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2일 군입대후 첫휴가 나온 아들이 혼자 나름대로의 휴가를 보내고 9월15일(월)..3박4일의 휴가를 끝내고 복귀하였습니다....어느새 입대한지 3개월이 넘었고 일병 계급장도 달았고 조금씩 예전과 달리 정신적으로 커가는 모습을 느껴지게 합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오늘이 아버지 생일이지요 축하해요"라더니...이번 휴가내내 혼자 지내면서 친구와 친척등을 만나며
직접 따뜻한 밥을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인데 아들은 내심 "이해하니 걱정 말라"고 하기도 하고.......
휴가 첫날에는 딸과 함께 안산에 있는 28기 유동근이 운영하는 "뉴욕바닷가재"식당으로 보내어 함께 식사하게 먼후배에게
내대신 부탁을 했는데 거기서 받은 사진 한장을 보니....맛있게 먹으면서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것으로 직감되어
정말 마음이 쨘하였고....지금도 이 사진만 보면 마음이 허전합니다....
누구든 늘 가슴으로 자식을 키운다고 하는데.....언제나 철들까?라며 다독여본 아들녀석인데.....
도착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끔 군대에 연락을 하면 나름대로 역할을 다하고 충실히 지낸다고 소대장님이나 원사님께서
말씀해 주시니 안도는 하지만 내심 걱정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요즈음 잦은 군대 사고가 있으니 아들에게는 언제나 조심하고 건강을 유의 시킵니다.
바닷가재 요리를 풍부하게 해주어 맛있게 먹는 모습...쨘합니다...
유동근의 "뉴욕바닷가재"
강릉 도착후 인증샷(얼굴에 여드름꽃이 피었어요!!)
군복귀해서도 걱정 말라고 합니다.
첫댓글 손자 바실리오를 자주 보게되어 반갑습니다.
동근열매님 요리솜씨도 대단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사랑하며 사는 삶이
참으로 좋습니다.
늠늠한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쥐고?
부자지간의 사랑이 돈독해보여 보기 좋습니다. 가족의 행복이 엿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