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곡중학교에서 5분거리, 드라마<마을>의 한 장면에도 등장했던 서곡 모롱지 도서관은 서곡의 모롱지 공원 바로옆 위치해 있다. 서곡의 작은 도서관이기도 한 이곳은 전주천변을 끼고 있어 탁트힌 경관을 자랑 하며 평일, 주말 관계없이 시민과 학생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곡 모롱지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전주시의 마을 도서관 정책으로 세워진 곳이다. 말 그대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즐거운 독서놀이터 이며 어린이,청소년 및 성인을 위해 휴식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모여 소모임을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곡중학교 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여서 학생들이 하굣길 친구 찾아가듯 들르는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후 4시가 넘어서면 모롱지 도서관에서 중학교 교복을 입은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한 이유 때문이다.
학생들은 하굣길에 도서관에 들러, 새로나온 책을 둘러 본다거나 그날 배운 공부를 하고 밀린 숙제를 하는등 모롱지 도서관을 휴식과 독서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앞에 작은 도서관은 학원을 가기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새로운 책도 구경하고, 너무 편안하고 좋은 공간 이어서 자주 이용 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곡중, 3학년 장00-
이러한 모습은 여타 다른 학교 앞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모습은 지역 전반의 분위기를 독서문화학습으로 끌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작은 도서관 들이 앞으로 학교 앞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곳곳에 자리잡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이 친구찾듯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청소년 독서 문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관계자 및 시 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곡중학교 김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