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세상에는 세 가지 하늘이 있는데, 대기권의 1층천 스카이 하늘, 그리고 광활한 우주의 2층천 하늘, 그리고 바울이 가보았다는 3층천 셋째 하늘입니다.(고후12:1-4) 그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셋째 하늘은 둘째 하늘인 우주 밖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왔으며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이 땅에서 증거하십니다. 2.인간의 눈으로는 파란하늘 밖에 못 보지만, 고도화된 망원경으로는 우주의 일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태양계가 천개 모인 것이 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가 천개 모인 것이 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 천개모인 것이 삼천대천세계라고 합니다. 이 삼천대천세계가 무궁무진(無窮無盡)하여 중중무진(重重無盡)하여 찰찰원융(刹刹圓融)하여 불가사의(不可思議)하여 불가칭량(不可稱量)한 것이 우주라고 합니다.여기까지가 2층천 하늘입니다. 3.바울이 말하는 3층천은 우주 밖에 어떤 특정한 공간이 아니라 우주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3층천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도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어 무시무종(無始無終)이고, 색즉시공(色卽是空)이고 공즉시색(空卽是色)이어서 이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홀로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4.성경은 3층천 하늘을 말하는데, 한국 기독교인들의 천국 인식은 1층천 하늘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 높은 스카이 하늘을 바라보며 예수님이 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스---윽! 내려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저 하늘에서는 예수님이 아니라 앞으로 우주 쓰레기가 쏟아질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천국’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