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수필의날 전주대회가 28-29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에서 버스가 도착한 곳은 전북문학관이다. 전주문인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연잎차 한 잔을 따뜻한 마음과 함께 마셨다.
문인들의 열정이 깃든 문학관을 구경하고 점심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춘천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차안에서 김밥을 먹으며 코로나 때문에 걲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문학관을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라한호텔전주, 이곳이 행사장이고 숙소다. 룸메이트인 박종숙 수필가와 짐을 풀고 춘천팀 네 명이 한옥마을 관광에 나섰다. 가는 입구에 있는 전망대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었다.
행사장에 99명밖에 들어갈수 없다고 주최측에서 양해를 구하자 춘천팀은 행사장이 아닌 한옥마을 관람을 택했다. 같이 간 회원 중 한사람이 참석하는 목적을 한옥마을에 두고 있었기에 그 의견을 따라주다 보니 문학행사에 참여해서 주제발표를 듣지 못한 것도 코로나사태가 만들어낸 초유의 사태다.
전주회원 40명이 참석하느라 멀리서 온 회원들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전주회원들이 손님 대접으로 양보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어쨌던 코로나사태 중 행사라 이래저래 따질 일도 아니다.
행사장에 못 들어간 대신 한옥마을을 구경하면서 근처에 있는 '최명희문학관'과 '전주부채문화관' 관람을 잘하고 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로 오는 길에 잼보리공원과 새만금 구경을 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