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도 비가 내리고 무지개까지 뜨고 날씨 참 변덕 스럽더니만은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다행이 이제는 날씨가 참 좋았었습니다. 해가 예쁘게 뜬 초록들판에 이슬이 맺히고 안개가 피어 오르는 풍경이 마치 수채화를 연상 시키며 오늘 일정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시간을 정확히 맞춰 간 와이히 기차역 미니 박물관에서는 모자도 써보고 옛날 기차 부품들도 만져보고 신이났습니다. '기차가 출발하려한다. 얼른 기차 타자'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깔깔거립니다.
기차에 올라타서 손에 기차 스탬프도 받고 지나가는 차들마다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내면, 클락션을 울리고 같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이런 모습이 한국과 다르다며 신이 났습니다.
와이키노 기차역서 사진도 찍고 카랑가하케에 가서 가벼운 워킹을 시작합니다. 맑은 하늘에 안개가 자욱한 산이 웅장하고 멋집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야생부추가 엄청 많습니다. 이슬이 맺힌 부추가 너무도 깨끗합니다.
엄마도 아이들도 한잎씩 뜯어 먹어봅니다.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끼 드실수 있는 많큼 부추를 뜯었네요. 부추 천국입니다. ㅋㅋㅋ
금광터널입구~~ 입구에서 출구가 보입니다. '이 터널 길이가 얼마나 될까요?' 라는 질문에 100m정도라고 대답이 들어옵니다. ㅋㅋ 1,070m라는 말에 깜짝 놀랍니다. 터널속에 들어간 아이들... 그냥 신납니다. 금을 줍겠다. 원석을 깨갰다며 앞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터널위에 반딧불이도 보입니다. 이것도 신기합니다.
그렇게 즐겁게 걷다고 와인어리 표지만을 보고 어머님이 보고 싶어 하셔서 가보았습니다. 입구가 참 예쁘네요. ㅎㅎ
파에로아에 가서 L & P 와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빨리 낚시 가자고 졸라서 바로 일어나 카우리포인트로 고고 ~~
낚시 채비를 하고 카우리포인트 다리위를 걷습니다. 어머님은 풍경 하나하나 한폭의 그림같다고 너무 좋다하시네요.ㅎㅎ
미끼를 끼어서 물에 담구자마자 마구 올라 옵니다. 이 어종은 놀래미?인가 봅니다. 그래도 신납니다. 줄줄이 올라옵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그런가봅니다. 물이 거의 바닥까지 보이니깐 이제 물고기가 없네요. 삼촌은 한마리도 못잡아서 낚시꽝으로 놀립니다. ㅋㅋ (문어한마리 올리다 끊어 먹었답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서 철수 하고 잡은 물고기 손질해서 차에 탔습니다. 아이들은 차안에서 깔깔대며 신났습니다. 피곤하지도 않은가 봅니다. ㅋㅋ
유학원 도착해서 피곤해 보이시는 어머님.. 집에 돌아가셔서 바로 쓰러지실거란 생각을 뒤업고 한시간 후에 물고기 튀김과 데친부추로 저녁 식사 모습을 보내 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환희,준휘, 어머님과 승진이(어머님 너무너무 같이 참여하고 싶어하셨는데 아쉬웠습니다.) 함께한 토요일 액티비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댓글 재밌는 시간 되셨군요^^
네~~ 어제 정말 재미있었어요. ^*^
사진마다 승진이 표정이 행복 그자체네요.
생애 첫 낚시 성공의 기쁨도 누리고!!
좋은 액티비티 계획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승진이 형아들이랑 낄낄깔깔 해맑게 웃는 모습이 귀엽귀엽
수고많으셨습니다~매주 액티비티 기획하고 진행하느라고생많으세요^^많은 비전가족분들 포스팅 잘보시고 이거다 하는 액티비티 많이 경험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실장님도 늘 함께 계획해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즐겁게 즐길수 있게 최선을 다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