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만히 누워 지난날을 되새겨
본다. 벌써 내 나이 70세 라니,
얌전하게 않아서 세상이 점점, 내가
어릴때 하고 많이 달라져 가는구나
하는 격세지감(隔世之感) 을 느끼게
된다. 마음은 청춘(靑春) 이라는 생각
(生角) 뿐인데,세월(歲月) 의 흐름은
어떻게 되 돌릴수 없나 보다.
아들 내외는 손자,손녀와 함께 아버지
인 나의 칠순 잔치 행사를 하기 위해
하루전에 서울에서 대구집에 내려왔다.
아들은 내게 수성못 부근에 축하연을 할
장소를 예약 해 놓았다고 일러 주었다.
나는 우리 형제중 막내라 소리 소문없이
우리 식구들만 간소하게 초청하여 행사
를 진행 하였다.
당일 날 아들과 며느리의 안내를 받아
아내와 나는 아들의 아우디 외제 승용차
에 동승하여 축하 파티 장소에 도착
하였다. 도착 하니 미리 잔치상을 차려
놓은 상태였다.
범어동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와 외손녀
3명 모두 도착하여 참석 하였다.
한국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준비하여 놓았다. 조리찌개와 고기류,
나물 등을 포함한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
이 차려졌다.
김서방(사위) 이 일어서서 대표로 축하
인사를 하고,선물 증정식도 있었다.
우리 가족들만 모여도 11명 대 가족의,
아버지,그리고 할아버지로서의 든든함
과 또한 막중한 중책이 느껴진다.
우리아들, 딸,며느리, 사위,손자,손녀,
외손녀 모두다 건강하게 자라며 가정에
화목과 단합으로 평온 하기를 기원
하는 바이다.
손자 손녀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면서,아내와 내 자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생존하며 살아 가야 겠다는 다짐
을 하여 본다. 손자, 손녀들의 성공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