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한국전쟁#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한국전에 참전한 유대인 병사의 이야기
오늘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한국전에 참전한 또 다른 유대인 병사인 "사이먼 예루힘"의 이야기 입니다.
"사이먼 예루힘 이야기"
<사이먼 예루힘: 좌 - 한국전 참전 당시, 우- 뉴욕 포모나의 스튜디오에서>
1929년 파리 출생인 사이먼 예루힘은 폴란드 유대인 출신의 소설가,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1942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용 후, 홀로코스트 생존자 출신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유대인 용사 중 한 분입니다.
한국 전선의 전투 부대에 배치된 미국 군인(제5보병연대)으로서의 그의 서사시적 여정을 기록한 “Frenchy" 와 홀로코스트 동안의 회고록인 “Hidden in France”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그는 파리의 "L'Ecole des Arts Appliques"응용 예술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시의 "School of Arts"를 다녔습니다. 그는 "예술은 평생 충실한 동반자였으며, 특히 프랑스의 나치 점령 하에 있던 어두운 젊은 시절과 한국 전쟁 중에 전투를 벌일 때 기쁨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참전 후 그는 미국에서 예술가로써 명망있는 인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국립박물관 및 도서관,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와 홀로코스트 기념관, 워싱턴 DC 등에 한국전쟁 중 미군에 복무하면서 펜과 잉크로 그린 그림과 스케치 및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할 당시 노르망디에 숨어 지내면서 그린 전쟁 시기의 수채화등이 영구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이먼 예루힘의 한국전 당시의 스케치작품집>
또한 화장품 및 향수 포장 디자인 전문가. 기업 디자인 디렉터이자 책 표지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객원 강사를 지냈습니다. 특히 ’엘리자베스 테이러 <열정>‘ 향수 라인으로 National award-winning Packing design 을 수상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이먼 예루힘은 올해 2024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나셨고, 그로인해 <월간샤밧>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유족으로는 부인(Cecile Jeruchim, 홀로코스트 생존자)과 두 딸(Aviva와 Linda)과 6명의 손주가 있습니다.
특별히 사이먼 예루힘의 가족은 사이먼을 대신하여 "유대인 한국전 참전용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내용을 취재, 연재하는 <월간샤밧>의 취지와 동기에 감사를 표하며, 그 분들을 기억하고 명예롭게 생각함에 감동과 공감의 뜻을 직접 전해왔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사이먼 예루힘의 한국전 관련 작품은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을 자유로이 <월간샤밧>에 게재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Mrs.Cecile Jeruchim 그리고 Linda Jeruchim sawyer 및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한국전에 참전하신 유대인 Simon Jeruchim의 작품이 오랫동안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한국인에게 기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이먼 예루힘 작품 중에서>
<1952년 참전 중 "상동마을에서 한국 주민들"이란 타이틀의 스케치 작품 - 미 육군52 보병연대 당시 배속 상황 상 대구의 상동으로 추정 됨>
<참전 중 동료 군인 스케치>
<사이먼 예루힘 -한국전 참전 중>
<삽화: 죽음의 수용소에서 >
※ 그 외 사이먼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앞으로 유대인 한국전 참전용사 사이먼의 많은 작품들을 <월간샤밧>을 통하여 만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비영어권 매체임에도 <월간샤밧>과 관련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유대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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