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버지의 일기는 2023년 10월 28일(토)과 29일, 제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갈등과 회한이 숨어 있다.
연출가 권정현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얽힌 복잡한 감정을 풀어낸다.
작품은 권정현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어, 관객이 자신의 삶 속 갈등을 투영하게 한다.
"2017년 2월, 날씨가 유난히 추운 날 나에게 2통의 전화가 왔다"라는 첫 문장은 작품의 시작이자, 사건의 핵심을 암시한다.
이 전화는 단순한 사건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가족 내 묻어두었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게 만든다.
이 전화는 또한 아버지와 아들 간의 오래된 갈등을 폭로하며, 그동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쌓아왔던 감정적 벽을 드러내는 도구로 작용한다.
주현식 작가의 각본과 권정현의 연출은 갈등과 오해, 그리고 후회와 화해를 교차시킨다.
이 작품의 기획을 맡은 김서우, 음향감독 송성민, 조명감독 김성남은 각자의 영역에서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배우 김요셉, 김효정, 서욱환, 이혜진은 각자의 배역을 통해 그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한다.
이번 연극은 단순한 가족 갈등을 넘어서, 아버지와 아들이 오랜 시간 서로를 오해하고 멀어지며 만들어진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세대 간 소통의 부재와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후회, 그리고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이 자신들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공연은 10월 28일(토) 오후 3시와 5시, 29일(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10,000원이다.
예매 및 문의는 043-644-1509 또는 카카오톡(joa150901)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