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7 낙남정맥 제7구간 창원에 진입하다(새터재~오곡재)

[청랑]

[2018.11.17 낙남정맥 제7구간 창원에 진입하다(새터재~오곡재)]

1. 산행 개요

  ○ 일자 : 2018.11.17.(03:54~12:04, 20.5km 8시간10분 소요)

  ○ 날씨 : 11월 셋째주 서늘해진 가을 날에

  ○ 동행 : 지투백 종주팀

2. 산세 및 위치 등

  ○ 금일 구간의 행정구역은

      경남 고성군 개천면과 구만면을 거닐다

      깃대봉을 경계로 북으로 진주시 이반성면과 동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으로 진입된다

  ○ 진행구간에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등재된 산봉우리는

      필두봉(筆頭峰 418.4m), 용암산(龍岩山400.6m),

     깃대봉(521.7봉)이 있다.

  ○ 정맥길에서 분기(分岐)되는 줄기는 삼각점 깃대봉(521.7)에서

      북으로 약400미터 진행중간에 좌측으로 뻗는 산줄기가 있다

      만수산, 보장산, 장군대산, 월아산을 세우고 남강에 합수되는

      낙남월아지맥이라고도 불리는 30키로의 줄기가 있다

     또 한 가닥의 줄기는 오곡재 도착전 528.9봉(무명봉)에서 북으로

     오르다 서향으로 뻗어가며 오봉산과 괘방산을 통과하는

     약20키로의 단맥이 있는데

     낙남오봉단맥이라고도 불리운다

 ○ 활용하는 도엽명(축적 1:25000)

     - 반성358141, 구만358143, 봉성358142

3. 산행 코스 : 20.5km

▼ 총괄기록

▼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20181117낙남7새터~오곡.gpx

▼ 구글궤적

▼ 고도프로필

4. 산행기록

오늘도 서울 양재역을 자정 전에 출발한 종주팀의 버스는

오늘 산행 들머리인 새터재에 새벽03시45분경에 내려 놓습니다

행장을 꾸리고 03시54분 산길을 시작합니다

날씨가 서늘해져서 나는 점퍼 자켓을 장그고 목덜미 후드도

착용하고 이제 꼭 겨울산 등반 하듯 산길행장을 꾸렸지요

워낙 추위를 타는 편이라...

어둠을 뚫고 40여분 고도를 높이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필두봉에 도착합니다

필두봉은 멀리서 바라 보면 붓의 끝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필두봉(筆頭峰)이라 불린다는데 어둠속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경남 고성군의 개천면 청광리와 구만면의 저연리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필두봉은 너저분하게 관리되고 있더군요

필두산이라고 적힌 스테인리스재질의 정삭표식과

썩어 죽어가는 고사목에

붙여놓은 비닐코팅으로 만든 두 개의 필두봉과

송판재질로 만든 필두산이라고 적힌 것들 이렇게 혼합되어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는 고도 418.4m의 표고점을 표식하고

필두봉(筆頭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곳은 필두봉이라고 이제부터는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산길에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등재하지 않은 이름의 산봉우리

표식들은 모두 거두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산길에도 거닐다 보니 선답자 산행기록에서 보았었던

528.6봉에 설치되었었던 깃대봉과 준봉산이라

적혔던 입석들도 모두 제거되었더군요. 뭔가 통일성을 이룬다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어둠속에 필두봉에서 좌측으로 꺽여진 등로를 따라

급경사로 하산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콘크리트 도로가 지나는곳에 내리섭니다

담티재 입니다

담티재도 필두봉과 마찬가지라 개천면과 구만면을 경계로한 고개이고

1002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옹벽이 조금 높더군요.

한 번 점프해서 간신히 치고 올랐네요.

다시 된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고도를 200여미터 치고

오르는 듯 합니다

용암산은 400.6m의 표고점을 갖고 있고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현재 용암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그런데 정작 400.6m지점에 용암산의 스테인레스 표식에는

399.5m로 적혀있더군요.

이곳도 다시 수정하든지 바꾸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250여 미터 조금 진행하다

삼각점이 있는 399.8m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소삼각점(함안442, 국립건설연구소)이 있는데

국립건설연구소는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전신(前身)입니다

이곳에도 고성 용암산 399.5m로 표식을 걸어놨습니다

용암산은 조금전에 만났었던 400.6m표고점이니

이곳 용암산 표식은 없애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안부로 살짝 내리섯다가 오름 짓을 하고 나면 337.2m가 나오는데

이곳은 옥녀봉이라고 표식을 매달았군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는 남성치에 내리섭니다

남성치 표석이 있고 선동마을 안내표식도 있습니다

남성치는 화촌고개라고도 불리웁니다

현재 남성치는 도로를 넓히고 있었습니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장비가

버티고 있더군요.

남성치에서 완만하게 거닐다 오른 384.6봉은

헬기장이였었던 흔적이 있었구요

경사로에 밤인데 뭔가 내 눈을 잡아 끄는게 있었지요.

수리취가 유난히 많이 있더군요. 헤트라이트에

비추어서 꽤 많이 보이더군요

삼각점(함안439)이 있는 420.4봉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벌밭들(풀국새산)이란 스테인리스 재질의 표식이 있습니다

이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선동치로 내리서다가

우측으로 뻗는 산줄기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이어가면 창원의 유명한 적석산릉이 이어지게 됩니다

요즘 산악회에서 적석산과 깃대봉능선을 잇는 산길도 꽤 많이

보이더군요.

지금 서서히 먼동이 트는 시각입니다

좌측에 집 한 채가 보이고 철책이 있고 안부가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약간 붉은빛을 띠는 하늘과 적석산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지도상에 선동치에 내리섭니다.

좌측으로 선동마을회관은 1.2km,

직진방향으로 준봉산깃대봉0.7km란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우측 계곡으로 내리면 일암리란 마을로 연결되구요

선동치의 현재 고도가 약350미터 고도인데

500미터급으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무명봉우리 하나를 올라섭니다

그리곤 능선끄트머리에 528.6m 봉우리가 나옵니다

예전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깃대봉 정상석이 있었습니다.

시각이 06시53분입니다

일출시각이 대략07시 정각인데 약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528.6봉에서는 조망할 방향이 없더군요

주변 나뭇가지에 시야가 모두 가립니다

조금 내려와서 적석산의 산릉을 나뭇가지 사이로

살펴보았지요. 적석산의 구름다리가 살짝 보이더군요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서

일출이 시작되는 순간을 나뭇가지 사이로 맞습니다

함께 한 산우 한 분은 신갈나무를 타고 올라서서

스마트폰으로 일출의 순간을 잡고 계십니다

함께한 모든 팀원들이 이곳에 모여서 일출을 맞고

이른 조식과 휴식을 시작하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528.6봉의 우측에서는 일암리(일암리공영주차장2.2km)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 있습니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어 발산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제 고성군 구만면을 뒤로하고 좌측은 진주시 이반성면

우측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시계를 걷게 됩니다

이어지는 500미터급 능선마루금에 조망 바위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좀 있었고 안개도 심해서 멀리까지 산봉우리들은

조망할 수는 없었습니다

조망바위에서 몇 곳을 살펴보고 진행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521.7m 깃대봉(기대봉)으로 표식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구요

바위 조망터에서 조금 뒤편으로 들어가야 있더군요

중간에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준봉산 입석이 있었던 곳은

입석도 사라지고 리본들만 무성했구요

조금 내리서면 봉우리가 갈리는 곳이 있습니다

좌측 마루금 만수산을 거쳐 월아산으로 분기되는

낙남월아지맥 또는 월아단맥이라고 부르는 곳을 지나며

발산재로 내려 갑니다

조망바위가 있었구요

바위를 내려와서 보니 아주 거대하군요

발산재를 통과하는 방법은 좌측으로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우측으로 내려와 2번국도 지하통로로 통과하는 방법으로

나뉘더군요.

발산재 내리서다가 중간 묘지지역에서

봉암리 마을에 피어난 안개도 촬영하구요

뒤편 산릉은 인성산이 될 듯 합니다

우리팀 일부는 우측 2번국도 지하통로로 이용했습니다

선두대장과 총대장님은 좌측 동물이동통로로 이용했구요

둘다 발산재를 건너서 합류하게 됩니다

발산재를 지나며 일부 들꽃들 사진도 담았구요

안개속에 2번국도 지하차도를 건넙니다

발산재에서 진행하기 전에 안개속에 묻힌 감나무가 있었지요

아침시각에 안개속에 묻힌 감나무 한구루가

차분한 이미지를 선사해 주더군요

발산재에서 다시 급한 경사의 고도를 올리고 갑니다

꽤 높은 봉우리를 오른 것 같았는데

지도를 살피니 288.5봉근처 입니다

이곳에서 전팀원들 함께 모여서 간식과 휴식을 챙기구요

마지막 구간을 향해서 진행합니다

표고점 288.5봉에서 봉우리를 휘젖고 다시 북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에 일본잎깔나무 지역을 지나구요

우측으로 멀리 저수지가 하나 보이던데 평암저수지로 보이구요

지도를 살피면 알 수 있듯이

우측아래는 임도가 병행하여 진행됩니다

좌측 영봉산 갈림길 이정표식을 지나구요.

영봉산이 좌측으로 시야에 잡히는데 1.6km거리라고 하는데

꽤나 높아 보이고 아주 멀어 보입니다

야트막한 마루금을 따라서 370봉을 지나는데

우측으로 우회되어 등로가 진행 되더군요

그리고 계속 큰 오르내림 없이

큰정고개 방향으로 진행 됩니다

표고점 356봉을 지나게 됩니다

옛고개 흔적이 있는 곳 안부에 내리섰다가

이제 다시 고도를 올립니다.

이곳 안부가 약330고지인데 오늘 오를 마지막 고도표식은 528.9m봉입니다

대략250미터를 꾸준히 치고 오르게 됩니다

봉우리가 다듬어지지 않은 바위봉우리의 등산로입니다

고도를 높이며 올라서다

잠시 시야가 좌측으로 트인 곳이 있더군요

우와~

지리산이 보이네요.

오늘 미세먼지가 높은 하늘 쪽엔 없는가 봅니다

내 눈을 의심해 보았지만 분명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다시 살짝 고도를 높이며 거칠은 암릉 등로를528 지나서 오르니

무명봉(528.9봉)입니다. 참 까칠한 봉우리로서 오늘 산길에서

최고봉입니다.

이곳에서 오봉산이 갈림니다

북서향으로 뻗는 오봉산과 괘방산을 잇는 약20키로의 산길인데

낙남오봉단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의 나무 식생들은 소사나무가 참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모두 낙엽이 떨어진 상태라 앙상한 모습들이구요. 대가족으로

살고 있더군요

능선의 등로는 바위들이 듬성 듬성 있었구요

멀리 마루금 하나 산뜻하고 선명히 보이는게 있던데 그곳이

바로 다음구간에 거닐게 될 여항산 구간 이네요 

바로 오곡재로 하산되는가 했더니

중간에 524.4봉 삼각점(함안414)봉이 있었네요

이제 약 19키로를 넘어 20키로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내 무릅에 이상이 감지되는군요.

하산길은 최대한 천천히 무리가지 않게 걸었습니다

내려가면서 다음구간의 잘룩하게 들어간

미산령과 여항산릉이 시야에 확 들어옵니다

다음구간 기대가 됩니다

오곡재에 도착했습니다. 12:04분입니다

오곡재는 산길지도에는 102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상스레 좁고 아스팔트도 아니고 그렇군요

단체 사진을 찍고서는 좌측 오곡리 쪽으로 내려가서

종주팀의 버스를 승차합니다

오늘도 함께 발맞추어 주신 종주팀원님 수고들 많이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aspiresky/청랑-

[어느새]

종주산행기도 멋지게...기록하시네요.~^^

[청랑]

이번 산길엔 미세먼지가 있었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조망권이 별로 였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산길 걸으면 중간 중간 기록용 사진만 남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