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경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인생을 더욱더 기름지게 하는 것이지요.
근데 새로운 경험이란 스스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이웃이나 친구가 "~하자"하고 권할 때 무조건 함께하면 됩니다.
어느 영양학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보약은 봄에 나는 나물을 많이 먹는 것이라 했습니다.
각종 미네랄 성분이 넘칠 때가 봄이라지요.
작년부터 봄나물을 뜯으러 함께 가자고 했던 명희의 요청을 올해 실현했습니다.
멀리 부천에서 명숙이도 함께 했습니다.
역시 나이 들었나 봅니다. 봄나물을 다 뜯고~~~
태화산에는 나물류,약초류가 많습니다.
명희가 해 온 찰밥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명숙이는 과일과 김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다래순만 땄다고 보면 됩니다.
주 공략 나물은 엄나무 순인데 가물어서 그런지 이제 싹이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추잎 나물이 맛있기에 기대를 했는데 고추잎 나무도 600고지 이상에서 자라기에
안보였습니다.
고추잎 나물,엄나무,단풍취,다래순 등을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나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사가 급한 태화산이고 길이 아닌 곳을 해메아 했기에 이동이 힘들었습니다.
운동 수준을 넘어 노동이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고추잎 나물이 많은데 너무 지쳐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나물은 포기하고 쑥을 뜯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쑥을 채취하는 것은 깨끗함으로 귀함이 있습니다.
아직 봄꽃이 지지않아서 ~~ 저 꽃이 져야 우산나물,단풍취가 올라올 것인데 말입니다.
날씨는 바람도 세고 춥고 ~~~ 그래도 얼마만에 나물을 캐는지?
그림은 좋습니다만 꽤나 힘든 날씨였습니다.
엄나무순과 고추잎나무 순을 많이 따주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말엽이가 왔으면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명희가 푸짐한 저녁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용인 중앙시장의 순대골목은 유명하지요.
한사코 명숙이는 순대국이 싫다고 했지만 일단 먹어보니 맛있다고~~
무조건 친구따라 강남가야 할 나이라니깐요~~~ㅎㅎ
고생들 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