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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대전도 못 가?"..전기차 주행거리 천차만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주행거리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충전 후 서울에서 대전이나 세종시도 가기 힘든 차량도 있었다. 12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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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혹'하지만, 주행거리 보면 실망…겨울엔 더 짧아져"300㎞ 중반 이상 주행 가능해야 경쟁력 있어"202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요약)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주행거리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충전 후 서울에서 대전이나 세종시도 가기 힘든 차량도 있었다.문제는 주행거리다. 미니 일렉트릭의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159㎞면 서울에서 대전도 못 가는 거리다. 더욱이 충전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짧은 거리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특히 겨울 온도가 낮아지면 주행거리는 더 짧아진다. 영하 5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65~75%밖에 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국내 충전 인프라와 속도, 국토 면적을 고려했을 때 주행거리가 300㎞ 중반은 돼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서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차도 이 기준에 맞췄다.업계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주행거리가 소비자 선택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을 하려는 고객의 비중이 적지 않다"며 "디자인이나 내부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주행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