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디입니다.
밤사이 태풍피해는 없으셨나요?
모처럼 비바람에 출근길 정신없네요.
애들은 휴교라는데 직장도 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어제 모처럼 출근해서 그동안 밀린 업무처리에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지난 일요일 거제도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부산에도 무늬가 나오지만 모처럼 선상낚시나 즐길겸
거제도로 출발합니다.
연휴라 다들 멀리 가셨는지
가덕도 휴게소가 한산합니다.
커담하나 하고 다시 출발
이배 아시죠? ^^
지난 이수도 포스팅에 나온 ㅋㅋ
백군님 오랜만이네요.
출발 준비중에 한컷
해무가 잔뜩 끼어있고 잔잔한 바다를 보니
마치 호수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오늘 낚시 참 편하겠다 생각드네요.
들뜬마음으로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확실히 맑은날이 아니라 그런지 폰카의 한계는 있네요. ㅋ
잔파도 조차 없는 바다는 마치 거울과도 같네요.
물색또한 너무 좋습니다.
지나가는길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창고인가??
한적한 바닷가 저런집 지어놓고
작은배 하나 운영하며 낚시 다니는게 꿈인데....
자 낚시를 시작합니다.
우선 조류가 살짝있는곳에서 투척
고구마급의 무늬오징어 몇마리 캐다보니
입질이 살짝 뜸하여
휴식
던져놓고 시원한 보리음료를 즐기는거죠. ^^
이맛에 선상하는거 아닙니까?
갑자기 뒤에서 히트!
백군님의 로드 휨새기 범상치않습니다.
요녀석
나한테 잡혀야지.... ㅋㅋ
랜딩중 한컷
멋진포즈로 마무리
이정도 싸이즈면 꿀인데
어복없는 전 그냥 구경만....ㅜㅜ
백군 축하합니다.
잔챙이들은 화가 잔뜩났는지
있는 먹물은 다 쏴버리네요. ㅋㅋ
물간이 점점 채워집니다.
이 시즌엔 요런싸이즈가 대부분이라는 점
간혹 요런 싸이즈도 보입니다. ㅋㅋ
아~~ 손맛 쥑이겠는데...
에기를 던지고 액션주면 어디선가 구석에 숨어있다가
요런 싸이즈 무늬? 호래기같은 무래기들이 10마리 이상 따라옵니다.
재미삼아 2.5호로 히트!
결국 저 에기는 용왕님이 장난친다고 가져가셨습니다.
그나마 싸이즈한마리 히트!
이뻐서 사진한장 더 찍고 ㅋㅋㅋ
오늘은 뭔가 큰걸... 많이... 잡으려고 하기보다
그냥 즐기는 컨셉입니다.
먼저 잡은녀석들은 몇마리 뻗어있네요.
어차피 회로는 안먹을거니 그냥 놔둡니다.
빛때문에 마릿수는 모르겠네요.
배꼽시계를 달래주기위해
잔잔한곳으로 이동
메아리호만의 식당을 엽니다.
파라솔은 신의 한수죠. ^^
햇볕이 정말 따가웠다는....
모처럼 무늬 라면이 아닌 그냥 맨라면
오히려 깔끔하고 좋네요.
지금 거제도 쪽은 요런녀석들 천지입니다.
요정도면 씨알좋은 호래기만하죠?
그래서 무래기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ㅋㅋ
면 건져먹고 국물에 무늬 두마리 투척
그래도 맛은 봐야하기에
썰어서 초장찍어먹으니
역시 통으로 썰어묵는게 맛이있습니다. ㅋㅋ
던지면 작은녀석
물지도 않으면서 앞을 서성이는 녀석들... (무래기싸이즈)
결국 잠깐의 휴식 ㅋㅋ
김전투가 낚시하다 쉬는날도 있네요.
샌들을 신었더니 발목에 까만줄이....
때낀거 아닙니다..ㅜㅜ
이동중에 보니 무늬들이 투명해 너무 이쁘네요.
까만것만 주로 보다가 투명해서 한컷
사진찍으려고 뚜껑을 살짝 덮으려니 금방 색이 변하는 무늬
기상청에서 날씨가 그닥 좋지않을거란 소식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구름이 바꼈습니다.
비올까 조마조마했네요.
무늬는 어느정도 잡았다 싶어
갑오징어 얼굴이나 볼까해서 포인트 이동
해변 백사장엔 가족단위로 와서 뭔가를 잡고있네요.
멀리서도 들리는 애들의 웃음소리에 저까지 기분 좋아집니다.
여기가 조금 잔잔하니 한번 던져보자
약 3년전인가요?
갑오징어 낚시때 의외로 홈통 호수같은곳에서 다대기를 쳤던 기억이 들어
한번 던져봅니다.
생각보다 조류는 좀 있네요.
이건 갑오징어 팁런입니다. ㅋㅋ
갑오징어가 있는건 발견했는데
요녀석들이 왕눈이 대가리쪽만 잡고있다가
수면에서 놔버리고
이거 은근 짜증나는 상황들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하기를 몇번
챔질하고 올리다 다시한번 강하게 챔질
역시나 이녀석들은 마치 놀이동산에 롤러코스트를 타는듯
정상에서 놔버리네요.ㅜㅜ
더이상 갑오징어 낚시는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판단
오늘의 낚시를 접습니다.
요런 섬은 안파나요?
예전에 섬을 잠깐 팔았다는데...
나무가 동그라니 너무 이쁜 섬
등대가 있어 더 멋진 섬
능력있는분 요거 좀 파세요.
30년 할부로 갚아드립니다.ㅋㅋ
고만고만한 싸이즈 한다라이...ㅋㅋ
무래기들아 이번엔 좀 필요해서 킵했다
용서해라
우찌 내한테 잡히가.....ㅜㅜ
키로오버 3마리는 들어갈 지퍼백에
먹을만큼 넣습니다.
오늘 신선놀음을 선사해준 메라이호에 감사하며
모처럼 갔다온 선상이야기를 마칩니다.
오늘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이 심하다고 합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경남지역, 부산, 울산쪽 계신분들 피해없으시길 바래요
오늘의 태클
로드 : 올림픽 TRE 832ml
릴 : 09세피아 C3000SDH
라인 : 까먹음 06호
쇼크리더 : 조무사 2.5호
루어 : 에기스트, 더블스워드, 야마시타
2.5호, 3호
첫댓글 와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시면서 조황도 놓치지 않으시는건.. 정말 능력자 십니다.
전 낚는것보다 먹고 노는걸 좋아해서요.
제가 젤 못잡은건 느끼셨죠? ^^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래요.
볼거리도 많고 개인의 생각도 녹아있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그런것들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저도 노력해서 그런 조행기를 쓰고싶네요.
낚시를 잘 못해서 이것저것 찍고 쓰다보니 조행기가 이렇게 되네요.
뭔가 좀 멋지게 하고싶은데 적을때마다 뭔가 글귀가 이상하다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ㅜㅜ
역시 사람은 많이 알아야...ㅜㅜ
가방끈 짧은 조행기 잘 봐줘서 감사합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래요.
좋네
신선 놀음
출근했다니 반갑네
즐점하고
낚시는 인낚이고
신선놀음 정도는 해줘야 보람이 있슴다ㅎㅎ
햄 영도 괜찮슴까?
고기 손으로 잡는다는데....
이제 밀린업무보시느라 정신없으시겠네요ㅠㅠ 조행기잘보고갑니다ㅎㅎ 저는지금 고기손으로잡고있어요 태풍에 발전소 필터로 떠밀려와서 정신없네요
퇴근길 가지러 가믄 됩니까? ㅎㅎ
손맛 좋겠네요.
@쌍디 손맛보다 손으로 퍼담아서 걍ㅎㅎ
다나누어주고 집에애들꾸바용만..ㅎㅎ 지송ㅎ
@무늬랄다스 ㅎㅎ괜찮습니다.
이번주도 낚시는 걸렀네요. ㅜㅜ
@무늬랄다스 이제 태풍이밀고갔으니칼치 지대로 조져야죠ㅎㅎ
@무늬랄다스 기다리겠습니다.
이번주는 차가지고 출퇴근 해야겠네요.
타작했네~ 부럽다~
형님이 타작하셨죠
잔챙이들 안습입니다.
2.5호 에기를;;
용왕님께서;; 설마.... 그녀석은 아니죠
그녀석 데려가셨다. ㅜㅜ
용왕이랑 다이다이 뛰야겠네.
거제에서 너무 뽑아 가시면.. 저는 잡을게 없을게 읍습니다.. ㅋㅋ
큰녀석들은 남겨뒀슴다.
잔챙이 쪼매 킵ㅜㅜ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더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