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아리울 청소년 꿈길터 진로동아리 박람회가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명체육관 강당에서 열렸다.
군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이 행사는 다양한 분야 체험윽 통해 청소년들 스스로 꿈과 진로를 개척하고 우리사회 주체로서의 바른 성장을 도모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 지역 13개 중고등학교의 진로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고 40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했다.
또한 성우 더빙, 샌드아트, 항공 시뮬레이션 등의 전문체험부스와 대학학과체험부스를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흙소리 타악공화국 학생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군여상 사물놀이, 군여고 댄스, 군고 비트박스, 회현중 통기타 2중주, 군고 밴드, 군여상 댄스, 중앙여고 난타 공연으로 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과학 분야로는 탱탱볼 만들기, 뫼뵈우스의 띠, 손세균 배양, 분자요리, 헤나 염색이 진행되었고, 그 외에도 걱정인형 제작, 포춘쿠키 인권퀴즈, 드론, 라이어 키트 등 다양한 부스체험이 이루어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군산청소년학생연합 (군청학연)은 군산지역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단체로 지난 두달 간 주말마다 만나 박람회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점검하며 더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행사의 준비, 진행을 도왔다.
양은희 군청학연 지도교사 (회현중 국어교사)는 "역시 청소년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국가적인 이슈로 우울하고 지치고 혼란스러운 날들이 반복되었는데 청소년들을 보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며 "학생들이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이 박람회를 통해 의미있는 배움과 성장을 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석훈(17, 군산남고 1년)은 "인권동아리 회원으로 참여해 뱃지 제작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가끔 실수를 한 것이 좀 아쉬웠다"며 "다른 학교의 부스를 체험해보았는데 체험이 다양하고 계획적으로 진행을 잘했다. 내년에는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더 좋은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샌드아트 등 박람회 프로그램이 자주 다양하게 열려서 학생들에게 진정한 진로를 찾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댓글 선생님의 조언대로 동아리 부스체험활동을 좀 더 써보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