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3
점심을 하고있는데
파주에 경옥이란 동생이 전화가 왔다
언니..모해 자? 웬지 오늘은 매운탕도 먹고싶고
노래방도 가고싶고 술도 한잔하고 싶고그러네...
그래... 알았어..
갑자기 마음이 바빠져서 얼른 점심해서 식구들
먹이고
외출준비도 빨리하려는데 날은 왜이리 더운지..
혼자 운전하는걸 좋아한다
일요일이라 한시간 10여분만에 파주 고물상에
도착했더니
경옥이가 없어서 전화를 했다
너 모하니..
나 소젓짜고 있어 언니..
얼른 고물상으로 와 나 왔어..ㅎㅎ
엥~?
그냥 전화한건데 난 언니가 올줄은 몰랐어..
먼소리야..난 부르면 곧바로 온단다 다음에도
또불러줘..ㅎㅎ
나를 불러주고 찾아주는게 고맙고 그렇잖아도
어제부터
파주에 갈까 하고 망설이던 참이었는데 잘됬다싶어
온것이다
언제나..
정말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와 식구들.. 참
고맙다
저녁에 매운탕을 먹고 노래방을 갔다
오늘은 언니가 다 낼테니 걱정들 말고 먹고마시고
놀앗~~
모두들 좋단다 ㅎㅎㅎ
그래도 우리친구 상옥이가 은근슬쩍 나가더니
노래방비를 미리 내고 들어온것을 몰랐다
왜 돈을 내고 그러니 .. 내가 다 쏜다했잖어
ㅎㅎ
우리친구들..
누가 쏘던 내던 모이면 그저 좋단다
마치 유치원 아이들처럼~
고물상에서 화분몇개와 경옥이가 여름오이를 따서 한가득
싸주고
영상씨는 오이고추와 가지몇개을 줘서 받아왔다
난 이렇게 싸주고 받는게 너무 좋다
정을 싸서 보따리채 주는것같아 우리친구들이
고맙다..
비 천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