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총동창회장기 OB 동아리체육대회
종합우승 KUSA
지난달 14일 제8회 총동창회장기 OB 동아리체육대회가 동아리 OB회원과 가족, YB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선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입장식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KUSA를 비롯해, RCY․머큐리․산하, 그리고 올해 처음 참가하는 We'Z 동아리가 입장하였다.
최상준 총동창회장은 허정 이사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동아리체육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동문들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열띤 응원과 함께 수준 높은 기량을 겨루고 동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모교 사랑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늘 하루 아낌없이 발휘하고 매 경기마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모교 박충년 부총장은 김윤수 총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한 동아리 선후배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와 가족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도 우승팀인 KUSA가 우승기를 반납하였고, KUSA의 장나단 선수대표는 참가한 모든 선수를 대표하여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하였다.
오전에는 배구 예선 경기와 족구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있었고, 오후에는 훌라후프와 배구 본선 및 결승 경기와 족구 결승 경기가 진행되어 참가 동문과 가족 모두가 동아리의 명예를 걸고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전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본회 이용섭(경영대․74) 상임부회장이 경기장에 방문하여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참가팀을 격려하였다.
이날 참가팀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하여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했고, 매 경기는 보는 이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먼저 족구는 예선에서 We'Z를 물리치고 손쉽게 결승에 올라온 머큐리와 예선에서 산하와 KUSA를 차례로 이긴 RCY가 맞붙어, RCY가 실력으로 압도하며 점수를 획득해 종합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족구 결승전이 끝나고 훌라후프 경기가 이어졌다. 다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석에서 조용히 앉아있던 여성회원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모두들 1년간 준비한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올해 처음 참가한 마술동아리 We'Z의 마술공연이 있었다. 링과 카드를 이용한 마술과 상황설정 마술, 그리고 테이블 마술이 이어지자 모두들 숨을 죽이며 보았고,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큰소리로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공연이 있었던 잠깐의 휴식 이후, 진짜 승부는 배구 코트에서 벌어졌다.
예선에서 RCY를 힘겹게 물리치고 올라온 KUSA와 예선에서 We'Z와 머큐리를 차례로 이기고 올라온 산하는 결승에서 무섭게 맞붙었다.
양 팀은 매 세트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펼쳤고, 특히 마지막 3세트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었다. 일찌감치 족구에서 1위를 결정짓고 배구는 예선에서 탈락한 RCY만이 경기를 여유롭게 관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마지막에 승리의 여신은 KUSA에게 미소를 지어 주었다.
이날 참가한 모든 팀에게 출전격려금을 지급하고, 종합우승한 KUSA에게는 우승기와 장학생 1명 추천권, 그리고 배구와 족구에서 1위를 한 KUSA와 RCY에게 각각 상금을 수여하였다. 이어 훌라후프 경기 수상자인 박민지(산하)․서영우(머큐리)․정다희(머큐리) 선수를 비롯하여 참가한 가족 모두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모두 함께 모여앉아 시원한 수박에 머리고기와 두부김치를 곁들여 막걸리를 나누며 우정과 화합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우승팀 KUSA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