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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미리보기!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미리보기
9월 26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0월에 건물이 완공되었으며, 개관을 코앞에 둔 현재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만지고 느낄 체험 전시물을 설치중입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한 용인시 상갈동은 인근에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이웃한 도내 최고의 뮤지엄파크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독립형 건물로 설계하고 건축한 체험식 박물관입니다. 어린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인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어린이별로 흥미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다양한 주제와 개념을 익히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적인 주변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다양한 개별 공간들의 조형적 장점을 살린 설계로 전체적인 균형 감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축하였습니다.
체험하는 전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이렇게 4가지의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주제별로 준비중인 전시장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자연놀이터
거리의 자동차들을 지나 건널목을 건너면 젖소의 젖을 짜볼 수 있는 동물농장, 오리 소리를 들어보는 연못, 두더지굴 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집니다. 유아(만2세~4세) 전용공간으로 자연이라는 테마 속에서 다양한 탐색활동을 하는 동안 자연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은 어떻게 변하는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텃밭에 채소도 심고, 사과도 따보고, 기차옷을 입고 기차 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두더지가 되어 두더지굴을 탐험해보고, 자연놀이터의 커다란 은행나무 속 아름다운 반딧불이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자연놀이터에서 튼튼놀이터로 가는 길에 다양한 자동차가 줄지어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되어 소방차를 운전해보고, 버스, 택시, 경찰차에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준비 되어 있답니다.
튼튼놀이터
신체운동 속에 숨어 있는 운동과학의 원리를 찾아봅니다. 내가 쏘아 올린 공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돌려 거대한 꽃들을 돌아가게 해보고, 용기를 내어 암벽타기에도 도전 해볼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나의 힘과 운동 능력에 대해 알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 더 튼튼해질겁니다.
한강과 물
한강 상류에서 중류를 지나 하류, 서해까지의 물 흐름이 물 테이블과 전시실 벽면 그래픽으로 재현됩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한강 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한강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펌프로 물을 올리고, 물로 배와 물레방아를 움직여봅니다. 낚시 놀이를 하면서 한강에 사는 물고기를 알아보고 한강 물길에 따라 조각배를 움직여 서해까지 가봅니다. 그리고 서해 갯벌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놀이를 통해 물과 관련된 과학원리를 찾아보는 등 물의 중요성을 재발견합니다.
우리 몸은 어떻게?
보고, 듣고, 먹고, 냄새밭고, 우리 몸의 각 기관은 여러가지 일을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하는 몸에 대한 궁금증을 거대 심장모형을 중심으로 눈, 귀, 입, 코와 폐 등 신체 기관의 확대 모형 속에 들어가보고, 만져보면서 그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사람과 동물의 내부기관이 어떻게 다르게 생겼고 기능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해봅니다.
에코 아틀리에
쓰다 남은 벽지, 폐고무, 전기줄, 철지난 잡지, 빈캔 등 이곳에선 이런게 쓰레기가 아니라 예술작품을 위한 아주 훌륭한 재료들이 됩니다. 경기도의 공장과 회사에서 재활용 재료를 수거하여 어린이들의 활동 재료로 사용된답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재조합, 재배열하여 새로운 창착품을 만들어봅니다.
동화 속 보물찾기
우리나라 전래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5개의 주제로 구성된 동화 속 세상입니다. 해님·달님이 된 오누이, 무섭지만 어리석은 호랑이, 착하고 아름다운 선녀, 바다 속 문어박사, 마술을 부리는 도깨비가 사는 세상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재구성하며 이양기 속에 있는 지혜를 찾아봅니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부모님 나라를 알아보고 문화에 대해 배워봅니다. 우리와 닮은 점도 있고 또 다른 점도 있습니다. 두 가지 문화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 이웃 친구들을 여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나보세요. 중국의 전통 옷도 입어보고, 베트남의 고깔처럼 생긴 모자를 가지고 추는 모자춤을 배워보고, 인도네시아 악기를 연주해보며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느껴보세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있는 작은 마을놀이터에서 여러 나라의 놀이를 체험하며 다정하게 살아가는 우리 마을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니씨어터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작은 극장입니다. 동화 속 공주, 바다 속 게 의상을 입고 연극을 구성해보거나 동생에게 손 인형극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 어린이 공연단의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속 미술관
다양한 전시를 체험하고 느끼면서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 여러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숨어있답니다. 건물 내·외부에 미술작품을 설치하여 작품과의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으로 어린이들의 정서적 및 창의적 발달을 자극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작품을 어린이들에게 소개 할 예정이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체험학습과 재미있고 신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어린이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뿐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주제를 중심으로 전시와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합니다.
교육프로그램
어린이의 지적, 정신적, 육체적 발달에 따라 연령별 및 유형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제공하며, 다양한 전문 강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부터 프로젝트 수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창조적인 사고력을 길러줍니다.
전시 연계 특별 활동지
주제에 따라 어린이 스스로 전시물을 찾아가면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종합적인 전시체험 안내지입니다. 박물관 내·외부에 설치된 예술작품을 탐색할 수 있는 '물'을 주제로 전시물을 연결시키는 '물 따라가기', '힘과 운동'을 주제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3종류의 전시체험 안내지가 있습니다.
박물관 학습 강화 활동지
어린이들은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 전시장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 발 앞서 간단하게 박물관을 살펴보고 관람을 마친 후 집이나 학교에서 박물관과 연계하여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람 전·후 안내지입니다.
갤러리별 심화 활동지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전시를 체험하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학습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단계적인 학습을 하게 되며 세부적인 설명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매우 특별한 경영진, 어린이자문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구현하고자 어린이박물관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어린이들을 선발하여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9년 6월에 1기 어린이자문단으로 50명의 어린이들을 선발하였으며, 현재는 2기 어린이자문단 30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자문단은 지금까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ㆍ개발에 어린이의 관점에서 다양한 자문 활동을 벌여왔으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컨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어린이자문단은 어린이박물관의 나아갈 방향, 체험 전시 구성, 체험 교육활동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들은 어린이박물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반영됩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자문단은 연간 4회 발간되는 e-뉴스레터 제작에 동참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모니터링에 참여합니다. 어린이자문단으로서 1년 동안의 활동이 끝나면 자문단원들은 어린이자문단 커뮤니티 ‘꼬마라기’ 회원이 됩니다.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관한 지속적인 활동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