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83(민25:1~18)
바알브올 사건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발람의 계략에 의하여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진영에 사신을 보내어 화평을 청한다. 그리고 화평의 징표로서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족장들과 천부장들을 초청하여 연회를 베풀겠다고 제안을 한다. 이스라엘의 족장들과 장로들은 크게 환영을 하고 모압이 정한 잔치날에 모압 진영에 이르게 된다. 모압의 고관들은 정중하게 이스라엘 족장과 장로들을 대접을 한다. 빵과 고기와 술을 먹고 취기가 오른 이스라엘 장로들 앞으로 예쁜 모압의 여자들이 등장을 한다. 이들은 속이 보일듯한 옷을 입고 이스라엘 장로들의 술 시중을 들며 유혹을 한다. 취기가 오른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압의 여인들과 입을 맞추고 껴안고 여인의 향기에 취해갈즈음 바알의 제사가 시작된다. 갑자기 여인들이 일어나더니 바알의 제단을 향하여 절을 하고 춤을 추기 시작을 한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어리둥절해 할 때 여인들은 바알에게 절을 할 것을 권유를 한다. 여인들은 망설이는 장로들에게 바알에게 절을 하면 자신들은 이스라엘 장로들의 첩이 되겠다고 제안을 한다. 이미 이방 여인의 향기와 뇌살적인 모습에 매료된 이스라엘 장로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바알의 제단을 향하여 절을 하고 모압의 여인들과 춤을 추며 모압의 진영에서 음란한 성행위를 하기도 했다. 바알브올 사건은 발람의 계략에 의해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바알에게 절을 하고 모압의 여인들에게 취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을 한 사건을 말한다. 음행이란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압의 여인들과 벌인 부끄러운 성행위가 아니라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바알에게 절을 한 행위가 음란에 속한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음란죄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와 몰렉에게 절을 하고 섬긴 우상숭배 행위를 뜻한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민25:1~3)
싯딤은 '아벳 싯딤'의 줄임말로(민33:49) 모압 평원 북단에 위치한 지역이다. 모세는 싯딤 평야에서 신명기 설교와 후계자 지정과 고별기도를 한 곳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모압의 잔치에 초대를 받아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한 뒤 바알에게 절을 하는 우상숭배 행위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미인계를 통한 우상숭배의 계획은 발람의 머리에서 계획된 술책이었다.(민31:6, 계2:14)
모압은 다신국가였는데 주신은 그모스와 바알이었다. 이 때에는 바알과 그모스의 경계가 상당히 불투명했다. 그모스가 태양신의 역할도 했으므로 바알이 그모스로도 불려지기도 했다. 후에는 그모스는 전쟁의 신이 되고 바알은 태양의 신으로 분리가 된다. 모압도 가나안 처럼 제사 중에 혼음(최음제를 섞은술에 취해서 제사중에 벌이는 성행위)의 잔치가 있었고 이것을 바알에게 바치는 충성으로 여겼다. 여인들은 바알의 제사 때 벌이는 성행위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으며 다산과 장수를 위해 여러 명의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는 것이 이들의 전통이 되어있었다. 이러한 음란한 행위는 모르는 사람들과만 행해진 것이 아니라 어미와 아들, 아비와 딸, 또는 남매끼리 또는 장모와 사위, 조카와 숙모가 행음을 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가나안의 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율법에서 이러한 행위를 악한 풍속으로 규정을 하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금지시킨 내용에 속한다.(레18:1~30)
'바알브올'이란 벧브올 지방에서 행해진 바알의 제사를 지칭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장자로 택한 이스라엘이 한낱 여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서 사탄의 종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노여움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곧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나타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남자들에게 할례를 받게하신 이유가 하나님의 자녀가 여자의 유혹을 받았을 때 할례의 표식을 보고 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잊지말고 선악을 구분할 줄 아는 백성이 되라는 의미였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압 여인들에게 유혹 당하여 음행을 한 것은 할례의 계명을 지키지 못한 죄에도 속한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자녀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제정하신 계명과 율법을 여인의 유혹으로 쉽게 저버리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보면서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길을 쾌락과 이익을 위해 버리고 우상에게 절을 하는 가엾은 행위는 모든 성도들이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민25:4~5)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과 재판관들을 소집하여 바알브올에 가담하여 음행을 하고 바알에게 절을 한 지도자들을 붙잡아 태양을 향하여 나무에 매달라고 하신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형시키는 방법은 돌로 쳐죽이는 방법(레24:14)과 나무에 매어다는 방법이 있다.(신21:22) 본문에서 '목매어 달아'는 '야카'로서 매달다, 소원하게 하다, 제외시키다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태양에게 절을 하며 우상숭배를 했으므로 그가 절을 한 태양을 향하여 매달아 죽이도록 명령을 하셨다. 이 때의 나무에 매어다는 형은 후대의 십자가형과는 조금 다른 일자로 된 나무에 가슴과 목을 묶어서 호흡곤란과 일사병으로 사망하게 하는 방법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성전에서 태양의 날 태양을 향하여 절을 하며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다시 등장을 한다.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겔8:16) 이러한 예배 방법은 놀랍게도 오늘날에는 태양의 날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는 바벨론 교회에 의해 재현되고 있다. 아론도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여호와라고 말했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출32:4)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계명을 바꾸신 일도 없으시며 계명을 바꾸라고 지시하신 대목도 없으시다. 사람이 자신들의 범한 죄를 합법화하기 위해 교리라는 명목으로 위장을 하여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민25:6~9)
모세와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회중이 모여서 회막 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하고 있을 때에 술에 취한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의 여인을 데리고 자기 장막으로 들어갔다. 이 때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염병이 시작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가며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손에 창을 들고 시므온 지파의 족장 시므이를 따라 들어가서 창으로 시므이의 등을 내리찔렀다. 얼마나 세게 찔렀는지 창이 시므이의 배를 뚫고 나와서 여자의 배를 관통해 버렸다. 두 사람은 시므이의 장막 안에서 죽었고 그 순간 염병이 그쳤으며 이 때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다. 이 때 죽은 자들은 첫 정탐 때 악한 보고에 동조하던 육십이 넘은 자들과 모압의 여인들을 보고 음란한 마음을 품은 자들과 바알브올에 가담한 자들이었다.(민14:3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25:10~13)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시므이와 고스비를 살해한 사건을 두고 비느하스를 나무라지 않으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질투어린 사랑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분노를 대신 드러낸 행위로 표현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의 충성을 보고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아론의 자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언약을 하신다.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민25:14~15)
비느하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 남자는 시므온 지파의 한 족장 시므리였으며, 함께 죽은 여자는 미디안가문의 한 수령의 딸 고스비였다. 모압은 압몬과 미디안과 아모리 등과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과 대치하고 있었으며 모압에는 미디안의 고관들이 많이 있었다. 고스비가 대표적으로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보아 모압과 미디안의 여인들을 통솔하여 음행하도록 역할을 주도한 여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민25:16~18)
하나님께서는 발람의 간계로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미디안과 모압을 치라고 명령을 하신다.
첫댓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많은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에 대하여 그렇게 타이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초대를 물리쳤어야 함에도 초대된것만 좋아서 참석하여 먹을것 마실것에 취했고 그 여인들과 어울려 우상에 절하고 회개할줄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스비라는 여인은 자기행동이 어떤지도 모르고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죽음을 맞고 영원히 멸망하는 줄도 몰랐겠죠 이스라엘 을 범죄케한 미디안과 모압은 하나님의 벌을받겠죠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