이고 길이가 2∼5cm인 원 모양 또는 넓은 타원 모양이며, 2mm 정도의 작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연한 붉은 색으로 피는데, 새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꽃이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5mm 정도이고 붉은 색 긴 털이 있다. 꽃받침은 잔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은 뾰족하다.
기판(旗瓣:콩과식물의 화관에서 한가운데 위쪽에 있는 화판)은 거의 둥글고, 용골판(龍骨瓣:콩과식물의 화관에서 가장 밑에 있는 2장의 꽃잎으로 보통 암술과 수술을 감싸고 있음)은 끝이 위로 굽으며 끝이 둔하다. 암술대는 위로 굽고 암술머리에 털이 많이 난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ymi604/13342341 (마리미 사진이야기)
이미지 출처 :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31301 (과학터치)
위 두 이미지에서 보듯 '기판(받침꽃잎/큰꽃잎)'이라는 꽃잎과 '용골판(용골꽃잎)'이란 것이 구분된다. 용골판 꽃잎은 위 이미지를 보면 암수술을 감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왜 용골이란 거창한 이름을 쓴 것일까?
꼬투리는 길이가 5∼8cm인 편평하고 긴 타원 모양이며 5∼10개의 종자가 들어 있지만 열매를 잘 맺지 않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아래 이미지가 열매꼬투리가 달린 모습이다. 씨주머니도 가시털이 나있다. 꽃을 사랑하는 블로거가 광릉수목원 숲에서 담아온 귀중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rheeching/15198049 (리칭블로그방)
[윗글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3719&cid=40942&categoryId=32718 (두산백과)]
그렇다. '아까시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고, 흰꽃이 핀다. '꽃아까시나무'는 줄기와 잎, 꽃자루, 꽃받침에 까지 잔털가시가 나 있다. 게다가 키 2m이하의 관목(떨기나무)이다. 구분점이 확실한 셈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이 꽃들을 검색해 보면 전혀 구분없이 올려놓은 꽃들이 많다. 이젠 구분 좀 하자. 아래가 '분홍아까시나무'이다.
[용어 풀이]
◆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
가을이면 잎이 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활엽(闊葉)이란 침엽(針葉/바늘잎)같이 가는 잎이 아닌 넓은 잎을 이르고, 관목(灌木/떨기나무)이란 나무를 키로 구분할 때 2미터 이하의 나무를 이른다. 3-7미터는 소교목(小喬木)/아교목(亞喬木)/버금큰나무, 8미터 이상 되는 것은 교목(喬木/키큰나무)이라고 한다.
◆ 총상(總狀)꽃차례 / 총상화서(總狀花序)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차례(예: 아까시나무, 냉이).
◆ 기판(旗瓣) /큰꽃잎 / 받침꽃잎
콩과식물에서 나비모양 꽃부리를 구성하는 꽃잎의 일종. 콩과식물의 꽃잎 가운데서 가장 크고 위쪽에 달려 있는 것.
◆ 용골판(龍骨瓣) / 용골꽃잎
콩과식물에서 나비모양 꽃부리를 구성하는 꽃잎의 하나. 맨 아래에 있는 두 장의 꽃잎.
출처 : 두산백과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꽃차례에 관한 그림자료를 더 보고 싶으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43382&cid=3954&categoryId=3954(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