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세계사 #89 - 고전음악가(#24) 장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

[미션]

[손바닥세계사 #89 - 고전음악가(#24) 장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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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핀란드 공국에서 태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였으나 법학대학으로 진학한 시벨리우스는

결국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원로 음악가들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합니다

27세에는 헬싱키 음악원의 교수로 임용되고

34세 때 교향시 '핀란디아'를 발표하여 국민 영웅이 됩니다

새로운 곡을 계속 발표하는 등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하다가 62세에 교향곡 8번을 작곡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찢어 버리고 92세에 별세할 때 까지 30여년동안 음악과 인연을 끊고 은둔생활을 합니다

음악과 등진 생활을 한 이유를 일찍 얻은 부와 명성 때문이라고도 하기도 하고 또는 본인의 음악성과 맞지 않는 당시의 유행에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가지 추측이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단순하고 기본에 충실한 낭만주의적 음악이라고 평가받습니다

그의 노년인 74세 때 핀란드는 소련과 전쟁이 일어납니다 '겨울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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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핀란드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기원전부터 중앙아시아에서 건너온 핀족들이 정착하여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농업국가입니다

이웃에 있는 강대국 스웨덴에게 침략을 자주 받고 지배 당합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는 러시아에게 점령 당해 있습니다

1917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볼세비키 혁명 (=러시아 혁명=레닌 혁명)의 혼란기에 독립을 선언합니다

이때 핀란드의 공산주의자들은 독립에 반대하며 반란을 일으키면서 내전이 일어납니다

치열한 격전 끝에 독일의 지원을 받은 핀란드의 반공산주의 정부군이 결국 진압에 성공합니다

4만명 이상의 국민이 사망한 핀란드 내전에서 생긴 분열과 갈등은 오랫동안 핀란드 국민의 큰 상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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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후 소련이 또 위협합니다

1939년 8월 2차세계대전을 염두에 둔 독일은 소련과 상호불가침조약을 맺습니다 그 조약에는 그들끼리 주변국들을 점령하고 영토 분할한다는 비밀약속도 포함되어 있죠

9월 독일과 함께 폴란드를 점령한 소련은 발트3국의 항복을 받으면서 핀란드에게도 항복을 요구합니다

핀란드가 거부하자 11월 핀란드군이 먼저 총을 쏘았다고 주장하며 핀란드를 공격합니다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소련군에 대항하여 핀란드는 빠른 스키를 이용하여 기습공격도 하고 화염병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최초의 스키부대이고 몰로토프(=러시아 외무장관) 칵테일이라 불리던 화염병입니다

스탈린의 공산주의 독재에 실망한 핀란드의 공산주의자들도 소련군에 맞서 싸웁니다

며칠이면 끝날거라는 주변국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6개월 가까이 결사적으로 저항합니다 결국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소련에게 함락됩니다 소련군도 의외로 많은 피해를 봅니다

소위 말하는 '겨울전쟁'입니다

소련과 적대적인 국민감정을 가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이때 히틀러는 소련군의 허약한 실체를 봅니다 소련 침공을 마음먹게 된 계기라고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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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이번에는 소련을 침공하는 독일과 함께 소련을 공격합니다 독일의 수많은 2차세계대전 군사 작전중 하나일 뿐이지만 핀란드로서는 얼마전 당한 소련의 침략에 대한 되갚음입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자 중립국으로 선언하면서 경제회복에 몰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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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EU 가입국이며 정치부패가 적은 나라로 손꼽히고 경제경쟁력 순위도 높습니다

국토의 상당부분이 북극권에 있어 여름에는 3개월가량 해가 지지 않고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백야 현상이 심합니다 빙하에 깍여 만들어진 호수와 섬이 많습니다

노키아 리눅스 사우나 등이 핀란드에서 나온 기업이거나 생활문화입니다


참고 : 두산백과 Wikipedia


이제는 러시아에서 불세출의 음악가들이 연이어 탄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