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의 첫 날 저녁집회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내려오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 전에 집회장소로
가는 전주의 고목사님께로부터 제일 먼저 정차하는 호남제일문에 내리면 기다리고 계시겠다는 카톡이 왔다. 3시간
걸려 중간에 내리는 곳없이 도착한 종점에 내려서 둘러 보아도 계시지 않기에 대합실에 앉아 기다린 지20분이
지났을 때까지도 좀 늦으시나 보다 생각하였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춥지 않은 가운데 버스를 타러 오는 여러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두터운 파커를 입은 사람들, 갑자기 추워지면 감기가 들 정도로 보통 옷차림으로 나온 사람들, 여자분들은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저마다 목도리들을 하고 있는 모습들은 일년 내내 그리 추운 날이 없는L.A와는 다른 모습들이었다.
내 앞으로 요즘 청년들같이 짧은 머리가 아닌 옛날 스타일의 벙거지 머리를 한 청년이 지나갔다. 옷은 정장차림에 넥타이까지 하고 코트를 입었는데 머리와
어울리지 않다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잠시 “아 자기 스타일이겠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하였다.
사람들이 저마다 나와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내가 남을 이상하다 생각하면 남이 나를 이상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30분이 지났을 무렵
“뭐가 잘못되었나 내일로 아시나” 생각되어 카톡을 확인해 보아도 분명히
아침에 3시간 후 도착한다고 했는데 늦으신 것이다. 그래도 이상해 일어나서
여기가 “호남제일문 아니에요?” 물었더니 여기는 시외버스터미널이고 거기는
택시타고 10분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자마자 “늦게 도착하는지. 몇 시에 도착하시느냐” 카톡이 왔길래 여기 시외터미날에 기다리고 있다니까 “죄송하다고 잠간만 기다리면 차로 오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고목사님은 그냥 고속버스를 타면 제일 먼저 전주IC 호남제일문에 정차하고 다음에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는 것을 생각하여 교회 가까운 곳에 내리라는 것이었고, 나는 모르니까 공항 직행 리무진을 타고 처음 내리는 곳에 내렸던 것이 서로 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생각은 우리가 알고 경험한 것 위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 보거나 판단하게 될 때, 나의 잘못을 잘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크게 보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생각을 다스리되 그냥 처음 들어오는 내 기준의
생각을 발전시키지 말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비판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길이 될 것이다.
주님은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을 금하셨다. 주님의 제자라고 하는 오늘의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그러지 못하기에 교회안에서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오늘 한국의 정치상황과 민심까지도 그래서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의 마음이 이반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의 번지수가 다를 수 있다. 하나님은 저 곳에 기다리고 계시는 데 나는 엉뚱한 곳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섭섭하게, 원망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 내 뜻에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그의 뜻을 알기에 힘쓰고 거기에 우리의 생각과 뜻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의
길은 내 길과 다르고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의 생각과
그의 뜻이 항상 옳다는 것이다.
차안에서 고목사님이 처음 하신 말씀이 이제 기름부으심의 영역에서 영광의 임재 쪽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대화를 나누기 전에 그렇게 먼저 말씀하신 것을 보니 방향이
같아 하나님께서 그동안 깨닫게 해 주신 많은 것들을 부담없이 나눌 수 있는 좋은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신 것을 느꼈다.
마련해 주신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에 도착한 교회는 이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고 은혜스러운 분위기에 성령의
임재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모님의 찬송인도로
시작된 집회에 반가운 우리 카페 회원으로 대전에서 오신 김목사님 부부와 고집사님, 그리고 처음 뵙는 당진에서
오신 집사님이 공주에 있는 친구분들을 모시고 오셨다.
하나님의 불세례 말씀을 전하고 통성으로 기도할 때까지는 시작되지 않았던 통곡이 모두가 조용히 있게 하고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하자
한 두사람이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몇 사람들에게서 깊은 울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치유기도를 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 인천이나 서울과는 달리 11시가 넘어도 사람들이
가지 않아 걱정하였더니 전주는 시내가 넓지 않아 20분 안에 다 갈 수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 지방도시로는 왜 전주인지는 모르지만 세번 째 오게 되었다. 한번은 전주 에덴교회에 집회하러 왔었으며,
2년 전 미스바 금식기도회에 외국지도자들과 함께 미국대표로 한국을 위해 기도하러 왔을 때,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님)에서 주일예배
4번 설교와 새벽기도회까지 5번을 설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주 신학원이다. 전주에 사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곳에서 여러 목회자들과 사모하시는 분들과 이틀을 더 영적교제를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
나는 옛날 한국의 1세대 부흥사들과 기도원 원장들이나 은사자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지금도 조금은 있다. 한결같이
순수하고 끝까지 성령충만한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고 한 때는 성령충만하였고 은사와 능력으로 사역했던 자들이 갈수록 성령이 떠나면서 잘못되어 가고
끝이 안좋은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편 그들이 가졌던 열정과 강력한 회개의 메시지들은
좋은 점들이 많아 6-70년 대의 한국교회에는 집단적인 통곡과 부흥이 일어났다. 지금은 그러한 열정을 가진 강력한 성령의 사역자들이 또 드물어 사모하고 갈급한 성도들을 무너지게 하는 역사는 잘 볼 수가 없음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마태복음 13장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과 같이 되고 싶다(52절). 강력한 회개의 메세지와 아름다운 영광의 임재가 함께 나타나
전체적인 통곡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영광의 그 무게 앞에 몇시간 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그러한 영광의 부흥이 반세기 만에 다시한번 한국강토를 들불처럼 휩쓰는
것을 오랫동안 기도하고 고대하였다.
그러한 회복과 부흥을 킹덤 빌더즈 사명을 통해 이루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오래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꺼지지 않은 성령의 불씨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그곳이 마지막 부흥을 위해 예비해 두신 정결케
하는 불이 하늘로부터 임하고 물이 바다를 덮음같은 영광의 부흥의 폭발이 일어나는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오후와 저녁도 기대한다. 하나님께서 순식간에 어떤 일을 행하실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시작하시면 중단이 없다
하셨다. 이미 시작하신 주님이 그 일을 행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을 극진히
사랑합니다.
“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소서”(사 64:1)
“대저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합
2:14).
첫댓글 아멘 아멘~!!!
강력한 회개의 메세지와 아름다운 영광의 임재가 함께 나타나 전체적인 통곡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영광의 그 무게 앞에 이나라 이민족이 엎드리게 하소서!!!
귀하신 목사님을 만남이 축복입니다.
집사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절의 은혜가 있으시기를, 올해 가정에 더 큰 기적들을 간증할 수 있기를 선포합니다.
큰소리로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전주집회 첫날 목사님 건강이 걱정이되었는데 말씀을전하실때는 하나님을기뻐하며 춤을추던 다윗왕과 같이 오직 주님사랑 이 전해져와서 제 마음에도 기쁨과 사모함이 넘쳐났습니다.
다같이 기도후에 조용함가운데 일어났던 통곡은 그져 제생각엔 기도가운데 흐느낌정도로만 생각하였는데 그것을 넘어서 맘속 깊은곳에서 끓어 올라온 주체할수없는 터짐?? 그렇게 시작된통곡 이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져 아버지~하며 내쉴곳은 오직 아버지품 이라 느끼며 소리없이 잔잔했지만 저또한 그통곡이 바로저의 간증이 될줄로 믿습니다.
남은집회시간 하나님의 풍성한 계획가운데 우리각사람을 향한 은혜와 축복이 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전주 집회에 참석하셨군요.
가까운곳에서 열리니 참 은혜입니다.
은혜의 시간.주님의 축복을 맘껏 누리는 시간되세요^^
자매님~ 참석 하셨나봅니다.
어찌 이리도 반가운지. .^^
주께서 풍성한 '잔치'를 예비하신1월 집회에서 뵈요~^^♥
아멘♡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것이 세상 가득한 그 기쁨의 날들을 사모합니다.
여호와의 긍휼을 구합니다.
여호와의 그 애끓는 마음을 구합니다.
선하시고 아름다우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음...저도 전주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이 사이트에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