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사형 전성어미'와 '부사파생접사'의 신세계를 처음 알고 충격에 빠져있는 학생입니다.
돌이켜보면, 똑같이 '-음/ㅁ'으로 끝나는 단어가 명사/동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에서도
품사는 바꾸지 않고 옷만 입혀주는 '전성어미'란 놈을 만난 적은 있었네요.
부사의 경우 그게 각각 '~이/히'와 '~(하)게'로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건
수험생 입장에선 다행스런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질문 들어갑니다.
올해는 꽃이 늦게 핀다.
올해는 꽃이 느지막이 핀다.
창문을 깨끗하게 닦아라.
창문을 깨끗이 닦아라.
시간이 빠르게 간다.
시간이 빨리 간다.
1. 이상의 문장쌍에서 위와 아래의 단어는 품사가 다르다. 맞나요?
2. ~이/히, ~(하)게 말고 다른 것들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성어미에 대해 더 공부하려면 기본서 어느 부분을 찾아봐야할까요? (참고로 제가 갖고있는 책은 미소국어입니다. 재정국어를 추가로 구매할지는 고민중에 있습니다. 봐야할 부분은 재정국어로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3. 제 기억이 맞다면, 의미상 주어의 유무로 형부를 구별해야하는 건 절이 있는 환경에서라고, 어제 말씀해주셨는데, 예문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대조쌍으로 설명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국어의 다양한 범위를 반복해서 접함으로써 취약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빈출코드 160 수강 결정은 탁월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다뤄지는 정보의 정보의 양이 상당히 많고, 7~8월 종합반 수강 후 바로 넘어온 터라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든 공부시켜주는 수업인 건 분명해요.
첫댓글 1. 네. -게 가 붙은 위 단어들은 부사형 전성어미의 형용사이고, -이 가 붙은 아래의 단어들은 부사로 파생된 상태로 등재된 부사입니다.
2. 전성어미는 미소국어나 재정국어에 언급된 깊이로 충분합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에서 그 이상의 깊이는 무의미합니다
아래 설명만 더 참고하세요
“표준국어문법론(남기심·고영근)”
부사절에서 부사형전성어미 외에 부사파생접사 ‘이’가 붙어도 부사절로 해석할 수 있다.
가.그 사람이 말도 없이 떠나 버렸구나.
나.그 아이가 형과는 달리 사교에 능하다
활용어미가 아닌 파생 접사가 절을 이끌 수는 없지만 ‘없이, 달리’는 이들이 파생되어 나온 용언 ‘없다, 나르다’가 서술어로 쓰일 때의 보충어나 부가어를 거느리고, 그들과 함께 부사어를 이루어 쓰인 것이다. 이들은 부사구라 하는 것이 좋겠다.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여기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활용어미가 아닌 파생 접사가 절을 이끌 수는 없지만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나갔다.
그들은 아무도 몰래 나갔다.
위 설명에 따르면 아래 문장은 비문인가요?
> 용언 ‘없다, 나르다’가 서술어로 쓰일 때의 보충어나 부가어를 거느리고,
('나르다'는 '다르다'의 오타겠지요?)
여기서 '보충어나 부가어'라는 것은 '말도', '형과는' 등의 의미상 주어를 가리키는 말인가요?
> 이들은 부사구라 하는 것이 좋겠다.
왜 부사절이 아니라, 부사구인가요?
만일 제가 수험생으로서 쓸모없는 것들을 캐묻고 있는 거라면 과감하게 말려주세요.
위의 설명으로 2,3 이 해결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부사파생접사와 부사형 전성어미는 교재에 있는 것 정도를 숙지해두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