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땅?? 폰티아낙? 선교소식 2020 년 5 5 월 (42 번째 소식) )
배성현, , 이산정, , 지온, , 승온, , 승우
- 1 -
적도의 땅 폰티아낙 을 가슴에 품고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14~15)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은 인도네시아 서부칼리만탄을 복음화 시키는 소중한 씨앗으로 심겨질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진정국면에 들어가던 한국에서 이태원클럽 과 관련한 사태로 다시 집단감염의 위험 국 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 을 때, 정말 깊은 탄식이 나왔습니다. ‘
이제 조금만 참으면 나아질 거야! 거의 다 왔어!’라며 애써 버텨왔던 많은 분들의 마음이 한없이 무너져 내렸으리라
여겨집니다.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때가 바로 요 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일상생활을 빼앗기고, 무엇보다 어려운 사 역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목사님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도우
심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소망하며 적도의 땅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적도의 땅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 인도네시아는 지난 3월 2일 확진자 2명이 처음 발생한 후, 2달이 지난 5월 12일 현재 확진자가 14,749명, 사망자는 1,007명(사망률 약 7%)에 이르렀습니다. 3월 15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모든 종교 활동이 전면 금지 되었으며, 쇼핑몰, 식당, 카페도 영업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현재도 매일 적게는 250명, 많게는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부족한 검사장비와 인력 때문에 아직 검사를 받지 못 한 사람이 많아서 확진자수는 실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벌써 두 달째 모든 사역이 올 스톱된 상황입니다. 도시에 있는 임마누엘침례교회도 성도들 각자 집에서 가 정예배 형태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예배 때 함께 묵상할 수 있도록, 제가 설교를 녹화해서 교회성도들 단체방에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만큼 집중하기에는 어려움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어려운 중에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 씀을 더욱 더 가까이 하고, 무엇보다 가정예배를 통해서 가족구성원간의 관계가 믿음과 사랑 안에서 더욱 더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 다. 깔리마스침례교회가 있는 시골 지역은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어 서 현지인 목사님만 주중에 성도들 집을 심방하여 가정별로 말씀을 전 하고 있습니다. 뜨른땅침례교회가 있는 정글지역도 외부인의 출입을 철 저히 봉쇄하고 있어서 한 동안은 방문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느 날 하박 국 말씀을 묵상하게 되 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 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적도의? 땅 폰티아낙? 선교소식 2020 년 5 5 월 (42 번째 소식) )
배성현, , 이산정, , 지온, , 승온, , 승우
- 2 -
적도의 땅 폰티아낙 을 가슴에 품고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14~15)
이메일 0212bae@hanmail.net 연락처 070-4843-9485 후원계좌 국민은행: 048401-04-128048
우체국: 013052-02-169596
모든 사역의 길이 막혀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초반에는 정말 걱정 과 불안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이 말씀을 묵상하며 큰 위로와 격려를 얻었습니다. 환경적으로 볼 때,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 이 없고, 또한 결실도 없는 것 같아서 무기력해가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역의 성공 기준 은 ‘종교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는 없지만, 그 성도들이 현재 각자의 처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과 친밀 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분 한 분만으로 인해 기뻐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믿음 가운데 지나가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열매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역이 멈춰진 지난 두 달 동안,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중 입니다. 또한 휴교로 인해 지온, 승온, 승우 삼남매가 두 달 동안 집에 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워하던 부분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지 난 두 달은 하루 24시간씩 온전히 가족하고만 지낸 최초의 시간들이었 습니다.
이러한 기회가 다시 주어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아무쪼록 지금 의 시간을 통해서 적도의 땅 특공대로 보냄 받은 우리 가족의 관계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 견고해 지기를 소망합니다. 이곳 적도의 땅을 위해서 함께 수고해 주시고 희생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 년 5 월 13일 일 적도의 땅 폰티아낙에서 배성현 선교사 가족 올림
01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역의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이 위기가 사역 이 부흥하고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02 지온, 승온, 승우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온라인 수업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03 막내 승우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으로써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04 지난 1월 중순 경, 배성현 선교사가 운동 중에 오른팔을 다쳤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깨 회전근 파열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어서, 아이들이 방학하 는 6월경에 한국을 방문하여 정밀진단을 받으려고 합니다.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1 일까지 모든 국내선 운항이 금지된 상황인데, 한국 가는 여정이 잘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