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순환버스 운영회사 방문해 문제 안내원의 처리로는 부족할 것 같아 도청에 가야 될 듯..
여행 후반부는 이 일로 시간을 뺐기지만, 제주관광을 넘어 한국관광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이기 때문이다.
오전에 일을 보면 시간에 쫒기니 오늘은 오전에 산양 곶자왈로 향했다.
산양 곶자왈 가는 방법은 동광환승센타 1번에서 820-1 관광지 순환버스를 타면 된다.
안내원을 잘만나면 친절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들을 수 있으나, 확률은 반반이다.
다행스레 지난번 저지오름 갈 때 탔던 기사가 반갑게 인사하며 "비양도" 갔다왔냐고 물었으며..
안내원도 산양 곶자왈에서 위험하게 딴길로 빠지지말고 원대복귀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일일권 끊어 소인국 테마파크를 구경하고 노리매로 가는 아가씨에겐 여러가지 얘기를 해줘서 보기에 좋았었다.
산양 곶자왈은 인간의 손때가 덜 묻은 곶자왈로 약 3.4km의 탐방로가 이어졌다.
길 중간중간에 노란삼각형 "신양리 올레길"이란 깃발이 붙어있었다.
부러진 나무와 넝쿨 등 이끼 낀 용암과 흙길이 교차하며 얕은 계곡을 넘나드는 스릴이 있었다.
짧은 듯한 코스지만 자연적인 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몸도 뜨거워져 왔다.
사진을 찍으며 곶자왈의 자연미를 감상하며 탐방하다 보니 대략 1시간40분 쯤 걸렸다.
사진에 나온 시간을 보면 대충 시간계산이 나온다.
산양 곶자왈을 둘러본 결과는 관리를 안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첫째, 길가에 쓰러진 위험한 나무를 방치한 것..
둘째, 숲속의 교실에 설치했던 의자들이 이끼로 뒤덮히고 주저안잦으며..
세째, 길가의 벤취도 이끼 끼고 허물어져..
네째, 길 위에 덮은 가마니(?)를 헷갈리기 쉬운 곳에 조금만 깔아줬으면..
아마도 처음엔 의욕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초적인 시설과 길을 만들었음직 하나..
생각보다 사람이 찾아오지 않자, 관리에 소홀해져 오늘에 이른 듯 하다.
오늘 산양 곶자왈을 걸으며 아무도 보지 못했다. 자연스런 곶자왈을 감상하는 좋은 곳 임에도..
요즘 핫이슈인 도의원들 외유출장비를 이곳에 쓴다면 깔끔이 정리할텐데..ㅋ
동광환승센타로 나가기 위해 정류장의 노선시간표를 보다 뭔가 이상해 살펴보니 잘못된 방향표시와 시간이었다.
1시13분 노리매 방향 동광환승센타가는 순환버스 타서 안내원에게 말했더니, 120번에 신고하란다. (맨밑 사진)
참 기가 막힌 대답이었다. 내가 접해 본 관광지 순환버스 안내원들의 반은 낙제점이었다.
가이드 자격증을 가진 안내원들의 기본 소양이 심히 의심스러워 졌다.
이런 지적을 해주면 첫마디가 "고맙습니다! " 란 대답이 나오고.. "확인하고 시정하겠습니다." 가 이어져야 되는데..ㅉ
1월8일 동백동산에서 대천환승센터 나오며 실랑이했던 안내원은 마이너스다.
각설하고, 오후일정을 취소하고 도청으로 가려고 동광환승센타에서 검색하니..
282. 151. 153번 등을 타고 연동 한일시티파크에 내려 16분 도보라고 네이버가 말한다.
한데, 151번 기사에게 물었더니 "연동 한일시티파크"를 모른다 했고, 도청근처 가냐고 물어도 안간다고 했다.
15분쯤 뒤 153번을 묻지않고 탄 후 도심 진입 후 신호에 대기할 때 "연동 한일시티파크"를 물었더니 젊은기사임에도 퉁명스레 모른다나..
도청 가까운 정류장을 물었더니 귀찮은듯 머뭇거리다 한라의료원에서 내리란다.
근데 가다가 전광판에 버졋이 한라병원 다음 정류장에 2연동한일시티파크"가 있는 것이었다.
공영노선버스 기사가 자기가 운행하는 노선의 정류장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없다.
방송으로도 하루에 운행하는 횟수의 ×2 를 들으며, 기본적으로 자기노선의 정류장 이름은 외워야..
연동에 내려 도청을 찾아가며 여기가 신제주 임을 느꼈고, 나중에 확인했다.
본청 민원실에 갔더니 2청사 별관의 대중교통과를 알려줬고..
가이드 자격증 관리는 관광협회에서 한다며 웰컴센타를 알려줬는데, 가보니 6개월전에 이사를..
공공기관의 정보망이 이럴진데.. 무엇하나 제대로 되리오?
대중교통과에서 담당주무관하고 장시간 1월8일 있었던 사건을 논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산양 곶자왈 노선시간표 잘못된건 방금 전화 받았고.. 당사자가 직접 와서 사진까지 보여줬으니..
담당자로서 백배사죄하며 조속히 처리할 것과 제주도 홍보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함께하며...
필자가 강조한 것은 광광지 순환버스 안내원의 입에서 개선을 요하는 관광객에게..
"당신같은 사람은 안오는게 낫다는" , "말도 안돼는 소리를 지껄인다며, 입 닥쳐라"는 등의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말을 관광객에게 하는 안내원은 관광업에 종사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제주대학 쪽으로 옮긴 관광협회는 시간상 월요일로 미루고, 신제주를 본 것으로 위안 삼는다.
추후정리.

산양 곶자왈 탐방로 입구에서,

길가의 안내도.

상동.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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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산양리곶자왈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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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팻말.

요런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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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에 얽힘.

이런 거리 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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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낀 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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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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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은 임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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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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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생명력..

이런건 안전상 치워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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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낀 채 방치된 의자들.

돌아나온 곳.. 맞은편이 들어간 곳.

돌고나와서 길가의 입구에서... 시간확인하려고..

이 정류장이 노리매 쪽으로 동광환승센타 가는 곳.

이 노선도의 방향과 시간이 틀렸음... 도청에 신고됐으니 바로 고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