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에서 사구게라고 이렇게 4구절을 대표주자로 거론되지만
구지 4구가 아니더라도 의미가 잘 전달되는 구절이라면 다 사구게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의미 사구'라는 얘기 입니다.
이 사구게를 수지하여 잊지않고 타인을 위해 설해 줄 수 있기 바라며 다시 한번 새겨
보고자 정리를 해 봅니다.
제 1 사구게(四句偈) : 제5 여리실견분: 如理實見分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상이 있는바,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라는 의미다.
제 2 사구게(四句偈) : 제10 장엄정토분: 莊嚴淨土分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ㆍ향ㆍ미ㆍ촉 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무는바 없이 그 마음을 낼 지니라. 라는 의미다.
이 구절은 6조 혜능 스님이 이 구절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더욱 유명해진 구절이기도 합니다.
제 3 사구게(四句偈) : 제26 법신비상분: 法身非相分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색신으로써 나를 보려하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하는 의미다.
제 4 사구게(四句偈) : 제32 응화비진분: 應化非眞分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일체의 함이 있는 법(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 볼 때마다 이 사구를 떠올리고 의미를 새기면서 일어나는 마음을 잘 관할수 있길 바랍니다.
이 뭣꼬?
이 뭣꼬?
언제 어디서나 앉으나 서나 눕거나 ~~
일화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