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수) 송도파크골프장에서 4부 라운딩 중 B코스 경기를 마치고 A코스로 넘어 오는 중간에 위치한 개인 소지품 거치대에 놓아 둔 내 아이스 박스 안의 물병을 꺼내려고 아이스 박스 쪽으로 가는데 어떤 남자(60대 후반 에서 70대 초반 정도)가 내 아이스 박스를 열고 있어 " 뭐 하시는 거냐?" 하고 물었더니 " 당이 떨어져 사탕이 있을까 해서 열어 보았다"고 한다. 황당한 나머지 "그러면 사람들에게 사탕가진 사람 있는지 물어 봐서 사탕을 구하던지 관리사무실에 가서 도움을 청하던지 해야지 남의 소지품(아이스 박스와 가방)을 마음대로 뒤지면 어떡하냐" 며 따졌더니 건성으로 "미안해요" 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금덩어리 들어 있는 것도 아닌데 되게 뭐라고 하네 xx" 하면서 골프장을 빠져 나갔다. 가방도 지퍼가 절반이 열려있어 절도미수로 경찰서에다 신고를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평소에는 가방 안에다 시계, 핸드폰, 자동차 키를 넣어두고 라운딩을 했는데 이 날은 가방 안에 두지 않고 몸에 소지하여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어느 변호사가 게시한글을 보니.."절도죄는 훔칠 물건을 물색하는 행위를 개시한 때에 착수한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타인의 가방을 뒤지는 행위 자체로 이미 절도죄의 실행에 착수한 것이 되어 절도죄가 성립하게 되며, 다만 실제 물건을 취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기수에 이르지 못하며 미수에 그칩니다. 질문주신 경우 가방을 뒤지던 중 발각된 경우이므로 절도죄의 미수범이 성립하게 됩니다." 만약,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면 경찰에 신고해야 겠습니다.
첫댓글 와~ 메너 &개념이 없으신건지 아님 상습행위일지.. 조심해야겠네요.
네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