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邱 2호선 慶山 연장 개통에 거는 기대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구간이 19일 드디어 개통된다.
2007년 6월 첫 삽을 뜬지 5년 3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행정구역이 달라 대구 사월역에서 멈춰있던 도시철도 2호선이 처음으로 경북까지 넘어서게 된다는 의미가 크다.
이번 2호선 연장은 사월역~영남대(3.3㎞: 정평-임당-영남대역)구간 3개 역이다.
경산은 주민등록인구 25만 명에 달한다. 1일 유동인구 10만을 넘어서는 대구의 가장 큰 배후 도시다. 경산 지역 12개 대학 12만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1천700여 개 기업체 2만여 명이 수시로 대구와 경산을 오간다.
유동 인구 대부분이 통학 인구다 보니 대중교통의 편리성이 어느 곳보다 요구되는 지역으로 하루 35,000명(현재의 20%)의 승객이 추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적자행정의 수지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경산 연장효과는 교통의 편리성 증대는 물론,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서로 머리를 맞대 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비 분담에도 합의,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대표적 모델이 됐다는 상징성이 있다.
건설비 2천817억 중 국가부담 60%, 대구시 20%, 경북도와 경산시 각 10%씩을 부담하는 모범도 만들어냈다.
대구는 경산산업단지와 하양 와촌의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경산은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과 각종 개발 사업 가속화라는 실리를 챙겼다. 대구와 경산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면서 서로 相生하는 모델을 찾은 것이다.
學界는 경제 유발 효과가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이는 大邱와 慶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경산에서 대구도심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지하철 연장이 경산이 대구에 흡수되는 빨대효과를 우려하고 있으나 물자건 사람이건 흐름은 자유로워질수록 좋다.
대구지하철 연장개통이 시너지 효과를 거둬 대구경북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1호선 경산 연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From Chung-매일신문 자료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