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면 보통 사람들은 플라멩고와 투우를 생각할 것이다.
'Korea' 하면 세계인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6.25전쟁으로 폭싹 망했던 가난한 나라? 군부독재를 오랫동안 했던나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물론 젊은 사람들은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한류 연예인들을 떠올리겠지만
역사적으로 아주 미천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스페인,모로코,포루투갈을 여행하는 홈쇼핑 광고를 보고 주문했다는 최영성 선배의 말을 듣고
마침 남미여행을 갈려고 적금을 부었던 게 만기가 되어 같이 가자고 했다.
'참좋은 여행사'에 대신 예약까지 해주었는데 집사람 친구 부부도 함께 하자하여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여행이란 코스 등 내용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일행이 더더욱 중요한 것이다.
여행 내내 부부간에는 다툼이 있을망정 서로 재미있게 지낼 수 있어서 여행의 가치를 올린 듯하다.
오히려 부부간의 다툼도 막아주고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6년 11월7일부터 19일까지 10박12일이다.
갈 때와 올 때 비행기에서 잠을 자는 게 하루였다.
비용절감을 위해 러시아 비행기를 탔고 인천-모스크바-바르셀로나 올 때는 마드리드-모스크바-인천으로 왔다.
한가한 사람들은 시간을 돈으로 바꾸고 바쁜 사람들은 돈을 시간으로 바꾸는 게 세상이치라
우린 시간을 돈으로 바꾼 셈이다.
유럽의 지도이다.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 9시간 모스크바에서 바르셀로나까지 4시간30분 걸린다.
우리의 여행코스이다.
아랫쪽 페즈,라바트,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이고 리스본,카보다로카,파티마는 포르투칼이다
스페인의 여행코스 - 남한 땅만한게 포루투칼이고 그 5배가 되는 나라가 스페인이다.
해서 이동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모두 버스로 이동했다.
모로코는 국토의 절반이 사막인 나라이며 지중해를 사이에 둔 아프리카 대륙의 최북단이다.
모로코 하면 떠오르는게 왕국,TV를 통해서 본 특이한 모습을 한 가죽염색공장
포루투칼 하면 여러 대륙에 식민지를 갖고 있던 나라라 대단히 큰 나라인줄 알았는데 우리 남한땅 크기에 인구도 적은 나라였다.
영화 "리스본 야간열차"였던가? 그래서인지 리스본은 귀에 익었다.
인천공항에 이미그레이션이 끝난 내부 면세점공간에서 이런 이벤트 행사를 열어줬다.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국제허브공항 다운 모습이다.왕 부부의 행차모습 재연이다.
우리가 타고 갈 '에어로플로트'러시아 항공기-점보기다
기내방송의 한국어 안내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외국어에서 발음이 중요함을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라 그러런지 기내식에 우리나라 제품도 있다.
9시간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매우 핀곤한 일이다.
모두가 지친 비행기는 빈 좌석이 없어 누울 수도 없었다.
'박리다매'로 운영하는 러시아 항공기인 것같다.
9시간을 달려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역시 한겨울이라 눈으로 공항이 덮였다.
우린 환승객이지만 검색대를 다시 통과해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려야 했다.
러시아 땅을 밟아 본 데 대해 스스로 위안하며 러시아 음료 마시며 좌담
모스크바 공항의 비행기 탑승구 주변 모습이다.
공항이 옛날거라 눈발 날리는 추운공항에서 비행기에서 건물까지 버스로 이동시켰다. 엄청 추운데
여러나라를 다녀 봤지만 우리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이다.
모스크바에서 4시간을 날라와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어 공항이 무척 한가했다.
버스기사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시동이 안걸려 다른 버스로 대체해야 된다는 가이드 설명에 13시간을 비행기를 탄
일행들이 분노하여 가이드를 초면에 혼냈다."이 따위로 할거냐?"
사실 초장에 가이드와의 기싸움이 대단히 중요한데 이런 방법은 아니었지만 가이드 태도가 너무 당당해서~
2시경에 잤는데 일정상 어쩔 수 없다며 6시 기상 7시 식사 8시 출발이었다.
첫 날 묵었던 바르셀로나의 호텔-공항에서 40분
첫 관광지 구엘공원 가는데 셧터,벽 빈 공간에는 이런 낙서들이 ~~
스페인에 있는 버스 정류장-우리와 비슷하지만 버스도착 전광판은 없다.
스페인의 현대 건물도 정성이 들어가 있다.
유럽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건물의 멋을 항상 생각하는 것같다.
바르셀로나 거리-이면도로의 차들이 모두 작은 차다.
소나무의 모습이 우리나라처럼 멋있지 않다.
마치 초등학생이 크레파스로 그린 나무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