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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여사가라용왕소주대우❮譬如娑伽羅龍王所霔大雨❯
●譬如娑伽羅龍王이所霔大雨라치자
『비유하면 사가라용왕이 큰 비를 내린다. 칩니다.』
◯唯除大海하고餘一切處는皆不能安、不能受、不能攝、不能持하니라
『오직 큰 바다를 제외하고, 그밖에 모든 곳에는 모두 안주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받는 것이 불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불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如來祕密藏인大法明、大法照、大法雨도亦復如是하야唯除第十地菩薩하고餘一切衆生、聲聞、獨覺乃至第九地菩薩은皆不能安、不能受、不能攝、不能持하니라
『여래의 비밀장인 큰 법의 광명과 큰 법의 비춤과 큰 법을 비처럼 내리는 것도 역시 이와 같아 오로지 제10지의 보살을 제외하고, 그밖에 모든 중생과 성문과 독각과 내지는 제9지의 보살은 모두 안주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받는 것이 불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불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비여대해❮譬如大海❯
●佛子여譬如大海는能安、能受、能攝、能持一大龍王所霔大雨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큰 바다는 하나의 큰 용왕이 큰 비를 내를 때에, 안주하는 것이 가능하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若二、若三乃至無量諸龍王雨하야도於一念閒에一時霔下하야도皆能安、能受、能攝、能持하니라
『둘이나 셋이나 이리하여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용왕이 비를 내릴지라도,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한꺼번에 비를 내릴지라도, 모두 안주하는 것이 가능하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何以故오以是無量廣大器故이니住法雲地菩薩도亦復如是하야能安、能受、能攝、能持一佛法明、法照、法雨하니라
『왜냐하면 이는 헤아릴 수 없이 광대한 그릇이기 때문이니, 법운지에 머문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 한 분의 부처님의 법의 광명과 법의 비춤과 법의 비를 내리는 것에, 안주하는 것이 가능하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若二、若三乃至無量하야도於一念頃에一時演說하야도悉亦如是하나니是故로此地名爲:法雲이라하니라
『둘 분이나 세 분이나 이리하여 헤아릴 수 없는 분이라 할지라도,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한꺼번에 연설하실지라도, 모두 역시 이와 같나니, 이런 이유로 지위의 이름을 법운이라 하는 것입니다.』
◆차지보살어일념간❮此地菩薩於一念閒❯
●解脫月菩薩言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此地菩薩於一念閒에能於幾如來所에서安受攝持大法明、大法照、大法雨하니까
『불자여! 이 지위의 보살이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몇 분의 여래의 처소에서 큰 법의 광명과 큰 법의 비춤과 큰 법의 비에 안주하고 받고 거두고 유지하게 됩니다.』
◯金剛藏菩薩言하니라
금강장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不可以筭數能知하나니我當爲汝하야說其譬諭하리라
『불자여! 산수로 아는 것이 불가능하나니, 내가 그대를 위해 비유로 설명하겠습니다.』
◆비여시방각유십불가설백천억나유타불찰미진수세계❮譬如十方各有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剎微塵數世界❯
●佛子여譬如十方各有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剎微塵數世界라치자
『불자여! 비유하면 시방에 각각 저마다 10배로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불찰을 가는 티끌 수와 같은 세계가 있다. 칩니다.』
◯其世界中에一一衆生이皆得聞持陀羅尼하고爲佛侍者하야聲聞衆中에서多聞第一하야如金剛蓮華上佛所大勝比丘하나然一衆生所受之法을餘不重受라치자
『그 세계 안에 한 명 한 명의 중생이 모두가 문지다라니를 얻고,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성문의 대중 중에서 다문제일이 되어, 금강연화상부처님의 처소에 있는 대승비구와 같으나, 그러나 한 명 중생이 받은 법을 다른 이는 다시 받지 못한다. 칩니다.』
◯佛子여於汝意云何오此諸衆生이所受之法을爲有量耶아爲無量耶아
『불자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모든 중생이 받은 법을 헤아릴 수 없다고 여기십니까? 헤아릴 수 없다고 여기십니까?』
◯解脫月菩薩言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其數甚多하야無量無邊하니라
『그 수는 매우 많아서 헤아릴 수 없을뿐더러 끝이 없습니다.』
◆아위여설령여득해❮我爲汝說令汝得解❯
●金剛藏菩薩言하니라
금강장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我爲汝說하야令汝得解하리라
『불자여! 내가 그대를 위해 말하여 그대로 하여금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佛子여此法雲地菩薩이於一佛所에서一念之頃에所安、所受、所攝、所持大法明、大法照、大法雨인三世法藏을前爾所世界의一切衆生이所聞持法으론於此百分不及一하고乃至譬諭로亦不能及하니라
『불자여! 이 법운지의 보살이 한 분 부처님의 처소에서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큰 법의 광명과 큰 법의 비춤과 큰 법의 비인 삼세의 법장을 앞에서 나열한 세계의 모든 중생이 문지의 법으로는 이것에 백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고, 이리하여 비유로도 역시 미치지 못합니다.』
◯如一佛所如是하듯十方如前所說에爾所世界微塵數佛復過此數하야無量無邊한於彼一一諸如來所에서所有法明、法照、法雨인三世法藏을皆能安、能受、能攝、能持하나니是故로此地名爲:法雲이라하니라
『한 분의 부처님 처소에서도 이와 같듯이, 앞에 말한 시방에 존재하는 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부처님보다 다시 이 수를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저 한 분 한 분의 여래의 처소에서 가진 법의 광명과 법의 비춤과 법의 비인 삼세의 법장을 모두 안주하는 것이 가능하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거두는 것이 가능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나니, 이런 이유로 이 지위의 이름을 법운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차지보살이자원력❮此地菩薩以自願力❯
●佛子여此地菩薩以自願力으로起大悲雲하고震大法雷라치자
『불자여! 이 지위의 보살은 자신의 원력으로 대비의 구름을 일으키고, 대법의 우레를 진동시킨다. 칩니다.』
◯通、明、無畏를以爲電光하니라
『육통과 삼명과 사무소외를 번개불로 삼게 됩니다.』
◯福德、智慧는而爲密雲하니라
『복덕과 지혜는 빽빽한 구름이 됩니다.』
◯現種種身하야周旋往返하니라
『온갖 종류의 몸을 나타내어 주변을 가고 오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於一念頃에普徧十方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하야演說大法하야摧伏魔怨하니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두루 시방의 백천억 나유타 수의 세계에 가는 티끌과 같은 불국토를 다니면서 대법을 연설하여 마원(魔怨-악마와 원수)을 꺾고 항복시킵니다.』
◯復過此數하야於無量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에서隨諸衆生心之所樂하야霔甘露雨하야滅除一切衆惑塵焰하나니是故此地名爲:法雲이라하니라
『또 이 수를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수의 가는 티끝과 같은 불국토에서 모든 중생이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감로의 비를 내려 일체의 온갖 의혹과 티끌 같은 불꽃을 없애주나니, 이런 이유로 이 지위의 이름을 법운이라 하는 것입니다.』
◆차지보살어일세계종도솔천하내지열반❮此地菩薩於一世界從兜率天下乃至涅槃❯
●佛子여此地菩薩은於一世界에서從兜率天下하며乃至涅槃까지隨所應度衆生心하야而現佛事하니라
『불자여! 이 지위의 보살은 하나의 세계에서 도솔천에서 내려오며 이리하여 열반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제도를 받아야 하는 중생의 마음을 따라 불사를 나타냅니다.』
◯若二、若三,乃至如上微塵數國土하며復過於此하야乃至無量百千億那由他世界微塵數國土에서도皆亦如是하나니是故로此地名爲:法雲이라하니라
『둘이나 셋이나 이리하여 위에서와 같이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불국토에까지 이르며, 이리하여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불국토에서도 역시 모두 이와 같이 하나니, 이런 이유로 이 지위의 이름을 법운이라 합니다.』
◆차지보살지혜명달❮此地菩薩智慧明達❯
●佛子여此地菩薩이智慧明達하고神通自在라치자
『불자여! 이 지위의 보살이 지혜를 밝게 통달하고 신통이 자재하다. 칩니다.』
◯隨其心念하야能以狹世界를作廣世界하고廣世界를作狹世界하니라
『제 마음에 생각을 따라 협소한 세계를 광대한 세계로 만들고, 광대한 세계를 협소한 세계로 만듭니다.』
◯垢世界를作淨世界하고淨世界를作垢世界하니라
『더러운 세계를 깨끗한 세계로 만들고, 깨끗한 세계를 더러운 세계로 만듭니다.』
◯亂住、次住、倒住、正住하건如是無量一切世界를皆能互作하니라
『어지럽게 머물거나 차례대로 머물거나 거꾸로 머물거나 바르게 머물거나,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세계를 모두 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1❯
●或隨心念하야於一塵中에置一世界須彌盧等과一切山川하야도塵相如故로世界不減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하나의 티끌 안에 한 세계의 수미로 등등의 모든 산과 강을 넣더라도, 티끌의 모양과 같은 까닭으로, 세계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或復於一微塵之中에置二、置三하나乃至不可說世界須彌盧等의一切山川하야도而彼微塵體相如本하고於中世界悉得明現하니라
『또는 하나의 가는 티끌 안에 두 개를 넣거나 세 개를 넣거나 이리하여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수미로 등등의 모든 산과 강을 넣을지라도, 저 가는 티끌의 실체의 모양은 본래와 같고, 그 안에 있는 세계도 모두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2❯
●或隨心念하야於一世界中에示現二世界莊嚴과乃至不可說世界莊嚴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하나의 세계 안에 두 세계의 장엄과 이리하여 말할 수 없는 세계의 장엄을 나타내 보입니다.』
◯或於一世界莊嚴中에示現二世界하고乃至不可說世界하니라
『또는 한 세계의 장엄에서 두 세계와 이리하여 말할 수 없는 세계를 나타내 보이기도 합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3❯
●或隨心念하야以不可說世界中에衆生置一世界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말할 수 없는 세계 안에 중생을 하나의 세계에 두기도 합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4❯
●或隨心念하야以一世界中에衆生을置不可說世界하나而於衆生無所嬈害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하나의 세계 안에 중생을 말할 수 없는 세계에 두나, 중생에게는 요란하거나 해롭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5❯
●或隨心念하야於一毛孔에示現一切佛境界와莊嚴之事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하나의 털구멍에 모든 부처님의 경계와 장엄한 일을 나타내 보입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6❯
●或隨心念하야於一念中에示現不可說世界微塵數身하고一一身示現如是微塵數手하고一一手各執恒河沙數의華匳、香篋、鬘蓋、幢幡하고周徧十方하야供養於佛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말할 수 없이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몸을 나타내 보이고, 하나하나의 몸마다 이와 같이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손을 나타내 보이고, 하나하나의 손마다 항하강의 모래와 같은 수효의 꽃바구니와 향상자와 꽃다발과 일산과 깃발과 휘장을 잡고,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립니다.』
◯一一身에復示現爾許微塵數頭하고一一頭復現爾許微塵數舌하야於念念中에周徧十方하야歎佛功德하니라
『하나하나의 몸에 또 저러한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머리를 나타내 보이고, 하나하나의 머리마다 또 저러한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혀를 나타내어 생각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합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7❯
●或隨心念하야於一念閒普徧十方하야示成正覺과乃至涅槃하고及以國土莊嚴之事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한 생각에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정각을 성취하는 것과 내지 열반에 이르기도 하고, 또 불국토의 장엄한 일을 보이기도 합니다.』
◯或現其身이普徧三世하야而於身中에有無量諸佛과及佛國土莊嚴之事하고世界成壞靡不皆現하니라
『혹은 그 몸이 두루 삼세를 다니는 것을 나타내어 몸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과 불국토의 장엄한 일을 있게 하고, 세계가 성립되고 무너지는 것을 모두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或於自身의一毛孔中에서出一切風하나而於衆生無所惱害하니라
『또는 제 몸의 하나의 털구멍에서 모든 바람을 내나 중생에게 괴롭히거나 해롭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혹수심념❮或隨心念-8❯
●或隨心念하야以無邊世界를爲一大海하고此海水中에서現大蓮華한데光明嚴好하야徧覆無量無邊世界하며於中示現大菩提樹莊嚴之事하고乃至示成一切種智하니라
『또는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끝이 없는 세계를 하나의 큰 바다로 만들고, 이 바다 안에서 큰 연꽃을 나타내는데, 광명으로 장엄하고 보기 좋아서 두루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세계를 덮으며, 그 안에서 대보리수와 장엄한 일을 나타내 보이고, 이리하여 일체종지를 성취하는 것을 보이기도 합니다.』
◯或於其身現十方世界한데一切光明과摩尼寶珠와日月星宿과雲電等光이靡不皆現하니라
『혹은 제 몸이 시방세계에 나타내는데, 모든 광명과 마니보주와 해와 달과 별과 구름과 번개 등의 광명이 모두 나타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或以口噓氣하며能動十方無量世界하나而不令衆生으로有驚怖想하니라
『또는 입으로 바람을 토하며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진동시키나, 중생으로 하여금 놀라거나 두렵다는 상상조차 있지 않게 합니다.』
◯或現十方風災와火災와及以水災하니라
『또는 시방에 풍재와 화재와 또 수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或隨衆生心之所樂하야示現色身한데莊嚴具足하니라
『또는 중생이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색신을 나타내 보이는데, 장엄으로 구족한 것입니다.』
◯或於自身에示現佛身하고或於佛身에而現自身하니라
『또는 제 몸에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 보이기도 하고, 또는 부처님의 몸에 제 몸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或於佛身에現己國土하고或於己國土에而現佛身하니라
『또는 부처님의 몸에 제 불국토를 나타내고, 또는 제 불국토에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佛子여此法雲地菩薩은能現如是及餘無量百千億那由他의自在神力하니라
『불자여! 이 법운지의 보살은 이와 같이 그밖에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수효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시회중❮爾時會中❯
●爾時會中에諸菩薩과及天、龍、夜叉、乾闥婆、阿脩羅、護世四王、釋提桓因、梵天、淨居와摩醯首羅의諸天子等이咸作是念하니라
그때 법회 안에 모든 보살과 또 하늘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호세의 사천왕과 석제환인과 범천과 정거천과 마혜수라의 모든 천자들이 모두 이런 생각을 하였다.
◯若菩薩神通智力이能如是者하면佛復云何하니까
『“만약 보살의 신통과 지혜의 힘이 이와 같다면, 부처님은 다시 어떠하시겠는가?”』
◆해탈월보살❮解脫月菩薩❯
●爾時에解脫月菩薩이知諸衆會心之所念하고白金剛藏菩薩言하니라
그때 해탈월보살이 법회에 모든 대중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금강장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今此大衆이聞其菩薩의神通智力하고墮在疑網하니라
『불자여! 지금 이곳에 대중이 보살의 신통과 지혜의 힘을 듣고 의혹의 그물에 떨어져있습니다.』
◯善哉仁者여爲斷彼疑하야當少示現菩薩의神力과莊嚴之事하소서
『훌륭하신 인자여! 저들의 의혹을 끊어주어 당장 보살의 신통력과 장엄한 일을 조그만 나타내보여주소서!』
◆즉입일체불국토체성삼매❮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1❯
●時에金剛藏菩薩이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즉시 일체불국토체성삼매에 들어갔다.
◯入此三昧時에諸菩薩과及一切大衆이皆自見身이在金剛藏菩薩身內하니라
이 삼매에 들어갈 때에 모든 보살과 모든 대중이 모두 제 몸이 금강장보살의 몸 안에 있는 것을 보았다.
◯於中悉見三千大千世界에所有種種莊嚴之事한데經於億劫하야도說不能盡하니라
그 안에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장엄한 일을 모두 보았는데, 억 겁을 지날지라도 말로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즉입일체불국토체성삼매❮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2❯
●又於其中에見菩提樹한데其身周圍十萬三千大千世界하고高百萬三千大千世界하며枝葉所蔭도亦復如是하니라
또 그 안에 보리수를 보았는데, 그 밑둥이 10만 삼천대천세계의 주위를 둘러싸고 높이는 백만 삼천대천세계가 되며, 가지와 잎으로 덮인 것도 역시 이와 같았다.
◯稱樹形量은有師子座하고座上有佛하니號:一切智通王이시니라
『나무의 형체에 알맞게 사자좌가 있고, 사자좌의 위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일체지통왕이시었다.』
◆즉입일체불국토체성삼매❮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3❯
●一切大衆이悉見其佛坐菩提樹下師子座上한데種種諸相以爲莊嚴하나니假使億劫에說不能盡하니라
모든 대중이 모두 그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사자와 위에 앉은 것을 보았는데, 온갖 종류의 모든 모양으로 장엄하니, 가령 억 겁에 말할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金剛藏菩薩이示現如是大神力已에還令衆會으로各在本處하니라
금강장보살이 이와 같은 큰 신통력을 나타내 보인 뒤에, 법회의 대중으로 하여금 도로 각자의 본래 처소에 있게 하였다.
◯時에諸大衆得未曾有하고生奇特想하며默然而住하야向金剛藏하야一心瞻仰하니라
그때 모든 대중이 미증유를 얻고 기이하고 특이한 상상한 일으키며, 침묵한 채 머물면서 금강장을 향하여 한 마음이 되어 우러러 졌다보았다.
◆즉입일체불국토체성삼매❮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4❯
●爾時에解脫月菩薩이白金剛藏菩薩言하니라
그때 해탈월보살이 금강장보살에게 말씀을 드렸다.
◯佛子여令此三昧는甚爲希有하고有大勢力하나니其名何等이니까
『불자여! 이 삼매는 매우 희유하고 큰 세력이 있나니 그 이름을 무엇이라 합니까?』
◆즉입일체불국토체성삼매❮卽入一切佛國土體性三昧-5❯
●金剛藏言하니라
금강장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此三昧名은一切佛國土體性이라하니라
『이 삼매의 이름은 일체불국토체성이라 합니다.』
◯又問하되此三昧境界云何이니까
또 물었다.
『이 삼매의 경계는 어떠합니까?』
◯荅言하되佛子여若菩薩이修此三昧라치자
대답했다.
『불자여! 만약 보살이 이 삼매를 닦는다. 칩니다.』
◯隨心所念하야能於身中에現恒河沙世界微塵數佛剎하니라
『마음에 생각하는 것에 따라 몸 안에 항하강의 모래와 같은 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불찰을 나타내게 됩니다.』
◯復過此數하야無量無邊하니라
『다시 이 수를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을 것입니다.』
◆보살주법운지❮菩薩住法雲地-1❯
●佛子여菩薩이住法雲地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 법운지에 머문다. 칩니다.』
◯得如是等無量百千諸大三昧하나니故此菩薩의身、身業은不可測知하니라
『이와 같은 등등의 헤아릴 수 없는 백천의 모든 큰 삼매를 얻게 되나니, 이런 이유로 이 보살의 몸과 신업은 헤아려서 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語、語業,意、意業,神通自在하야觀察三世한三昧境界와智慧境界와遊戲一切諸解脫門과變化所作과神力所作과光明所作을略說하야乃至擧足、下足과如是一切諸有所作을乃至法王子로住善慧地菩薩도皆不能知하니라
『말과 어업과 의식과 의업과 신통이 자재하여, 삼세를 관찰한 삼매의 경계와 지혜의 경계와 일체의 모든 해탈문으로 돌아다니는 것과, 변화로 짓는 것과 신통력으로 짓는 것과 광명으로 짓는 것을, 간략하게 말하여 발을 들고 발을 내리는 것과 일체의 모든 하는 일을 내지 법왕자로써 선혜지에 머물고 있는 보살도 모두 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보살주법운지❮菩薩住法雲地-2❯
●佛子여此法雲地菩薩이所有境界를略說如是하니라
『불자여! 이 법운지의 보살이 가진 경계를 간략하게 말한 것만도 이와 같습니다.』
◯若廣說者하면假使無量百千阿僧祇劫도亦不能盡하니라
『만약 자세히 말한다면, 가령 헤아릴 수 없는 백천 아승지 겁도 역시 다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약보살신통경계여시❮若菩薩神通境界如是❯
●解脫月菩薩言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若菩薩神通과境界如是라면佛神通力은其復云何하니까
『불자여! 만약 보살의 신통과 경계가 이와 같다면, 부처님의 신통력은 또 어떠합니까?』
◆어사천하취일괴토❮於四天下取一塊土-1❯
●金剛藏言하니라
금강장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譬如有人이於四天下取一塊土하고而作是言이라치자
『불자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사천하에서 한 덩이의 흙을 가지고 이렇게 말을 한다. 칩니다.』
◯爲無邊世界大地土多한가爲此土多인가치자
『“끝이 없는 세계의 대지에 흙이 많은가? 여기에 있는 흙이 많은가?”라고 한다. 칩니다.』
◯我觀汝問도亦復如是하야如來智慧는無邊無等하거늘云何而與菩薩比量하나냐
『내가 관찰하건대 그대가 묻는 것도 역시 이와 같아 여래의 지혜는 끝이 없고 같을 것을 없거늘 어떻게 보살과 견주어 그 양을 말하십니까?』
◆어사천하취일괴토❮於四天下取一塊土-2❯
●復次에佛子여如四天下에取少許土할새餘者無量하듯此法雲地의神通智慧를於無量劫에但說少分하나니況如來地이랴
『또 불자여! 마치 사천하에 조그마한 흙덩이를 가진 것보다, 나머지는 헤아릴 수 없듯이, 이 법운지의 신통과 지혜를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에 단지 조금만 말한 것과 같나니, 하물며 여래의 지위에 있었으랴!』
◆어사천하취일괴토❮於四天下取一塊土-3❯
●佛子여我今爲汝引事爲證하야令汝得知如來境界하니라
『불자여!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하여, 다른 일을 가지고 증명하여 그대로 하여금 여래의 경계를 알게 하겠습니다.』
◯佛子여假使十方의一一方에各有無邊世界微塵數諸佛國土라치자
『불자여! 가령 시방의 하나하나의 방위에 각각 헤아릴 수 없는 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은 모든 불국토가 있다. 치자!』
◯一一國土마다得如是地菩薩充滿한데如甘蔗、竹、葦、稻、麻가叢林이라치자
『하나하나의 불국토마다 이와 같은 지위의 보살이 충만한데, 마치 감자와 대나무와 갈대와 벼와 삼대가 숲속과 같다. 치자!』
◯彼諸菩薩이於百千億那由他劫에修菩薩行하야所生智慧를比一如來智慧境界하면百分不及一하고乃至優波尼沙陀分도亦不能及하니라
『저 모든 보살이 백천억 나유타 겁 동안에 보살행을 닦아 생긴 지혜를 한 분의 여래의 지혜와 경계에 견준다면, 백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고, 이리하여 우파니사다 분도 역시 미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차보살주여시지혜❮此菩薩住如是智慧❯
●佛子여此菩薩이住如是智慧라치자
『불자여! 이 보살이 이와 같은 지혜에 머물렀다. 칩니다.』
◯不異如來身、語、意業하니라
『여래의 신업과 어업과 의업과 다르지 않게 됩니다.』
◯不捨菩薩의諸三昧力하고於無數劫에承事供養一切諸佛하되一一劫中에서以一切種供養之具로而爲供養하니라
『보살의 모든 삼매의 힘을 버리지 않고, 셀 수 없는 겁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일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을 하되, 하나하나의 겁 동안에 모든 종류의 공양거리로 공양을 하게 됩니다.』
◯一切諸佛神力所加로智慧光明이轉更增勝하고於法界中에서所有問難하야도善爲解釋하나니百千億劫에無能屈者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의 가피로 지혜와 광명이 갈수록 불어나고 훌륭해지고, 법계에서 어떤 이가 어려운 질문을 할지라도 잘 해석하나니, 백천억 겁에 굴복시킬 자가 없습니다.』
◆비여금사이상묘진금작엄신구❮譬如金師以上妙眞金作嚴身具❯
●佛子여譬如金師가以上妙眞金으로作嚴身具하고大摩尼寶로鈿廁其閒을自在天王身自服戴하면其餘天人의莊嚴之具론所不能及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금사가 최상의 미묘한 진금으로 장신구를 만들고 큰 마니보배를 그 사이마다 채운 것을 자재천왕의 몸에 장식을 하면, 다른 천인의 장신구로는 조금도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此地菩薩도亦復如是하야始從初地乃至九地까지一切菩薩이所有智行으론皆不能及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 초지에서부터 9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살이 가진 지혜와 수행으로는 모두가 조금도 미치지 못합니다.』
◯此地菩薩의智慧光明은能令衆生으로乃至入於一切智智하나니餘智光明으론無能如是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의 지혜와 광명은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지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나니, 다른 지혜와 광명으로는 이와 같은 수가 없습니다.』
◆비여마혜수라천왕광명❮譬如摩醯首羅天王光明❯
●佛子여譬如摩醯首羅天王의光明은能令衆生으로身心淸涼하나니一切光明으론所不能及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마혜수라천왕의 광명은 중생으로 하여금 몸과 마음을 청량하게 하나니, 모든 광명으로는 조금도 미치지 못합니다.』
◯此地菩薩의智慧光明도亦復如是하야能令衆生으로皆得淸涼하며乃至住於一切智智하나니一切聲聞、辟支佛과乃至第九地菩薩의智慧光明으론悉不能及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의 지혜와 광명도 역시 이와 같아서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청량을 얻으며, 이리하여 일체지의 지혜에 머물게 하나니, 모든 성문과 벽지불과 이리하여 제9지 보살의 지혜와 광명으로는 모두가 조금도 미치지 못합니다.』
◆차보살마하살이능안주여시지혜❮此菩薩摩訶薩已能安住如是智慧❯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이已能安住如是智慧라치자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미 이와 같은 지혜에 안주했다. 칩니다.』
◯諸佛世尊이復更爲說三世智와法界差別智와徧一切世界智와照一切世界智와慈念一切衆生智하나니擧要言之하면乃至爲說得一切智智하니라
『모든 부처님 세존이 다시 삼세의 지혜와 법계의 차별한 지혜와 모든 세계를 다니는 지혜와 모든 세계를 비추는 지혜와 모든 중생을 대자로 생각하는 지혜를 연설하시나니, 요점을 들어 말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얻도록 말해주는 것입니다.』
◯此菩薩은十波羅蜜中에智波羅蜜最爲增上하나餘波羅蜜非不修行하니라
『이 보살이 10바라밀 중에서 지바라밀을 가장 증상(增上-위로 불어나게 함)으로 삼으나, 다른 바라밀을 수행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약설보살마하살제십법운지❮略說菩薩摩訶薩第十法雲地❯
●佛子여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第十法雲地라하니라
『불자여! 이를 이름 붙여 보살마하살의 제10 법운지라 간략하게 말한 것입니다.』
◯若廣說者하면假使無量阿僧祇劫에도亦不能盡하니라
『만약 자세하게 말하면 가령 헤아릴 수 없는 겁에도 다하는 일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보살주차지❮菩薩住此地❯
●佛子여菩薩住此地하면多作摩醯首羅天王하야於法自在하며能授衆生에게聲聞、獨覺이나一切菩薩波羅蜜行하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지윙 머물면, 흔히 마혜수라천왕이 되어, 법에 자재하며 중생에게 성문이나 독각이나 모든 보살의 바라밀행을 줍니다.』
◯於法界中에所有問難으론無能屈者하니라
『법계 안에서 어떤 이가 어려운 질문을 할지라도 굴복시킬 자가 없게 됩니다.』
◯布施、愛語、利行、同事며如是一切諸所作業에皆不離念佛하고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의一切智智하니라
『보시와 애어와 이행과 동사며 이와 같은 일체의 모든 업을 지을 때에, 부처님에 대한 생각을 떠나지 않고, 이리하여 갖춘 모든 종류의 일체지의 지혜를 떠나지 않게 됩니다.』
◆부작시념❮復作是念❯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當於一切衆生의爲首、爲勝하고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니라
『“나는 모든 중생의 우두머리가 되고 훌륭한 이가 되고, 이리하여 일체지의 지혜에 의지하는 자가 되리라.”라고 합니다.』
◯若勤加精進이라치자
『만약 부지런히 정진한다. 칩니다.』
◯於一念頃에得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佛剎微塵數三昧하며乃至示現爾所微塵數菩薩하야以爲眷屬하니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10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수의 불찰로써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삼매를 얻으며, 이리하여 이러한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보살을 나타내 보이어 권속으로 삼게 됩니다.』
◯若以菩薩의殊勝願力自在示現하면過於此數하나니所謂-
『만약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 보이면 이 수를 초월하나니 이를테면...』
◯若修行、若莊嚴、若信解、若所作、若身若語、若光明、若諸根、若神變、若音聲、若行處를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不能數知하니라
『수행이거나 장엄이거나 신해이거나 소작이거나 몸이거나 말이거나 광명이거나 모든 근성이거나 신통과 변화이거나 음성이거나 다니는 곳을 백천억 나유타 겁에 그 수를 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차보살마하살십지행상차제현전❮此菩薩摩訶薩十地行相次第現前-1❯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十地行相次第現前이라치자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10지 수행을 모양의 차례가 앞에 나타난다. 칩니다.』
◯則能趣入一切智智하니라
『즉시 일체지의 지혜의 갈래에 들어가게 됩니다.』
◯譬如阿耨達池出四大河라치자
『비유하면 아뉵달 연못에서 네 개의 큰 강물이 흘러나온다. 칩니다.』
◯其河流注徧閻浮提하야도旣無盡竭하니라
『그 강물이 흘러 염부제에 두루 흘러나올지라도 고갈하는 일이 없습니다.』
◯復更增長하야乃至入海하야令其充滿하니라
『다시 불어나고 자라나서 바다에 들어가서 가득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차보살마하살십지행상차제현전❮此菩薩摩訶薩十地行相次第現前-2❯
●佛子여菩薩亦爾하야從菩提心으로流出善根大願之水하야以四攝法으로充滿衆生하나無有窮盡하니라
『불자여! 보살도 역시 이러하여 보리심으로부터 선근과 큰 서원의 물이 흘어 나와서, 사섭법으로 중생에게 충만하게 하나 다하는 일이 없습니다.』
◯復更增長하야乃至入於一切智海하야令其充滿하니라
『다시 불어나고 자라나서 일체지의 바다에 들어가서 가득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보살십지❮菩薩十地❯
●佛子여菩薩十地는因佛智故로而有差別이如因大地하야有十山王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보살의 10지는 부처님의 지혜가 원인이 된 까닭으로 차별이 있는 것이 마치 대지가 원인이 되어 10개의 산이 있는 것과 같나니 어떤 것을 10이라 하는가? 이를테면...』
◯雪山王、香山王、鞞陀梨山王、神仙山王、由乾陀山王、馬耳山王、尼民陀羅山王、斫羯羅山王、計都末底山王、須彌盧山王이니라
『설산왕과 향산왕과 비다리산왕과 신선산왕과 유건타산왕과 마이산왕과 니민타라산왕과 작갈라산왕과 계도말저산왕과 수미로산왕입니다.』
◆여설산왕❮如雪山王❯
●佛子여如雪山王은一切藥草가咸在其中하야取不可盡하니라
『불자여! 선산왕은 모든 약초가 모두 그 안에 있어 아무리 가질지라도 다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菩薩所住歡喜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世閒經書、技藝、文頌、呪術이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환희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세간에 경서와 기예와 문송과 주술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향산왕❮如香山王❯
●佛子여如香山王은一切諸香이咸集其中하야取不可盡하니라
『불자여! 마치 향산왕은 일체의 모든 향이 모두 그 안에 있어 아무리 가질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菩薩所住離垢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菩薩의戒行、威儀가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이구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보살의 계행과 위의가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비타리산왕❮如鞞陀梨山王❯
●佛子여如鞞陀梨山王은純寶所成하고一切衆寶가咸在其中하야取不可盡하니라
『불자여! 마치 향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일체의 온갖 보배가 모두 그 안에 있어, 아무리 가질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菩薩所住發光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世閒禪定神通、解脫三昧、三摩鉢底가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발광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세간에 선정과 해탈과 삼매와 삼마발저가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신선산왕❮如神仙山王❯
●佛子여如神仙山王은純寶所成하야五通神仙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불자여! 마치 신선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오신통의 신선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끝까지 다하는 일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菩薩所住焰慧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道中에殊勝智慧가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염혜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도 중에서 수승한 지혜가 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