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感謝 살前五章十八節. 淸朝
人於幸運當感謝 而不幸則 何能感謝乎? 然使徒言 凡事感謝. 以余經歷 觀之則 不幸之感謝 多 於幸運之感謝矣.
人遥我 多感一年之內 累累逢辱. 敎友或散去 而僉位守而不去. 從主之徒 主逢辱 盡散無餘 而僉位守而不去, 實感謝不已. 且投書于本部 而本部亦不信. 且訴于警署 而警署亦不信. 是不余勝利 實主之言 勝利. 是所感謝.
其次, 敎會財政. 大蕩似不能維持 而僉位協力盡貢 乃俸給支拂. 且負擔及國備. 僉位之生活 果滅私奉公. 此多事之秋 且爲敎會而出力 僉位之信仰以已實踐. 是所感謝.
其次, 監理敎漸次擴張. 一年之內 兩處敎會設立. 鏡城市 獨置擔任者 敎勢日促. 朱乙設立 日試 二十餘人 敎友會集. 自此僉位之信行 如檠燈. 又如棘中百合 自然香聞可十里之谷. 如保羅言 羅馬敎友之信聞世. 是所感謝.
17. 감사 / 데살로니가 전서 5:18. 청진교회 주일아침
사람이 행운에는 의당 감사하지만 불행이면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사도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했습니다. 저의 지나온 일들로 보면 불행의 감사가 행운의 감사보다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멀리하고 1년 동안 종종 내가 욕을 당한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교우가 혹 흩어져 가기도 했으나 여러분은 끝까지 남아서 가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주님께서 욕을 당하시자 다 흩어져 남은 사람이 없었지만 여러분은 위치를 지키고 떠나가지 않았으니, 실로 감사를 그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교단 본부에다 투서(投書)를 하였으나 본부에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또한 경찰서에 고소를 하였는데 경찰서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나의 승리가 아니라 실상 주님 말씀의 승리였습니다. 이것이 감사하는 바입니다.
그 다음은, 교회재정입니다. 크게 탕진되어 유지(維持)가 불가능할 것 같았으나 여러분의 협력을 다 바쳐서 봉급도 지불하였습니다. 또 교단에 내는 부담금과 나라에 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은 과연 멸사봉공(滅私奉公)이었습니다. 이 일 많은 가을인데도 또 교회를 위하여 힘을 써서 돈을 냈으니 여러분은 신앙만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이것이 감사할 바입니다.
그 다음은, 감리교가 점차 확장함입니다. 1년 동안에 두 곳에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경성시(鏡城市)에는 단독으로 담임자를 세워서 교세는 날로 촉진하고 있습니다. 주을(朱乙)에도 설립해서 하루 20여명의 교우들이 모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부터 여러분의 신앙의 실행은 등잔 위의 등불과 같고, 또 가시밭의 백합화와 같으니 저절로 향기가 10 리 고을까지 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바울이 로마의 교우들의 신앙이 세상에 소문이 났다고 한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감사할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