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端의 追憶 #101, 유월절과 평양상수리 1번지
나의 소중했던 친구들이여, 안타까운 후배들이여, 그곳을 청산하라, 그리고 툭 트인 바깥 세상으로 나오라, 우리들의 삶이 조금은 더 정직하고 조금은 더 자애로운 것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자칭 하나님이요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이땅의 수많은 이단사이비 종교집단중의 하나에 불과한 세칭 동방교에 얽매여 끌려 다니다가 늙어 죽은 뒤에야 그만 둔다면 이런 것을 일러 몽매한 짐승과 다를것이 없다고 한들 어찌 과한 표현이라 할 수 있으리요.
사이비 이단종교를 판별하는 세가지 요소를 미천한 나의 경험을 빌려 정리해 본다.
1. 한 인간을 우상화 하거나 신격화 하면 사이비 이단종교집단이다.
2. 자기들만 구원받는다는 독선에 물질헌납을 연계시키면
확실한 사이비 이단종교집단이다.
3. 세상의 끝이 곧 다가온다고 말세를 강조하고 협박을 일삼으면
틀림없는 사이비 이단종교집단이다.
세칭 동방교가 꼭 이랬다. 위의 세가지에 하나도 빠진것이 없었다. 자칭 하나님이요 세칭 동방교 교주인 노광공은 평양 상수리 1번지에서 출생(실제 출생지-평남 평원군 순안면 포정리 79번지)했으며 그의 탄생시 집 위에는 하늘의 서광이 비추었고 일주일 동안이나 사라지지 않았다고 선전한다. 정월13일생인데 세칭 동방교에서는 이날을 유월절이라 하여 지키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의 400여년간의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떠나오기 전날밤에서 기원된 유월절(逾越節-Passover)을 세칭 동방교에서는 노광공의 생일과 결부시켜 애월절(埃越節-애굽에서 탈출했다는 뜻)이라 적어놓고 이것을 유월절이라 읽어야 된다고 가르치고 이날은 큰 잔치를 벌인다.
(이단의 추억 # 13, 기록을 이어가면서 중에서)
이땅의 기독교인들은 평양을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른다. 초기 기독교 신앙이 활화산처럼 불타오르던 신앙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성장은 평양을 중심으로 부흥되었던 당시의 기독교인들이 남북이 분단되고 6.25동란을 거치면서 남하하여 형성한 교회와 학교, 그리고 그 척박한 삶의 터전에서 이루어 놓은 신앙유지(信仰遺志)들에 의해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칭 좁은길이라고 부르는 세칭 동방교에서는 노광공이 이곳 ‘평양 상수리 1번지'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선전하고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상수리'라 함은 구약성경 창세기13:18에 기록된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 수풀'이라는 성경적 어원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태어날 때 하늘의 서광이 비추었고 일주일 동안이나 사라지지 않았다고 선전하고 있다. 허무맹랑한 소리임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아마 성경적 어원과 신비적 현상을 엄청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창세기의 기록은 이렇다. (아브람이 조카 롯과 헤어진 후)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상수리 수풀'이라고 하는것은 ‘상수리 나무 숲'이라는 말이겠는데 여기서 ‘상수리 나무'란 ‘도토리 나무'를 일컫는 말이다. 즉, 도토리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우거진 수풀이라는 뜻인데 그 ‘상수리'라는 성경적 단어를 따 와서 리(里)나 동(洞)과 같은 행정구역 명칭 비슷한 어감이 나는 '상수리'라 하고, 그리고 보통 ‘으뜸'이라 상징되어지는 ‘1’이라는 숫자를 여기에 붙여 ‘1번지’라 하여 ‘상수리 1번지’에서 태어났다고 우기고 있는듯 하다. 마약에 취해 천지분간이 안되는 후대의 세칭 동방교 신도들은 이것을 무슨 위대한 진리인양 신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평양지역에 ‘상수리 1번지'라는 지명과 지번이 있는지 어떤지는 알지 못한다. 설령 그런 지명과 지번이 있다손 치더라도 노광공의 실제 출생지는 ‘평남 평원군 순안면 포정리 79번지' 라고 호적에 등재되어 있고 노광공의 친형 노관영의 증언과도 사실이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기록상으로 유월절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3천3-4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굽에서 핍박받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하기 전날 밤 여호와께서 보낸 죽음의 사자가 애굽땅의 모든 장자들을 죽일 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모두 그냥 넘어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는 죽음을 면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가정에서도 죽음의 통곡없이 구원받아 애굽을 무사히 탈출한데서 유래된 절기의 이름이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
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출12:11-14)
즉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된 해방의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구약성경에서는 이날을 정월 십사일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정월 십사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레위기 23:5)
여기서 말하는 ‘정월 십사일’ 이라고 하는것은 히브리력의 첫 달에 해당하는 ‘니산월 십사일’ 을 말하는 것으로 요즈음 우리가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태양력으로는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경에 해당된다. 이때는 유대지방에서 보리를 추수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날 즉, ‘니산월 십사일(14일)’ 을 노광공의 생일 ‘정월 십삼일(13일)’과 연결하여 바로 그날이 유월절이라 주장하고 애굽에서 넘어왔다는 뜻으로 애월절(埃越節)이라 적어놓고 유월절이라 읽어야 된다고 가르치며 우상숭배 놀음을 벌리고 있고 마약에 취한것 같은 어리석은 이단사이비 종교집단 자칭 좁은길, 세칭 동방교의 무지한 맹신도들은 그 장단에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희한하고 어리석은 무당 잡신 놀음이다.
첫댓글 성복입고 절하고 크리스마스보다 더 했던 지난날
정말 무지의 나날들 이었습니다
한치 의심없이 믿었던 정말 뭐라 햘 말이 없네요 ㅠㅠ
저 날카로운 바람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유월절인지 동방교의 애월절인지의 그날, 무명천 두루마기 같이 생겼으나 앞이 트이지 않아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쓰고 통으로 입어야 하는 그 헐렁한 성복입고 큰 절 했군요... 즉 배례를 올렸다는 말씀이군요. 참 많이들 그렇게 했더랬지요. 지금도 세칭 동방교의 대기처 어느 깊숙한 곳에선가는 열심히들 하고 있겠군요. 인간의 망념이 만들어 낸 하나의 허상무대... 어리석고 못나 캄캄한 무지렁이... 이런 것들을 옛사람들은 우치(愚痴)라고 했다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근데 나는 아직도 성복이라는 것 가지고 있어요
녜... 아직 소장하고 계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야밤에 촛불 켜놓고, 생선이랑 과일이랑 홍동백서 제상차려 교하노씨 조상섬기는 제문 붙여놓고, 흰 두루마리 같은 성복입고 두 팔 크게 벌려 모았다가 이마에 모으고 넙죽 엎드려 큰절 올리던 그 성복...
차례제 지낼 때 꼭 입어야만 되며 천국갈 때 꼭 입어야만 되고 이것을 안 입으면 천국 문앞에까지 가더라도 거기서 쫓겨난다고 겁을 주었던 그 성복... 하하... 재미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개혁장로회에서 지금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교단이라고 이름까지 바꿨는데 아직도 필요하실까요... 오도가도 못해 대기처내에서 생활하는, 요즘은 이름도 바뀐 소위 '수도자'라면 몰라도...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