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7월 9일 목요일 세월호 참사 450 일째 《제 122차 노원역 1인 시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와 딸 그리고 그녀의 딸들........ 유모차를 밀고 지나가는 듯 싶더니 엄마가 된 따님이 다시 왔다 그리고 리본과 둥글고 노란 세월호 뱃지를 두어 개 가져간다 뒤를 돌아보니 유모차에 가방에 달고 있다 양해를 구하고 한 컷....^^
시험을 끝낸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지나다닌다 대부분 리본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 주는데 간혹 중ᆞ장년의 아줌마, 아저씨들처럼 무관심하게 무표정하게 힐끔 보고 가버리는 아이들을 보면 웬지 더 서글프다ㅡㅡ;
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말했다 공부하느라 바쁘겠지만 그래도 이런 것(세월호 참사)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공부만 열심히 해서 S.K.Y.대학 나오면 뭐하냐고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명문대 출신 아니냐고 그런 사람들은 국민들의 고통을 너무나 모른다고 알려고하지 않는다고 어떤 직업을 갖고 살게되든 주변의 일들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고루한 나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여학생이 새삼 고맙다
그가 웃으며 온다 지나가던 길에 들렀다는 그는 몇 시까지 하냐고 묻고는 아무말 없이 벤치위에 세워두었던 손피켓을 들고 길가쪽에 선다 그의 등이 보인다...... 오늘은 외롭지 않았다 다만 그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이 신경쓰였을뿐...... ( 윤OO님 덕분에 소설 한 번 썼봤습니다ㅋㅋ )
P.S. 오늘은 제가 남자복이 터졌습니다 요한 수사님은 여느때처럼 자전거를 세우고 곁에서 동무가 되어주셨고 지난 번에 한 번 인사를 나눈 윤OO님이 지나시다가 함께 피켓팅을 해 주셨고 응원담당 김OO님은 오늘도 오셔서 인증샷뿐 아니라 아이스아메리카노까지 모두에게 쏘셨어요♡♡♡ 그래서 지나가는 청년이 사주신 캔음료는 요한 수사님과 제가 사이좋게 2개씩 챙겼구요 매일매일 오늘만 같아라~~~~!!*^^*
첫댓글 저렇게 자발적으로 리본 받아가 주시면 절로 힘이 나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리멤버0416 님들도 뭐든지 자발적으로 하니까 이뻐요*^^*
매일매일 오늘만 같기를.....
진실이 밝혀져 유미님 롯데백화점에 시위말고 쇼핑하러 다닐 수 있기를.....
수고 많으셨어요.
똑순이 유미님♡♡♡
ㅋㅋ 은주님!!맞아여 ~~
평범한 주부가 롯데백화점 보안팀과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매장 언니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정부는 세월호 진상 얼렁 규명하라~~!! 규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