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초월한 깨달음과 지혜<제4회> 1. 지구의 존재방식, 2. 지구의 시초, 3. 2600년 전에 생각한 지구의 모습, 4. 사대의 연기 이한규 | 2018/11/23 11:45
1. 지구의 존재방식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가 어떠한 모습인지 어떻게 생겨 지금처럼 되었는지 한번은 관심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 합니다. 우리는 만유의 근본은 아미타 광명이요, 만물은 그의 연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 답한 것이 ‘지구의 존재방식’입니다. ‘지구의 존재’는 자연계와 중생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말합니다. ‘방식’은 만물의 다양한 모습을 인과와 연기, 깨우친 지혜로 설명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상상하는 사물도 만물에 포함됨으로 보는 관점이나 사람의 근기에 따라 지구의 존재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지구의 존재방식’이 『능엄경』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최근 현대 경전 연구자들은 이 [경]을 중국에서 편집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에 방편으로 사용한 언어에 중국문화의 냄새가 풍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원효 성사는 이 냄새를 진즉에 맡고 계셨지요. 『능엄경』에 있는 지구의 존재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2. 지구의 시초
과학이 탐구한 결과로 보면, 지구가 막 형성된 때 화성만한 크기의 거대한 암석으로 된 소행성이 날아와 지구와 충돌하였습니다. 몹시 뜨겁고 액화된 다발 모양의 물질이 지구와 소행성에서 동시에 떨어져 나와 우주 공간 속으로 분출되었습니다. 이 때 분출된 물질이 차갑게 식고 자체 중력의 영향으로 응집하면서 달이 되었습니다. 달은 지구의 중력권에 붙들려 지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이 우연한 충돌로 지구는 행성들 중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크기의 달을 위성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달과 지구의 상호중력 작용으로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에 안전성이 확보되어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막아 주었으며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조수현상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달은 태양과 함께 우리가 지구에서의 삶을 꽃피우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 고마운 동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의 발전 과정을 [경]의 기술과 비교하여 보고자 합니다.
『능엄경』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각覺의 명明과 허공의 어둠[昧]이 서로 마주하여 흔들림이 일어났으므로 풍륜風輪이 생겨서 세계를 잡아 지탱한다. 허공을 인하여 흔들림이 생기고 명을 견고하게 하여 물질이 형성되었다. 저 금보金寶는 명이 된 각이 견고한 물질을 이루었으므로 금륜金輪이 생겨서 국토를 보전하고 지닌다. 각을 견고하게 하여 금보가 이루어지고 명을 흔들어 바람이 일어나게 되었다.”
[경]에서 말하는 지구의 시초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별들의 탄생 과정과 같습니다. 허공에 가득한 생명의 에너지인 광명이 한 때 허공의 물질을 비추면서 홀연히 미혹하여 무명이 생겨났습니다. 무명으로 인하여 흔들림이 일어나니 광명과 허공의 물질이 부딪치고 요동하며 세찬 바람의 풍륜風輪이 생겨나고 미혹한 생명에너지는 굳어 금보가 되고 청정한 생명에너지는 금륜이 되어 국토를 보존하고 지탱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지구와 달이 생긴 후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이 안정화 되고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막아주어 대기가 형성되어 강한 대류가 생성되는 과정까지를 말하여 줍니다
“바람과 금보가 서로 마찰하게 되니 화광이 생겨서 변화하는 성품이 되었다. 금보의 명은 습기를 내고 화광은 위로 오르게 하므로 수륜水輪이 생겨서 시방세계를 두루 적신다. 화기火氣는 오르고 수기水氣는 내리니 서로 교차하며 부딪쳐서 견고해지는데 젖은 것은 큰 바다가 되었고 마른 것은 사주四洲가 되었다. 이러한 뜻으로 말미암아 저 큰 바다에는 불빛이 항상 일어나고 저 사주에는 강물이 항상 흘러간다. ”
바람과 금보가 서로 마찰하면 불꽃이 생겨서 변화하는 성품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강한 대류로 생긴 풍화작용으로 지수화풍 사대가 갖추어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금보의 명에서 습윤한 물이 나와 더운 기류를 타고 상승하여 하늘에 구름(수륜)이 되었다가 다시 비로 시방세계에 고루 내립니다. 기류를 통한 강우현상을 말합니다. 열을 받아 수증기로 오르고 비로 내려오는 강우현상의 순환이 자리 잡으니 젖은 데는 큰 바다가 되고 마른 곳은 사주가 되었습니다. 바다에서는 뜨거운 불꽃이 항상 일어나고 사주에서는 강물이 항상 흐르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지구의 기후가 안정됨을 말합니다.
“수기의 세력이 화기보다 약하면 응결하여 높은 산이 된다. 그러므로 바위를 치면 불꽃이 일어나고 끓어오르면 물이 생기는 것이다. 지기地氣의 세력이 수기보다 약하면 뽑혀 나와서 초목이 된다. 그러므로 수풀이 불을 만나면 흙을 이루고 쥐어짜면 물이 나오는 것이다. 헛됨을 서로 교차함이 발생하여 차례차례로 전하여 보낸 모습이 종자種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연因緣으로 세계가 상속한다. ‘
사주에서 땅이 내려앉으려는 세력(수기)이 치솟는 세력(화기)보다 약하면 솟아올라 굳어 높은 산이 됩니다. 산에서 돌을 서로 치면 불꽃이 튀고 녹으면 물이 됩니다. 땅의 세력이 물의 세력 보다 약하면 싹이 터 올라 초목이 되고 숲이 불에 타면 흙으로 되고 쥐어짜면 물이 나옵니다. 남녀가 서로 만나 서로 닮은 자식을 낳아 종족이 번성합니다. 이 말은 침식, 침강, 융기, 화산 등 지구 표면에서 일어나는 제 현상을 연기 방식으로 말해 줍니다. 이와 같이 형성된 지구는 태양의 햇볕을 받아 화합하고 변화하며 아름답게 장엄하였습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은 음양의 조화로 자신과 닮은 종자를 낳아서 번식하였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세계가 상속합니다.
3. 2600년 전에 생각한 지구의 모습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의 선각자들은 지구에는 두 개의 세계가 함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세계[자연계]와 천상계입니다. 천상계는 요즘 말하는 대기권을 말합니다.
[경]에 의하면 기세계는 대접[그릇]을 엎어 놓은 모양으로 위는 평편하며 아래도 넓어 안정감이 있게 생각하였습니다. 평편한 면에 큰 바다와 네 대륙인 사주가 있고 대접 아래를 세찬 바람이 원형으로 돌며 지구를 떠받치는 풍륜이 있습니다. 지구 위의 천상계는 광명의 에너지가 굳어 된 금륜이 두껍게 둘러싸고 있고 그 아래의 낮은 하늘에는 맑은 물을 머금은 수륜이 싸고 있습니다. 지구는 풍륜 위에 앉아서 허공에 떠 있고 그 위로 해와 달이 돌면서 번갈아 비춥니다.
대기권은 높이가 약 1000km 정도이며 대류권(10Km) 성층권(10~50Km) 중간권(50~80Km) 열권(80~1000Km)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천상계는 삼계 28천을 말하는 데 맨 아래에 욕계의 6천, 그 위에 색계의 18천과 최상에 무색계의 4천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욕계의 맨 아래 사왕천은 수미산의 허리에 위치하고 도리천은 수미산 정상 부근에 있다고 합니다. 수미산이 히말라야 산이니 두 하늘은 땅에 걸려 있는 천상계가 됩니다. 욕계의 세 번째 하늘세계부터는 허공에 떠 있는 수륜에 위치한 천상계로 비를 내려 시방세계를 적십니다. 욕계의 천상계의 작용은 대류권 구름층의 역할과 흡사합니다. 색계의 사선천四禪天은 구름층이 생겨날 때 형성되었지만 청정한 생명의 에너지인 까닭에 욕계의 생명들과 화합하지 않아 구름층에 살지 않고 지상 10~50km에 형성된 성층권成層圈에서 색계의 이선천 삼선천 사선천에 해당하는 생명과 함께 살 것입니다. 무색계의 4천에 사는 생명들은 지상 50~80km에 이루어진 중간권中間圈에서 생명력을 유지해 나아갈 것이다. 무색계는 맑고 고요한 광명으로 중간권과 같습니다. 중간권은 기온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세계와 천상계의 지명을 지금의 지명과 비교하여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미산은 하얀 히말라야산이요 동쪽에 승신주는 아메리카 대륙, 남쪽에 섬부주는 인도 대륙이다. 서쪽에 우화주는 아프리카 대륙 북쪽에 구로주는 중국 대륙이다. 바다 바깥을 둘러 있는 철위산은 수평선 저 멀리 대륙의 산들이다. 금륜은 성층권 이상의 하늘이요 수륜은 대류권의 구름층 아래네. 욕계의 사왕천은 수미산 허리에 도리천은 수미산 정상에 걸렸네. 욕계의 천상계는 구름층 세계요 색계의 십팔천은 성층권에 있네. 무색계의 사천은 중간권에 있고 열권에는 뜨거워 생명이 없다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지구는 둥글다’ ‘천체가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는 것과 지구 바깥에 큰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옛 선각자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4. 사대의 연기
만물의 근원은 생명의 에너지요 광명입니다. 생명의 에너지는 인연을 만나면 화합하여 그 무엇으로도 생겨날 가능태입니다. 광명의 본성은 공성입니다. 자신의 성질을 지키지 않고 인연에 따라 화합하고 융합할 수 있습니다. 연기의 동인은 동질끼리 합하는 화합력과 물체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힘 만유인력입니다.
만물은 흙 물 불 바람의 성질인 사대四大와 심식心識을 근본 요소로 형성됩니다. 사대의 연기를 주관하는 근본요소는 지기 수기 화기 공기이며 이들의 세력에 따라 연기가 이루어집니다.
지기는 흙의 견고한 성질로 변화를 막는 성품을 지니고 있고, 수기는 물의 습윤한 성질로 하강하는 성품을, 화기는 불의 뜨거운 성질로 상승하는 성품을, 공기는 바람이 갖는 허공의 성질로 변화를 촉진하는 성품을 각기 갖고 있습니다. 사대는 각각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셋을 안고 있는 융통한 관계로 있습니다. 흙은 물과 불과 바람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머지 셋도 그러한 관계로 존재합니다. 수기와 화기, 지기와 공기는 세력 면에서는 서로 상극, 중도 면에서 보면 서로 양단에 있다고 할 수 있어 사대의 연기를 조화롭게 하는 근본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모든 물질은 사대와 사대의 성질로 이루어진 색, 소리, 냄새, 맛, 촉감, 법처색과 정근색을 포함합니다. 법처색은 마음으로 상상하는 표상表象을 말하고 정근색은 육근의 정밀한 색을 말합니다. 모든 사물은 사대의 화합물 또는 융합물입니다. 둘 이상의 재료로 형성된 사물은 화합물이라고 하고 둘 이상의 성질들이 화합하고 녹아서 새로운 물체가 생성된 것은 융합물이라 합니다. 바위와 초목 등 만물은 사대로 이루어져 있고 사대의 연기는 지기 수기 화기 공기의 세력에 따라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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