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정남’이 에게
우리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동안 내가 조사해 보고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여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는 약을 소개한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 효소, 미네랄이 아니겠냐.
Dr. Gundry 라는 소아 심장외과 전문의로 수술 장비에도 세계적으로 많은 특허를 같고 있는 분인데, 무슨 이유로 건강식품에 관심을 같고 제품을 선별하여 만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효소를 중심으로 비타민과 유산균을 배합한 ‘Vital Reds"라는 organic 제품을 quality 있는 회사에서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다. internet에서 "https://gundrymd.com" 또는 "vital reds"를 검색하여 보면 영어이긴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다. video도 있으며 쉬운 영어로 잘 설명하니 한 번 들어 볼만도 하리라.
또 다른 제품은 Calcium인데, 값이 싼 제품들이 수 없이 많지만, Calcium만으로서가 아니라 trace mineral 공급으로 가장 다양하고 natural하다고 믿어서 복용하고 있다.
“True Blue Pure coral Powder" 란 제품인데, 바다 산호에서 채취한 자연 그대로의 제품인데, 표시는 칼슘으로 되어있으나 바닷물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미네랄이 73가지가 검출된다.
산호제품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제품이 다양하고 품질도 다양하다고 한다.
바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채취하여 분말로 만든 것은 불순물이 섞여 있을 확률이 많지만, 이 제품은 Okinawa 제품으로, 살아 있는 산호로 바다 수면위로 자란 것만을 채취한 것으로 purity면에서도 월등한 것으로 나와 있다. 같은 제품으로 capsule로도 나오는데, 나는 powder를 복용한다. Calcium과 magnesium 배합도 자연 형태라 흡수울이 좋고 다른 칼슘과 달리 위장장애도 별로 없는 것 같다.
www.cures4you.com에서 검색 해 보기 바란다.
준비되는 대로 보내 줄 터이니 wife랑 함께 복용하고 건강하여, 손주 녀석들 잘 돌보아주며 행복하게나.
Blythe에서 주혁이가.
"주혁아 !
이메일을 늦게 보았네 . 미안하구나 .주혁이가 말한대로 우리 나이에는 그저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소망이 아닌가. 인터넷 상에는 갖가지 건강식품과 영양제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지 않은가. 약사라고 이런 것 모두 알기에는 어려운 일이지.
주혁이가 보고 추천하는 것은 정확하고 믿을 수 있기에 말이다.
먼저 보낸준 것은 열심히 복용코 있다. 지난번에 규상이가 미국에서 너와 아내를 만나서 후한 대접을 받았노라고 하더군. 고맙다고 꼭 전해달라는 부탁까지 하더라.그리고 주혁이 아내의 성품이 상당히 좋고 밝은 모습이라고 칭찬도 하더라. 나도 아내랑 너를 찾았을 때 극진한 환대 받은 것을 아직도 내 아내도 고맙게 기억하고 있다네. 자네와 아내 연분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서로 믿고 의지하며 같은 지붕 아래에서 숨을 쉬고 부대끼며 때로는 심하게 다투며 등을 돌리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부부가 참 부부가 아니겠는가. 부부 얘기를 하다보니 며칠 전에 만났던 홍구와 병구가 생각나는구만. 두 친구 모두 최근에 아내를 여의고 홀로 된 홀애비의 신세가 되었다네.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살면서도 그 날 처음 그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네. 무슨 위로의 말이 필요했을까.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잠시 침묵이 따를뿐이었지. 길군이도 나도 술잔을 따르며 한 잔을 거푸 마셨지 아니하겠나. 두 친구들 병구 홍구는 느끼고 있으리라. 같이 옆에 있을 때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순간인가를 말이네. 눈 깜빡이는 순간은 영원과도 통한다고 하지 않던가. 영원한 것은 또한 순간이 아니더냐. 그 친구남편 곁을 떠나야만 하는 그 순간 아내의 심정은 어떠 했으며 오죽했으리까. 이유야 어찌 되었든지 몇십년을 함께 한 아내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친구의 마음은 또한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지금 내 곁에서 온갖 치다꺼리를 해주고 있는 내 아내에게 특별히 잘 해주는 것도 없다네. " 살아 생전에 잘 하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에 와닿고 가슴을 적시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줄 알면서도 언행(言行)으로 옮기지 못하는 바보들 바로 인간의 한계가 아니련가. 영원히 항상 내 곁에 당신 곁에 있으리라는 착각 속에 헤매고 있는 나의 모양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네. 우리 모두 앞으로 남은 여생이 겨우 31년 일주일뿐일거다. 너무 짧지않은가. 성대약대 캠퍼스가 항상 그리웁다네. 성대약대 12회 동기들 그 때 그 모습이 너무 보고프단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지 아니한가. 미련없이 후회없이 건강하게 살자꾸나. 며칠 지나면 2018년은 영겁으로 사라지겠지. 또 다시 2019년 새해가 밝을 것이다. 매일 뜨고 지는 해를 보면서도 새해 첫날 연시에 떠오르는 아침 햇살만을 보려고 해돋이를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년에도 올해처럼만 건강하게 보내세.
지금 나는 아들의 연세한강병원 약제실에서 너에게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네.
정형외과 신경외과 중점으로 진료하는 병원이기에 거개가 모두 수술환자들이지. 마약과 향정(向精)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네. 매일 식약처에 보고를 하는 일도 노객에겐 건강에 활력을 받는 기분으로 즐겁게 근무하고 있는 것이네.
주혁아 ! 이만 줄여야겠구나. 병동 수간호사가 입원환자가 타 병원에서 복용하고 있던 약이 무슨 약인지 알려 달라고 약을 가져왔구나. 마약 처방전도 함께 말이다.
가끔 서로 안부를 전하자꾸나. 고맙다. 주혁아 ! 안녕 ! "
주혁이가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신인 데 너무 늦어서 미안
2018년 12월 20일 무 무 최 정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