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체험여행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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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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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갯벌체험이나 바다낚시, 맨손 고기잡기 체험을 수시로 즐길 수 있다. 갯벌체험 가운데 쏙잡기와 바지락 캐기가 특히 인기 있어 아이들 방학기간에는 거의 매일 체험이 진행된다. 갯벌 체험은 물때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므로 미리 연락해 체험 시작 시간을 확인할 것.
제대로 된 배나 그물이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물고기를 잡았을까? 남해에 가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원시어업의 하나로 알려진 죽방렴은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 바다에 원 모양으로 말뚝을 박아 넣고 그 사이는 대나무발을 친다. 물고기가 들어올 수 있게 원의 한 쪽을 틔우고 양 팔을 벌린 형상으로 길을 내주면 죽방렴 완성. 지금은 나무 말뚝 대신 쇠기둥을 박아 넣고, 대나무발 대신 그물을 이용하지만 원리는 변함없다.
남해 창선교 일대에는 지금도 20여 개의 죽방렴이 남아 있으며, 실제로 이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다. 설치만 해 놓으면 고기들이 알아서 죽방렴 안으로 몰려드니 어부는 모인 고기를 옮겨 담기만 하면 된다. 죽방렴에서는 멸치를 비롯해 문어, 개불, 다양한 횟감 등을 잡을 수 있다. 죽방렴 멸치는 상한 데가 없이 싱싱해 일반 멸치보다 좋은 값을 받는다.
창선교 옆에 자리한 삼동면 지족갯마을에 죽방렴을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관람대가 설치돼 있다. 죽방렴의 생김새나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갯벌에서 옷이 지저분해지므로 여벌 옷과 수건, 면장갑, 모자 등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체험 도구는 마을에서 빌려준다.