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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대물림을 끊어라: 메 파로르기제테 (μὴ παροργίζετε, 노엽게 하지 말고)
고대 로마 사회에서 아버지는 자녀를 죽일 수도 있는 절대 권력(Patria potestas)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세속적 권력을 십자가로 박살 냅니다!
"아비들아! 네 알량한 권위와 화풀이로 자녀의 심장을 짓이겨 '노엽게(Parorgizete: 억울함과 분노로 영혼을 파괴시키다)' 하지 말라!" 자녀는 내 소유물이 아닙니다! 오직 만왕의 왕이신 '주의 교훈과 훈계(Paideia kai nouthesia)'로 정중하게 빚어내야 할 하나님의 거룩한 상속자들입니다!
노동의 우주적 성화: 호스 토 크리스토 (ὡς τῷ Χριστῷ, 그리스도께 하듯)
**존 스토트(John R. W. Stott)**가 통곡하며 강해하는 기독교 직업관의 절정입니다! 고대 사회의 짐승만도 못한 '노예(종)'들을 향해 바울은 혁명적인 선언을 합니다!
"너희는 사장(상전)의 눈치나 보며 눈가림으로 일하는 찌질한 노예가 아니다! 너희가 직장에서 청소를 하고 서류를 결재하는 그 모든 순간은, 하늘 보좌에 앉으신 우주의 황제 **'그리스도께 직접 결재를 올리는 거룩한 예배(호스 토 크리스토)'**니라!"
외모 지상주의의 파쇄: 프로소폴렘프시아 (προσωπολημψία, 외모로 취하는 일)
상전(회장, 사장)들에게도 서슬 퍼런 사형 선고가 내려집니다! "착각하지 말라! 하늘에는 너와 네 노예를 똑같이 심판하실 '진짜 상전(주인)'이 시퍼렇게 살아 계신다! 그분 앞에서는 통장 잔고나 직급이라는 **'프로소폴렘프시아(사람의 겉모습(가면)을 보고 판단하는 짓)'**가 단 1%도 통하지 않는다!" 십자가 앞에서는 노예도 사장도 모두 무릎 꿇어야 할 죄인일 뿐입니다!
II. 적의 정체와 지옥의 사령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이 아니다! (6:10-12)
(엡 6:11-12)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영적 백병전: 에스틴 헤 팔레 (ἔστιν... ἡ πάλη, 우리의 씨름은)
6장의 거대한 핵폭탄이 투하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D. Martyn Lloyd-Jones)**가 평생을 걸고 피 토하며 외친 <영적 전투>의 사자후입니다!
십자가 군사들의 전쟁은 멀리서 미사일을 쏘는 전쟁이 아닙니다. 바울이 사용한 **'씨름(Palē)'**이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에서 검투사들이 서로의 멱살을 쥐고 피를 튀기며 살점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가장 치열하고 끔찍한 초근접 백병전'**을 뜻합니다!
사탄의 궤계와 조직도: 메도데이아스 (μεθοδείας, 간계 / 궤계)
**클린턴 아놀드(Clinton E. Arnold)**가 마귀의 정체를 폭로합니다! 우리의 진짜 적은 내 속을 썩이는 남편이나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혈과 육)가 아닙니다! 그들 배후에서 그들을 조종하는 지옥의 사령부입니다!
마귀는 멍청하지 않습니다. 고도로 조직화된 **'간계(Methodeias: 치밀하게 계획된 전략적 속임수와 전술)'**를 씁니다. 통치자, 권세, 어둠의 세상 주관자라는 지옥의 군대 계급을 거느리고, 우리 영혼을 파괴하기 위해 시시각각 숨통을 조여오는 이 무시무시한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우리의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주적(主敵)입니다!
III. 생사를 가르는 절대 무장: 하나님의 전신갑주(Panoplia) (6:13-17)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00% 완벽한 무장: 파노플리안 투 데우 (πανοπλίαν τοῦ θεοῦ, 하나님의 전신 갑주)
이 끔찍한 악령들과의 백병전에서 맨몸으로 싸우면 단 1초 만에 영혼이 찢겨나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벼락같이 명령합니다! "파노플리안 투 데우(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 여기서 '파노플리아'는 로마 중무장 보병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단 한 군데의 빈틈도 없이 완벽하게 둘러입는 '풀세트 장갑(Full Armor)'입니다. 이것은 내가 수련해서 얻는 무기가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피로 벼려내신, '하나님'의 무기고에서 하달받은 압도적인 신적 무기입니다!
[십자가 특공대의 6대 무기 체계]
**존 맥아더(John MacArthur)**와 **해롤드 호너(Harold W. Hoehner)**의 강해가 불꽃을 튀깁니다!
진리의 허리띠 (Aletheia): 로마 군단병의 튜닉을 꽉 묶어 전투의 기동력을 살리는 가죽띠입니다. 마귀의 거짓말(이단 교리, 세상 철학)에 속지 않도록, 하나님의 변함없는 '절대 진리(말씀의 본질)'로 내 영혼의 중심(허리)을 꽉 동여매십시오!
의의 호심경 (Dikaiosynē): 적의 화살로부터 심장과 폐를 보호하는 흉갑입니다. 사탄이 "너 같은 죄인이 무슨 목사냐, 성도냐!"라고 정죄의 화살을 쏠 때, 내 알량한 도덕성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나에게 전가된 **'그리스도의 완벽한 의(칭의)'**를 철판처럼 가슴에 대고 막아내야 합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 (Etoimasia): 로마 군화(칼리가)는 바닥에 쇠징이 박혀 있어 진흙탕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환난과 핍박의 지진이 일어나도, 예수의 피가 하나님과 나를 화목하게 하셨다는 그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평안(반석)' 위에 두 발을 쾅! 하고 박고 버티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 (Thyreos): 17절의 핵폭탄입니다! 여기서 방패는 작은 냄비 뚜껑이 아닙니다! 문짝만 한 거대한 직사각형 방패(Thyreos)로, 물에 적신 가죽을 덧대어 마귀가 쏘아대는 **'불화살(의심, 두려움, 음란, 탐욕)'**을 쉭쉭 끄면서 완벽하게 소멸시키는 우주적 방패, 곧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믿음)'**입니다!
구원의 투구 (Perikephalaia): 전쟁터에서 머리(뇌)가 쪼개지면 끝입니다! 이단과 세속주의가 우리의 지성을 파괴하려 할 때, 하나님이 나를 창세 전부터 구원하셨고 영원히 지키신다는 이 **'구원의 확신과 종말론적 소망'**을 강철 투구처럼 머리에 뒤집어쓰십시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Machaira, Rhema): 유일한 공격 무기입니다! 양날이 시퍼렇게 선 날카로운 단검(Machaira)입니다! 성령께서 내 손에 쥐여주신 이 검은 단순한 성경 지식(Logos)이 아니라,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마귀의 숨통을 정확히 찌르며 폭발적으로 선포되는 **'레마(Rhema: 살아 역사하는 말씀의 벼락)'**입니다!
IV. 무기를 가동하는 엔진: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6:18-20)
(엡 6:18-20)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전신갑주의 호흡: 엔 프뉴마티 프로슈코메노이 (ἐν πνεύματι προσευχόμενοι,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마틴 로이드 존스가 최후의 사자후를 토합니다! "전신갑주를 다 입었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그 무기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기도는 무기를 휘두르는 군사의 호흡이요, 하늘 사령부와 연결되는 유일한 무전기다!"
내 정욕대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통제 안에서(엔 프뉴마티)' 모든 시간, 모든 장소(항상)에서 미친 듯이 깨어 기도(간구)해야만 우리는 마귀를 도륙할 수 있습니다!
쇠사슬에 매인 사신(대사): 프레스뷰오 엔 할뤼세이 (πρεσβεύω ἐν ἁλύσει)
에베소서를 닫는 바울의 이 웅장하고도 눈물겨운 대역설을 보십시오! 그는 지금 로마 감옥의 차가운 바닥에서 병사의 팔에 **'쇠사슬(Halysei)'**로 묶여 있습니다. 세상이 볼 때는 비참한 죄수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우주를 향해 포효합니다! "나는 죄수가 아니다! 나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타락한 제국 한복판에 파견하신 '쇠사슬에 매인 특권 전권 대사(Presbeuō)'다!"
이 위대한 사령관의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내 쇠사슬을 풀어주소서"가 아닙니다! "주여!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입을 열어 십자가 복음의 우주적 비밀을 맹렬하고 담대하게(Parrhēsia) 토해내게 하옵소서!"
V. 최후의 축도: 불멸의 은혜 (6:23-24)
(엡 6:23-24)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불멸의 아가페: 엔 아프다르시아 (ἐν ἀφθαρσίᾳ, 변함 없이 / 썩지 아니하게)
피 튀기는 영적 전투의 포고문이 끝나고, 거대한 십자가의 샬롬(평안)이 쏟아집니다.
바울은 마지막 축도를 내리며 기독교의 본질을 찌릅니다. 구원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엔 아프다르시아(썩지 않고, 쇠하지 않고, 죽음을 뚫고 영원히 불타오르는 불멸의 사랑으로)' 미친 듯이 사랑하는 모든 십자가 군사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폭포수처럼 부어지기를 선포하며, 에베소서의 장엄한 대단원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