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번 글은 뜻이없고 너무긴글이라 다읽고 나면 낭패를 볼수도있고 내부고 교활하다고 할수있으므로 비난은 유예해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일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때 사용하는 낭패라말이 있다 낭(狼)은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가 아주 짧고 성질이 흉포하고 패(狽)는 앞다리가 짧고 온순하고 지모가 뛰어나다 그래서 두리는 어지간히 사이가 좋지 않고서는 넘어지기 일쑤다
두리 잘지낼때는 문제없지만 사이가 틀어지면 꼼짝없이 끎어죽을수밖에 없다 간사하고 꾀가 많다는 뜻의 교활(狡猾)이라는 말이 있다 교(狡)는 옥산(玉山)에 살며 개와 같지만 표범 무늬를 하고 있고 머리에는 쇠뿔을 달고 있으니 그 형상이 괴이하다 이놈이 나타나면 그해엔 여지없이 풍작이다 그런 점에서 교는 길조이며 어느 누구나 반긴다
교(狡)의 주변에는 활(猾)이 있다. 사는 곳은 요광산 (堯光山)인데 몸뚱이에는 돼지털이 나 있으며 동굴 안에서 겨울잠을 자고 큰소리로 울어대면 온 천하가 큰 혼란에 빠져 버린다 활은 흉조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 한다 교(狡)나 활(猾)은 산 속에서 호랑이 같은 맹수를 만나면 스스로의 몸을 구부려 공처럼 만들어 버린다.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삼키려 들면 재빨리 입안으로 들어가 내장을 파먹는다 데 배가 아파 호랑이가 죽으면 그제야 유유히 뱃속에서 빠져 나온다
망설여 결행하지 못하는 뜻의 유예(猶豫)라는 말이 있다 유(猶)는 의심이 많은 원숭이과의 동물이다 이놈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나무 위로 숨어 버린다. 예(豫)는 코끼리다 아마 지금의 큰 코끼리보다 더 커서 매우 동작이 느렸을 것이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 낭패 교활 유예라는 말이 불현듯 떠오른다 낭패 교활 유예의 한자에보면 어김없이 동물이 들어있다 그중에서 대부분이 개하고 연관이 있다 그래서 지금의 정치권을 보고 개판이라카는지 모르지만 ...
벌써 주말이다 세월가는것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내일은 내가 몸담고 있는 경운산악회 정기 산행 날이다 산행지는 남덕유산이다 설산에 마음을 주면 낭패고 교활이고 유예고 개도 없다 그저 자연은 자연일뿐이다 사진은 김해의 매화가 봄비를 품고 씨익 쪼개는 장면입니다 김해지역신문인 영남매일에 실리는 영광도 얻었구요 ㅎㅎ 맛보기로 설산도 한컷 싸비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